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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73321818
· 쪽수 : 508쪽
· 출판일 : 2025-04-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고대 그리스 철학
1장 이오니아의 자연철학자들
1 철학의 아버지가 된 밀레투스의 현인 탈레스
2 수의 왕국을 건설한 이상주의자 피타고라스
3 베일에 싸인 수수께끼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4 존재론을 정립한 변론의 천재 파르메니데스
5 에트나 화구에 몸을 던진 불의 아들 엠페도클레스
6 유물론을 개창한 웃는 철학자 데모크리토스
2장 아테네의 인간주의 철학자들
1 상대주의를 주창한 소피스트의 원조 프로타고라스
2 독배를 겁내지 않았던 거리의 성자 소크라테스
3 이데아의 제국을 건설한 철학의 왕 플라톤
4 삼단논법의 창시자이자 불행한 천재 아리스토텔레스
3장 헬레니즘 시대의 철학자들
1 ‘개 같은 인생’을 추구한 누더기 철학자 디오게네스
2 죽음을 예감하고 자살한 스토아철학의 시조 제논
3 평온하고 조용히 숨을 거둔 정원철학자 에피쿠로스
4 침묵을 강조한 회의론의 창시자 피론
5 신플라톤주의자 필론과 플로티노스
2부 고대 중국 철학
1장 노장사상으로 대표되는 도가
1 도가를 일으킨 사람들 허유와 상용
2 정체를 알 수 없는 도가의 스승 노자
3 도가 사상에 기의 개념을 도입한 열자
4 도가 사상을 집대성한 장자
2장 유가
1 유가 최고의 성인 방훈과 중화
2 군자론을 앞세워 유학을 창시한 공자
3 성선설을 기반으로 유학을 설파한 맹자
4 성악설로 유학을 새롭게 정립한 순자
3장 묵가, 명가, 법가
1 차별 없는 사랑의 실천을 주장한 묵가
2 논리적인 궤변론자 명가
3 공평한 법의 시행을 주장한 법가
3부 이성 중심의 동서양 철학
1장 신유학 시대를 맞이한 중국 철학
1 유학에 우주론을 도입한 주돈이
2 기 철학을 탄생시킨 장재
3 성리학과 양명학의 씨앗을 뿌린 이정 형제
4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자
5 선과 유학을 결합한 육구연
6 양명학의 창시자 왕수인
2장 과학 시대를 연 17세기 유럽 철학
1 죽을 때까지 실험에 몰두한 경험주의의 선구자 베이컨
2 합리주의 철학을 이끈 근세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
3 경험철학의 체계를 완결한 철저한 유물론자 홉스
4 렌즈를 갈며 생계를 이어간 위대한 은둔자 스피노자
5 영국 경험철학의 교과서 로크
6 17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전방위 지식인 라이프니츠
7 귀부인들에게 둘러싸인 독신주의자 흄
3장 칸트와 독일의 관념철학자들
1 예민하고 빈틈없는, 걸어 다니는 시계 칸트
2 거위지기에서 대학 총장이 된 독선적 지식인 피히테
3 낭만주의의 불 수레를 몰고 온 정열의 철학자 셸링
4 서양 철학의 완성자 헤겔
4부 19세기와 20세기의 현대 철학
1장 새로운 질서를 꿈꾼 19세기 철학
1 인생은 고통이라고 주장한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
2 불안의 늪에 빠진 실존주의의 개척자 키르케고르
3 공산주의 사상을 퍼뜨린 이상주의자 마르크스
4 초인을 꿈꾼 광기의 철인 니체
2장 객관·존재·실존으로의 전환을 모색한 20세기 철학
1 창조적 진화론으로 삶의 철학을 주창한 베르그송
2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한 현상학의 선구자 후설
3 실용과 실천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 철학자 듀이
4 언어철학을 일군 분석의 천재 비트겐슈타인
5 한계상황에 놓인 고독한 실존주의자 야스퍼스
6 존재의 집을 짓는 철학계의 거미 하이데거
7 휴머니스트를 자처한 자유의 전도사 사르트르
3장 프랑스의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 철학
1 구조주의 언어학과 현대 기호학의 창시자 소쉬르
2 구조주의의 창시자가 된 사회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
3 구조주의 철학의 새 영역을 개척한 정신분석학자 라캉
4 20세기를 풍미한 담론의 철학자 푸코
5 차이의 철학을 창안한 사상적 유목민 들뢰즈
6 세상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철학자 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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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철학은 종교를 단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탄생해서, 인간 사회의 합리성에 대한 필요와 열망을 채우기 위해 독자적인 길을 획득했다. 그 과정에서 철학의 복잡성을 해결하고자 이분법적 세계관을 형성했다. (…) 그리고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아예 그동안 인간 사회를 지배해온 이분법적 이항대립의 언어 개념 구조, 윤리 구조, 존재 구조를 모두 해체하고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물론 여기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논쟁과 투쟁, 때로는 폭력을 불사하는 갈등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이런 치열한 갈등은 모두 인류가 보다 정교하고, 보다 생존에 유리한 행동 지침을 얻기 위한 탐구의 일환이었다. 그러한 진리 탐구에 대한 열정의 역사가 곧 철학사이고, 그 철학사를 이끈 슬로건의 합이 곧 철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철학사가 곧 철학이라 할 수 있다.
흔히 쾌락주의자라고 하면 먹고 마시기를 좋아하는 퇴폐적인 인간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에피쿠로스는 그 같은 쾌락과는 담을 쌓은 인물이었다. 한때 사람들은 “그대는 내일이면 죽을 것이다. 그러니 먹고 마시고 즐기라!”는 구호를 부르짖는 무리라며 에피쿠로스주의자를 비방한 적도 있다. 하지만 이는 그들과 적대 관계에 있던 스토아학파 사람들이 지어낸 말에 불과하다. (…) 에피쿠로스는 육체적 욕망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살았다. 진정한 즐거움이란 숱한 욕망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신을 평화로운 상태로 유지하는 일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