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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 섬 일기 2

노도 섬 일기 2

(별빛 느껴운 구운몽원의 밤)

변영희 (지은이)
바른북스
16,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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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 섬 일기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노도 섬 일기 2 (별빛 느껴운 구운몽원의 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638375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4-11-20

책 소개

《노도 섬 일기 2》에는 40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불시에 닥친 영영 이별(죽음)과 연계, 기막힌 상황에 대한 통찰을 통해 실상을 수용한다. 언사의 죄를 짓고 노도 섬 가시울타리에 갇힌 유배객 서포 김만중의 섬살이를 유추했다.

목차

작가의 말

제1부
포도주 한 잔
금강경 동산의 청개구리
연근조림
건강 ‘이상 없음’
노도 섬 일기 - 세탁기 난동(亂動)
멋쟁이 노도 할머니
한밤중 잠이 깨어
시장이 반찬

제2부
앵강만 고등어
읍내 풍경
별빛 느껴운 구운몽원의 밤
탐관오리처럼
현혹, 미혹, 유혹
도한(盜汗)
한번 앉으면
《사라 숲 바람의 말》 - 곽정효 작가의 소설을 읽고

제3부
고향에 가고 싶어!
오리무중
대청호 언덕을 그리며
절집 나들이
아버지의 딸
나 어릴 때
눈물 젖은 고구마
비 오는 날 추억에 젖어

제4부
때로는 저녁노을을
이런 줄도 모르고
함박눈
눈 내려 상서로운 날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
적국에 나포된 듯
기적의 날
고향이 그리워도

제5부
집에 돌아왔다
서설(瑞雪)
큰스님
어느 날 그런 일이
각자도생(各自圖生)
컴퓨터난(亂)
비몽사몽
네잎클로버의 경고

⁂ 장편소설 《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 후기

저자소개

변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막대기를 주워다 땅바닥에 글을 썼다고 주변인들이 말했다. 주부업을 어렵게 퇴직한 후, 병상에서 마지막 등록금을 챙겨주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느라 공부와 글쓰기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방송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박사를 마쳤다. 2024년 수필집 『노도 섬 일기 2』, 『마지막 등록금』을 출간, 2022년 강원도 토지문화재단과 남해 노도 섬을 3년여 동안 오가며 역사소설 서포 김만중 일대기 『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를 펴냈다. 2021년 『지옥에서 연꽃을 피운 수도자 아내의 수기』 출간, 2020년 『무심천에서 꽃 핀 사랑』은 직지문학상, 2020년 『열일곱의 신세계』는 한국소설작가상을 수상했다. 2014년 수정판 『마흔넷의 반란 1, 2, 3』을 다시 펴냈다. 네 여인의 사랑 유형을 그린 『황홀한 외출』 출간, 2013년 대입 패배로 실의에 빠진 한 소녀가 기사회생하는 『오년 후』는 손소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소설집 『동창회 소묘(素描)』, 『매지리에서 꿈꾸다』, 『입실파티』도 있다. 수필집 『비 오는 밤의 꽃다발』, 『애인 없으세요?』로 한국수필문학상 수상, 『문득 외로움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수혜), 『나의 삶 나의 길』, 『엄마는 염려 마』, 『뭐가 잘 났다고』 외 E–book으로는 「사랑, 파도를 넘다」, 「이방지대」 등이 있다. * 출발은 늦었지만 쓰고 또 쓰는 것만이 이승에서 할 일이고 구원받는 일이라고 여기며 즐겁게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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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이 깊어갈수록 별 무리가 영롱한 빛을 뿜었다. 드문드문 켜진 외등과 함께 구운몽원의 밤 풍경은 은밀하고 고즈넉했다. 서포 선생께서 계실 당시에는 별빛이 초롱초롱 더욱 빛났으리라. 별들이 서포 선생에게 말을 걸었을까. 바람도 구름도 한양 선비를 모른 척 지나치지는 않았을 터. 숲속의 고라니와 노루도, 산토끼, 다람쥐, 청설모도 서포 선생의 사무치는 외로움을, 속절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두 발을 부르르 떨며 지켜보았으리라. 별빛 느껴운 구운몽원의 밤은 우리에게 그때 그 시절을 소상하게 일깨워 주는 것 같았다.
- 별빛 느껴운 구운몽원의 밤


콸! 콸!
또 한 잔을 컵에 부었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양을 따랐다. 꽉 조여져 있는 마음의 주름이 펴지는 듯, 공연히 넉넉해지려고 한다. 내면의 빗장이 헐거워지는 감이 있다. 심신이 느슨하게 풀어지는, 아! 사람들은 이런 맛으로 술을 마시는가. 그러나 최초의 한 잔이지 두 잔은 나에게 버거웠다.
- 포도주 한 잔


밤하늘 가득 별빛이 드넓게 피어나고 있었다. 몇 년 만에 만나는 별빛인가. 노도에 오기를 잘했다. 이 모두가 서포 선생 덕분이다. 300여 년 전 서포 선생도 저 별빛을 바라보며 앵강만 바다에서 낚시를 하셨을까. 밤낚시는 일종의 명상 수행처럼 보였다. 낚시도 모르면서 침착함과 기다림의 의미를 떠올려 본다. 철럭! 철럭! 파도 소리 힘차게 들리는 돌계단에 앉아 나는 서포 선생을 그리며 밤바다를 바라보았다.
- 앵강만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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