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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이도 1

세종대왕 이도 1

이상우 (지은이)
  |  
시간여행
2016-10-09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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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이도 1

책 정보

· 제목 : 세종대왕 이도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91185346342
· 쪽수 : 296쪽

책 소개

이상우 장편소설. 세종대왕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살아 숨 쉬고 온갖 일로 고민하는 한 사람의 인간임을 생생히 실감하게 해 주는 역사소설이다. 2006년 <대왕세종>으로 출간되었다가, 이번에 사료를 보충하고 새롭게 단장하여 재출간했다.

목차

세종 이도(李祹)의 진솔한 인간적 생애 … 5

두 개의 태양이 뜨다 … 13
쑥대밭 되는 명문가 … 29
강철의 제왕 … 44
밀리고 밀려서 호랑이 등에 오르다 … 57
아우만한 형이 없다 … 73
이 불효를 어찌하오리까 … 88
파발마는 급보를 안고 달린다 … 100
생명은 가도 또 온다 … 112
내가 정말 조선의 왕인가 … 124
전문가가 아니면 나서지 말라 … 136
군왕의 길과 민초의 길 … 150
원수는 은혜로 갚는다 … 164
부처가 죽어야 공자가 사는가 … 177
남녀상열지사가 대전을 괴롭히다 … 190
국모 딸과 종년 어머니, 눈물의 포옹 … 203
뭇 대신의 무릎을 꿇게 한 여인 … 218
화적 여장부의 한 … 232
권부의 중심을 향해 칼을 겨누다 … 247
천민은 하늘이 내린 굴레인가 … 261
임금의 미친 며느리와 신백정 … 276

조선왕실 가계도와 정부 조직도 … 292

저자소개

이상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언론인. 일간지 기자로 출발하여 한국일보, 서울신문, 국민일보,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스포츠투데이, 굿데이 등에서 편집국장, 사장, 발행인 등을 역임했다. 장편소설 《해동 육룡이 나르샤》, 《정조대왕 이산》, 《북악에서 부는 바람》, 《안개도시》, 《화조 밤에 죽다》, 《신의 불꽃》 등을 출간하고 400여 편의 중·단편소설을 발표했다. 1987년 《악녀 두 번 살다》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추리작가협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추리작가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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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중전! 참으로 할 말이 없소. 내 명색이 나라의 만인지상(萬人之上) 금상이지만 속수무책이니 무슨 낯으로 중전을 보리오.”
임금이 다시 긴 한숨을 쉬었다. 중전의 수척하고 슬픔에 젖은 모습을 보는 눈에 한 줄기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내 오늘밤 연화방 수강궁 상왕 전하 앞에서 술 마시고 춤추며 놀다가 이제야 오는 길이오. 상왕 전하는 ‘주상이 나를 위로하니 지극히 즐겁구나.’라 하셨소. 박은, 이원 양 정승, 그리고 형조 조말생, 맹사성까지 즐겁다고 춤추더군요, 무엇이 즐겁습니까? 중전의 친아버지요, 나의 장인을 날만 새면 황천길로 가게 만들어 놓고 무엇이 즐겁습니까?”
세종이 마침내 더 참지 못해 손으로 방바닥을 치며 울음을 삼켰다. 참으려고 애쓰던 중전이 통곡을 시작했다.
“전하. 정녕 길이 없는 것인지요. 신첩 숙부의 목숨을 빼앗은 지 몇 달 되지도 않아 이번엔 아버님을……. 정말 못난 딸자식 때문에 집안이 이 무슨 날벼락이랍니까. 전하…….”
왕과 왕비가 넓디넓은 궁전 침실에서 목놓아 통곡하는 목소리는 밖에서 슬퍼하던 상궁들의 가슴을 쥐어짰다.
- '두 개의 태양이 뜨다' 중에서


이튿날 아침 해가 중천에 돋았을 때 세종은 급보를 받았다.
“무엇이, 서울이 불바다가 되었다고? 누구의 짓이냐?”
세종은 급히 서울로 돌아왔다. 이틀 뒤 의정부에서 한양 대화재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불이 나자 대신들의 노비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뛰어나와 난동을 일으키고 재산을 약탈했습니다. 불을 지르라고 지시한 자는 화적 강원만이라고 합니다. ”
한성부윤 김소가 보고했다.
“강원만이 혼자 획책한 일이란 말이오?”
“남자 전복을 입은 여자 두목이 말을 타고 지휘를 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는 불화살을 쏘는데 대낮에 명궁이 쏘는 것처럼 정확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가 바로 홍득희로구나. 놀라운 일이야. 놀라운 일.”
세종이 착잡한 표정으로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말했다.
“아마 합세한 노비들이 내통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화에 가담한 자들은 엄중히 다스려야 합니다. 잡힌 자 중에 16세 이상은 모두 교형에 처하게 하옵소서.”
대사헌 김명성이 아뢰었다.
“지금 벌주는 게 능사가 아니오. 비록 노비와 신백정과 평민이라고 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불을 지르는 데 가담했는지 그것이 걱정이오.”
임금 세종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 '권부의 중심을 향해 칼을 겨누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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