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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321238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5-04-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삼림욕과 트리 허그
1. 푸른 지평선: 전망의 중요성
2. 눈으로 먹는 채소: 푸른 잎은 몸에 좋다
3. 꽃의 매력: 꽃은 어떻게 우리를 매혹하는가
4. 성공의 달콤한 향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식물의 향
5. 귀를 통한 치유: 새의 노래에서 나뭇잎의 속삭임까지
6. 나뭇결의 감촉: 집 안에서 건강해지기
7. 자연의 숨겨진 감각
8. 실내 감각 풍경: 생명 친화적 디자인
9. 실외 감각 풍경: 짧은 산책의 힘
10. 정원과 텃밭에서 행복 찾기
맺음말: 개인과 사회를 위한 자연 처방
감사의 말
그래프 보충 설명
그림 출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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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결과는 놀라웠다. 숲속을 15분 거닌 참가자는 도심을 15분 거닌 참가자에 비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오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타액 내 함량이 16퍼센트까지 감소하고 맥박과 혈압이 현저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숲속에서 거닐거나 앉아 있었던 참가자는 도심에서 똑같이 행동한 참가자보다 부교감 신경 활동(긴장이 풀리면 활발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도 훨씬 활발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숲속에 있을 때 마음이 안정되는 걸 느꼈고 전반적으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런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통해 삼림욕의 실제 효과가 입증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회경제적 요인이나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자연 녹지가 넓을수록 아이들의 작업기억과 주의력 발달 속도가 빨랐다. 아마도 더 중요할 사실은 통학로가 아닌 학교 건물 주변 녹지가 아이들의 인지 수행력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발견이다. 연구진은 아이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만큼 창밖으로 보이는 자연 풍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은 학교의 설계와 입지에 관련해 중요한 정책적 함의를 지닌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어둡고 울창한 숲속을 들여다보지 말라는 내면의 목소리(와 민담)에 귀를 기울여야 할지도 모른다. 숲속 풍경은 스트레스를 낮추기는커녕 오히려 높일 수 있으니 말이다. 빨간 모자의 어머니는 역시 지혜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