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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의 신세계

열일곱의 신세계

변영희 (지은이)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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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의 신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열일곱의 신세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526173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0-07-31

책 소개

직지소설문학상, 한국문학인상, 손소희 문학상 등을 수상한 변영희 작가가 새롭게 펴내는 작품집이다. 8편의 단편을 묶은 <열일곱의 신세계>는 6·25전쟁 때부터 현재까지의 폭넓은 시기를 넘나드는 인물들의 사연이 절절하게 녹아있으면서도, 좁은 인과관계를 넘어서는 광대무변의 세계를 보여준다.

목차

작가의 말

아까시꽃의 비원
자연인의 셈법-마음을 비우고 창자를 비우고
소울 메이트
구원의 성소
화려한 초대
꽃밭 방공호
열일곱의 신세계
그리움의 시원(始源)

저자소개

변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북 청주시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막대기를 주워다 땅바닥에 글을 썼다고 주변인들이 말했다. 주부업을 어렵게 퇴직한 후, 병상에서 마지막 등록금을 챙겨주신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느라 공부와 글쓰기는 현재도 진행형이다. 방송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석사,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박사를 마쳤다. 2024년 수필집 『노도 섬 일기 2』, 『마지막 등록금』을 출간, 2022년 강원도 토지문화재단과 남해 노도 섬을 3년여 동안 오가며 역사소설 서포 김만중 일대기 『남해의 고독한 성자(聖者)』를 펴냈다. 2021년 『지옥에서 연꽃을 피운 수도자 아내의 수기』 출간, 2020년 『무심천에서 꽃 핀 사랑』은 직지문학상, 2020년 『열일곱의 신세계』는 한국소설작가상을 수상했다. 2014년 수정판 『마흔넷의 반란 1, 2, 3』을 다시 펴냈다. 네 여인의 사랑 유형을 그린 『황홀한 외출』 출간, 2013년 대입 패배로 실의에 빠진 한 소녀가 기사회생하는 『오년 후』는 손소희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외 소설집 『동창회 소묘(素描)』, 『매지리에서 꿈꾸다』, 『입실파티』도 있다. 수필집 『비 오는 밤의 꽃다발』, 『애인 없으세요?』로 한국수필문학상 수상, 『문득 외로움이』(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원금 수혜), 『나의 삶 나의 길』, 『엄마는 염려 마』, 『뭐가 잘 났다고』 외 E–book으로는 「사랑, 파도를 넘다」, 「이방지대」 등이 있다. * 출발은 늦었지만 쓰고 또 쓰는 것만이 이승에서 할 일이고 구원받는 일이라고 여기며 즐겁게 정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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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녀는 찬물에 술렁술렁 아까시꽃을 헹구고 밀가루 반죽을 했다. 보자기를 깔고 솥에 쪄내니 냄새가 그럴듯하다. 그녀는 아까시꽃으로 떡을 해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 향긋한 아까시꽃 떡은 순전히 민석이 덕분이었다. 민석이는 유아원 간식 당번일 때 간식을 준비해가지 못해서 등원을 거부당했지 않은가. 아까시꽃 떡에는 민석이의 눈물과 설움이 담겨 있었다. (「아까시꽃의 비원」 중에서)


할아버지가 따라 주는 술잔을 받아 올린 다음 승윤은 엄마에게 맘 속으로 희망을 전한다. 승윤은 진즉부터 의사가 되는 꿈을 꾸고 있었던가.
“엄마! 배고프면 언제든지 집에 와. 엄마도 우리와 함께 피자를 먹으면 돼!”
승하의 허스키한 음성이 밤의 정적을 깼다. 어디선가 ‘밥상이 약상이여’ 하는 자연인 해관 선생의 걸걸한 음성이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그녀가 현관문을 닫았다. 온 집안에 한밤의 고요가 내려앉는다. 하얀 재를 날리며 위로 올라가는 소지를 따라 가족 모두의 슬픔이 점점이 흩어져갔다. (「자연인의 셈법」 중에서)


개울은 해영이네 아이들이 귀가하면 책가방을 던져놓고 마음 껏 놀 수 있는 놀이터요, 발도 씻고 간이 목욕도 할 수 있는 자연의 샤워장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개울가에는 냉이며 강아지풀 질경이 망초가 무성하고 그 사이로 돌미나리가 소담하게 어우러졌다. 해영은 돌미나리를 관심 있게 들여다본다. 돌미나리는 불그스름한 이파리를 활짝 펼치고 옆으로 퍼진 것이 줄기가 제법 실했다. 윗대만 잘라 끓는 물에 데쳐서 초고추장에 버무리면 이 마을에 오기 전에는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던 희한한 입맛이 살아나곤 하였다. 입맛은 곧 해영에게 살맛이었고 돌미나리는 자르면 자를수록 금세 새순이 올라왔다. (「구원의 성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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