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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모이라 게이튼스](/img_thumb2/979117307539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현대철학 일반
· ISBN : 9791173075391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4-12-18
책 소개
목차
스피노자와 페미니즘
01 사회적 상상계
02 관계적 행위성
03 성적 명예 규범
04 신체 페미니즘
05 섹스 젠더 구별을 넘어
06 본질주의 비판
07 숙고하는 허구
08 남성인 근대 정치체
09 성차와 법
10 체현된 책임
저자소개
책속에서
게이튼스는 스피노자 철학을 페미니즘에 적용할 때 상상(imagination) 개념을 교량으로 삼는다. 상상을 스피노자의 중심 개념으로 격상하고 상상의 필연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게이튼스는 정통적 해석을 벗어난다. 게이튼스가 보기에 상상은 인간 인식의 결함이 아니라 인간의 역량 발전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이다. 인간이 번영하는 데 필수적 요소인 상상은 페미니즘에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 상상은 정신과 신체, 개인과 집단, 인간의 권력, 자유와 책임에 대한 대안적 사고방식을 제시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_ “스피노자와 페미니즘” 중에서
사회적 상상계는 우리가 사는 드넓은 차원을 이룬다. 상상계 속에서 개인은 주체성을 형성하고 의미와 정서를 공유하며 가치를 평가한다. 상상계는 물질적인 신체의 차이와 그 재현을 근본으로 삼아 권력의 짜임을 구성한다. 또한 상상계는 다양하고 모순적인 사회적 의미들이 생성되고 충돌하는 현장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생성과 충돌을 통해 차별적인 신체 이미지를 변경하고 대항 상상계를 건설할 수 있다.
_ “01 사회적 상상계” 중에서
게이튼스는 페미니즘 내에서 ‘성적 평등 대 성적 차이’라는 논쟁이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이 신체와 성차에 대한 근대적 이분법에 갇힌 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게이튼스는 ‘신체’를 생물학적 특성이 문화에 관여하고 문화가 생물학적 특성을 생산하는 문턱으로 규정하고, ‘상상적 신체’라는 통념을 고안한다. 신체를 창조적이고 역동적으로 보는 스피노자의 관점에 따라 신체의 성차를 긍정하면서도 신체를 구성적 개념으로 만든다.
_ “04 신체 페미니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