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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연암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7307173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10-1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91173071737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10-15
책 소개
연암의 문장은 퇴계와 율곡의 도학, 이순신의 용병술과 함께 조선의 3대 보물로 일컬어진다. 틀에 박힌 표현과 관습적인 문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를 지향했던 연암 박지원. 사람들은 그의 문장을 두고 ‘연암체(燕巖體)’라 부른다.
목차
마장전(馬?傳)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
민옹전(閔翁傳)
양반전(兩班傳)
김신선전(金神仙傳)
광문자전(廣文者傳)
우상전(虞裳傳)
호질(虎叱)
허생전(許生傳)
열녀함양박씨전(烈女咸陽朴氏傳)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민 노인이 말했다.
“그런 조그만 벌레는 걱정할 거 없네. 내가 보니 종로에 길을 가득 메운 것들이 모두 황충이네. 키가 모두 일곱 자쯤 되는 데다 머리는 새까맣고 눈은 반짝하지. 아가리는 커서 주먹이 들어갈 만한데 시끌시끌 떠들며 꾸부정한 모습으로 떼 지어 다니네. 곡식만 축내기로는 이것들만 한 것이 없더군. 내가 잡고 싶은데 큰 바가지가 없는 게 한이라네.”
- <민옹전(閔翁傳)> 중에서
“그 선비, 역겹구나.”
(…)
네놈들이 이(理)를 말하고 성(性)을 논할 때, 툭하면 하늘을 들먹이지만 하늘이 명령한 바로써 본다면 범이든 사람이든 만물의 하나일 뿐이다. 하늘과 땅이 만물을 기르는 어짊으로 논하자면, 범과 메뚜기, 누에와 벌, 개미는 사람과 함께 길러지는 것이니, 서로 어그러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 선악으로써 판별한다면, 벌과 개미의 집을 공공연히 빼앗아 가는 놈이야말로 천지의 큰 도둑이 아니겠느냐? 메뚜기와 누에의 살림을 제 마음대로 훔쳐 가는 놈이야말로 인의(仁義)를 해치는 큰 도적이 아니겠느냐?
- <호질(虎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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