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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3072567
· 쪽수 : 423쪽
· 출판일 : 2024-11-0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잘난 사람은 많아도 스승은 없다”
1부. 잊지 못할 사람들
시인 구상 선생에 대한 추억
1. 박 첨지에게 하야를 권하다
2. 중광 스님을 세상에 소개하다
3. 아들이 죽어도 강의는 쉴 수 없다
4. 중광스님과 대판 싸움
5. 잡으러 오기를 기다리며
6. 영원을 살다
만화가 안의섭에 대한 추억
1. 두꺼비의 슬픈 실수
2. 두꺼비의 폭소 실수
3. 안의섭의 세상 풍자 1컷
4. 안의섭의 세상 풍자 2컷
5. 안의섭의 세상 풍자 3컷
6. 안의섭의 세상 풍자 4컷
만화가 고우영에 대한 추억
1. 만화가 고우영과 미스코리아
2. 만화가 고우영이 언론인 된 사연
3. 고우영이 사장보고 “네 이놈!”
코미디언 이주일의 추억
1. 이주일이 큰절한 사연
2. 심마니와 이주일과 ‘가라사대’ 사연
〈가고파〉가 괴롭다
‘따지지 말자’는 낭만파 클럽
이장호 감독의 깜짝 놀랄 일
정지영 감독 “다음엔 쌩쌩한 화살을”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상 받는 영화와 돈 버는 영화’-이태원감독 영화 철학 76
개그맨 이경규도 깜짝, 결혼식 몰카 소동 81
강철수의 청춘 만화 〈발바리의 추억〉 86
나훈아 스타일과 남진 스타일 91
서기원 사장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나야” 95
정주영 회장의 운전 솜씨 자랑 100
나비넥타이 김동길 교수의 루머 102
2부. 잊지 못할 날들
고르바초프와 못 이룬 약속
월드컵과 신문 제목
자동차 100대 현상 퀴즈
런던서 만난 바보들
“이 돈봉투 안 받으면 잡혀가요”
‘문동(文童)이들의 귀향’
우리나라가 ‘선진국’ 맞나
3부.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MZ세대 ‘3요’ 항변
장인이냐 아버님이냐
《춘향전》과 ‘미투’ 사건
말조심하면 이긴다
직장에서 살아남는 일곱 가지 방법
책 어디에 버리면 되죠?
“내가 바퀴벌레라면 어쩔 거야”
지구촌이 부르는 ‘오빠!’
챗GPT의 앞날
‘챗GPT’ 돌풍, 법령 제정이 시급하다
로맨스가 넘치는 나라
임신부터 국가가 책임지자
‘젠더 전쟁’ 멈추어야 인구 붕괴 해결된다
찐찐찐을 생각하자
당신도 꼰대입니까
오마카세 해 보셨나요
K-푸드 ‘폭소 번역’
〈벙어리 삼룡〉을 어찌할까
AI는 꿈을 꾸지 않는다
AI 시대 매일 학습해야 살아남는다
아! 샌프란시스코
키오스크 문맹
냉동 인간의 ‘부활’
예술과 낙서
뮤지컬은 지방 문화예술의 꽃
대중가요 팬클럽 찐팬들의 활약
노동 부패 파헤친 두 명화
사형 제도를 어찌할 것인가
도망자의 최후
‘오늘의 운세’를 믿는가
4부. 정치, 꼴도 보기 싫다
“소설 쓰시네요” 정치인들은 문학 모독 말라
도둑질에도 철학이 있다
최고 권력자의 칼
기자를 기다리는 대통령
‘삭발 단식 정치’ 이제 그만하자
막말 정치와 저주 설교
국회의원 ‘금배지’부터 떼자
‘공수처 3년’ 한심하다
무엇이 ‘정당한 구속영장’인가
일본서는 ‘떼법’ 안 통했다
핵무장이 필요하다
가짜 뉴스의 정치
바이든이 여의도서 연설했다면
정치인과 《모비 딕》의 철학
오염수에 젖은 현수막
‘권력 정상’ 처가의 불행
‘청출어람’의 망발
판사 앞에 서는 인생
‘원전 부활’ 너무 느리다
대통령 잘못 만난 원전 ‘고리 2호기’
‘빈손으로 왔다가 옷 한 벌 건졌잖소’
삐라와 전단
“뭔지 큰일 났다! 대피 준비”
5부. 그래도 과거는 미래를 만든다
제3 인생, U3A를 아십니까
성공한 여자의 일생
사법 절차를 디지털화하자
토백이의 투혼
세종 임금 자녀 5명의 횡사
이태원 참사와 서울역 압사 사건
상해 임정의 암호 풀어 보면
이승만 박사와 양자들
지포 라이터와 탐정, 그리고 장군
작가 소개
저자소개
책속에서
1
내가 바쁘게 사느라 안부 전화가 뜸하면 선생이 먼저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곤 했다. 선생이 타계하시던 해 가을 선생의 병환이 깊어 갈 무렵 아내와 함께 여의도 관수재에 인사를 갔다. 선생은 산소 호흡기를 코에서 떼며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리고 그 무렵 창작한 시를 한 편 주셨다. ‘오늘’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 시는 선생의 생을 마무리하는 것 같은 의미를 담고 있었다.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
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
-<시인 구상 선생에 대한 추억> 중
2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독자 확장 현상 퀴즈 운동을 시작했다. 매일 하루에 경차 한 대씩을 상금으로 걸었다. 100일간 계속했으니 경차 100대가 필요했다.
퀴즈 문제를 온라인인 stoo.com에 내고 그 회답 힌트를 다음 날 아침 신문에 게재하여 신문을 사 보지 않으면 응모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 현상 퀴즈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단숨에 《스포츠투데이》의 판매고를 스포츠 신문 2위로 끌어올렸다. stoo.com의 조회 수가 200만에 이르렀다.
매일 경차(프레스토) 한 대씩 건 경비는 뽑고도 남았다.
-<자동차 100대 현상 퀴즈> 중
3
몇 년 전 중국 명승지인 황산(黃山)에 갔을 때도 안내문이나 간판에서 오자나 오역을 수두룩하게 발견한 일이 있었다. 해발 1천5백 미터의 텐먼산 정상에 있는 텐먼산사(天門山寺)라는 절 입구에 갔을 때였다. 화려하고 웅장한 사찰 앞에는 오래된 듯한 스낵 식당이 있었다. 그런데 식당 앞에 높이 걸린 커다란 안내 간판 메뉴에서 아주 희한한 음식 이름을 발견했다.
‘인스턴트 국수’, ‘옥수수’, ‘핫도그’, ‘달걀’, ‘숨이 차서 쌀’.
다른 메뉴는 다 알겠는데 ‘숨이 차서 쌀’이라는 음식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K-푸드 ‘폭소 번역’>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