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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너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당신에게만 들리는 암호 같은 응원)

문지영 (지은이)
바른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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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너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당신에게만 들리는 암호 같은 응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630461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07-17

책 소개

십일 년간 타국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두 아이를 키우는 문지영 작가의 첫 에세이. 작가와 타인의 삶을 진지한 시선으로 관찰하고 기록한 책이다. 작가만의 렌즈로 바라보고 풀어낸 글은 독자들에게 건네는 작은 응원이다.

목차

추천의 글
읽는 이를 맞이하며

1부 너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세월이 새겨지는 곳
함께 나이 드는 옷들
, because she is so nise
너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엄마 잠깐 들어가도 돼?
좌충우돌 너와 나의 첫 견학
위대한 발견자들
밤밤밤
보아야 들리는 소리들
부주의와 망각
엄마의 속도

2부 나의 해피엔딩을 응원해
What brought you here?
<도전! 주부가요스타> 그리고 글방
이어달리기
연필과의 동행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기호︱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음식︱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의외︱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한글︱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능력︱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육아︱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놀람︱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놀이동산︱
아무도 하지 않아 내가 하는 인터뷰︱직업︱
혼자 하기 힘들지만 같이 하면 할 수 있는 일
부치지 못할 편지

3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마지막 줄 넘어
지구 반대편 투덜이
진짜 동전
우리가 닿지 못하는 곳에
기꺼이 손해 보고 싶은 마음
제자리를 빼앗긴 것들의 흔적
미수꾸리
따뜻함의 영역
비밀쪽지
호수 위로 떨어진 작은 나뭇잎
그녀와의 티타임
우리가 함께한 시간 1년 그리고 9개월
내 물건으로 만들기
완주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읽는 이를 배웅하며

저자소개

문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 년간 영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고, 삼 년간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2012년 미국 여행 중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그 후로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2021년부터 독립서점 부비프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글쓰기 모임에서 꾸준히 글을 쓰며 지낸다. Instagram: @penciledma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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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쏴아’ 싱크대에서 씻은 감자를 꺼내 감자 칼로 ‘삭삭삭’ 껍질을 벗긴다. 나무 도마에 ‘탁탁탁’ 소리를 내며 깍둑썰기로 감자를 썬다. 아이들이 싸운다. 작은아이가 울면서 나에게 온다. 하던 일을 멈추고 손을 씻어 작은아이를 안아준다. “엄마가 밥하니까 조금 있다가 놀아줄게.” 손은 도마 위에서 바삐 움직이지만 귀는 거실로 향해 있다. ‘풍덩풍덩’ 애호박을 끓는 물 속으로 넣고, 된장을 숟가락으로 ‘푹’ 퍼서 끓는 물에 ‘휘이’ 젓는다. 마지막 두부까지만 넣으면 되는데 이제는 큰아이가 심심하다며 놀아달라고 온다. 겨우 큰아이를 달래서 돌려보낸다. 두부까지 넣고 국을 완성한다. 이렇게 오늘 한 끼를 해결한다. 큰아이가 밥이 맛있었다고 칭찬해 준다.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내 손이 칭찬받는다. 큰아이는 나에게 엄마는 커서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냐고 묻는다.
- <세월이 새겨지는 곳>


나는 연필이 종이에 파묻히는 둔하고 무거운 느낌이 싫어서 꼭 책받침을 받치고 쓴다. 책받침을 받친 종이 위에 연필이 닿을 때 나는 소리가 경쾌하다. 또각또각 나는 소리는 하이힐을 신고 당당하게 런웨이를 걷는 모델의 발걸음 소리 같기도 하고, 연필이 종이에 하는 귓속말 같고, 내가 손끝으로 부르는 노래 같기도 하다.
- <연필과의 동행>


내가 어릴 적 읽은 동화책 속 “그 후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의 마지막 줄을 넘어 그다음 단락이 채워지기를 바란다. 다시 만나서 행복한 가족들이 행복 너머에 있는 지루한 삶을 살길, 그들이 행복에 무뎌지고, 다시 볼멘소리로 서로에게 잘못을 떠넘기며, 말다툼하기를 바란다. 그들에게 다시 찾아온 만남이 너무 소중해 날아가 버릴까 봐 불안한 행복이 아닌, 그게 일상이고 생활이기를, 그들이 누리는 일상이 지겨우리만큼 평범하고 권태롭기를 염원한다.
- <지구 반대편 투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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