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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73324697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6-01-07
책 소개
- 20개 나라 400만 부 이상 판매,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 어린 생명을 지켜라! 갓 태어난 아기 알리콘 쌍둥이를 살리고자 소피와 친구들은 모험에 나서는데…….
잃어버린 도시, 인간들이 외면한 도시를 지키려는 특수 능력자들의 환상적인 모험
<뉴욕 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우정의 단단한 힘으로
폭력에 맞서다
판타지 스토리에 실어 올린 성장담”
엘프의 세계, 잃어버린 도시에서 펼쳐지는 엘프들의 모험을 그린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의 7부 ‘사라지지 않는 기억’이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는 2012년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20개 나라에서 4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영미권 판타지 문학의 강자로 자리 잡은 인기 시리즈다.
1부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는 특수 능력을 지닌 열두 살 소녀 소피가 자신이 인간이 아닌 엘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한다. 인간과 닮은 듯 닮지 않은 듯, 저마다 특수 능력을 지닌 매력적인 엘프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부 ‘유배지에서의 귀환’은 잃어버린 도시에 입성한 지 1년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온한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소피는 우연히 엘프 세계의 중요한 생명체인 알리콘을 발견한다. 한편, 자신이 왜 인간 세계에 살게 되었는지, 자신을 만든 이들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끈질기게 파고들던 소피는 조력자 알든과 함께 잃어버린 도시의 가장 깊고 어두운 곳, 유배지로 향한다. 3부 ‘꺼지지 않는 불꽃’에서는 잃어버린 도시의 새 희망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받았던 소피가 한순간에 가장 위험한 존재로 바뀌면서 시작한다. 소피는 자신을 위협하고 자극하는 반란 세력, 네버씬에게 반격하며 임무를 차근차근 수행하고 또 다른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4부 ‘네버씬’에서는 새로운 모험의 현장으로 나아간다. 잃어버린 도시에서 추방된 소피와 친구들이 블랙스완과 노움의 도움을 받아 머물게 된 숲속. 그곳에서 소피는 현명한 노움인 칼라를 만나고 노움족의 역사를 알게 된다. 5부 ‘로드스타’는 소피와 함께 중요한 중심 캐릭터인 키프의 사건으로 시작한다. 네버씬의 계략을 알아내겠다는 명분을 가지고 네버씬의 소굴로 걸어 들어간 키프와, 그런 키프를 염려하는 친구들 사이에 갈등과 걱정이 교차한다. 6부 ‘나이트폴’에서는 네버씬 일당에 납치된 소피의 인간 부모님을 구하려는 모험이 펼쳐진다. 나이트폴이라는 은밀한 시설과 바닷속 도시 아틀란티스를 오가며 이야기가 한층 역동적으로 얽힌다. 7부 ‘사라지지 않는 기억’은 네버씬에 가담했던 알바의 재판으로 시작한다. 의회는 알바를 본가의 별채에 6개월간 두어 관찰하라는 판결을 내리고, 동생인 피츠는 이에 크게 반발한다. 얼마 후 소피는 사막에서 훈련 중인 피츠를 찾아갔다가 네버씬의 습격을 받는데…… 소피와 피츠는 다친 몸을 회복할 수 있을까?
주인공 소피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정신없이 휘말리면서도 언제나 자기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 매순간 자신의 ‘존재 이유’라는 진실을 좇는 소피. 그 절실한 여정을 함께하는 독자들은 이 모든 과정이 사실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여정임을 깨달을 것이다.
실베니가 드디어 아기를 낳다!
네버씬에게 습격당해 장기 치료를 받던 소피는 드디어 보건실에서 나온다. 다섯 종족으로 구성된 경호대의 보호를 받게 된 소피. 그런데 경호원 중 한 명인 타리나가 소피에게 은밀한 말을 한다. 자기 종족인 트롤족과 동맹을 맺어 달라는 것. 소피는 난데없는 이 요청이 벅차지만 존중하며 듣는다. 이제 소피는 무술 훈련에 돌입한다. 고블린족 산도르, 오거족 보, 트롤족 타리나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소피는 그들 사이에서 적응해 간다. 며칠 후, 바커 가문 저택을 방문한 소피는 피츠가 오래전부터 자신을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소피는 기쁨에 벅차오른다.
그런데 그때 실베니에게서 급박한 도움 요청이 오고, 소피는 실베니가 출산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출산예정일을 앞당겨 아기가 나온다면 아기의 목숨이 위태로운데 더군다나 쌍둥이가 태어난다. 아기 알리콘들을 살릴 방법을 찾느라 동분서주하는 소피에게, 타리나는 자신의 종족이 운영하는 인큐베이터 시설인 하이브로 옮겨 아기 알리콘을 키울 수 있다고 제안한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이상한 얘기, 난생처음 겪어보는 실베니의 출산, 소피는 생명을 살리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는데…….
긴장, 안도, 또 긴장……
굴복하지 않는 주인공의 끝없는 모험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가로지르는 작가 섀넌 메신저는 이번 7부에서는 네버씬의 습격을 받아 크게 다치고도 이에 굴복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소피의 회복과 잇따른 모험을 보여준다. 폭력을 휘두르는 악당에 맞서겠다고 결심한 소피는 자신의 특수 능력에 만족하지 않고 훈련을 쌓아 나간다.
실베니의 출산은 이 시리즈에서 긴장감이 폭발하는 사건이다. 앞서 출간된 6부까지 촘촘히 묘사된 알리콘의 멸종위기는 7부에서 드디어 실베니가 출산을 함으로써 독자의 소망을 충족시킨다. 더구나 암수 쌍둥이를 낳아 축하 분위기는 배가된다. 그런데 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나온 아기들을 어떻게 살린 것인가? 긴장감과 안도감과 또 다른 긴장감이 숨가쁘게 이어지는 이야기는 절정을 향해 달려간다.
주인공 소피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굴복하지 않는다. 실망하거나 슬퍼하거나 풀이 죽을 때는 있지만, 그렇다고 굴복하지는 않는다. 판타지 세계를 무대로 한 《잃어버린 도시의 수호자》 시리즈는 십대 주인공이 세상을 알아가는 이야기, 자신을 발견하는 성장담으로서 손색없다. 판타지 스토리를 좋아하는 어린이·청소년 독자뿐 아니라 성인 독자에게도 즐거운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책속에서
방은 소피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크고, 훨씬 더 어수선했다. 긴 강철 테이블마다 아직 조립 중인 기계 장치들이 수북이 쌓여 있고, 기계들은 그대로 드러난 채 전선이 사방으로 엉켜 있었다. 구리 바닥 위에는 나사, 볼트, 금속 조각과 유리 파편들이 흩어져 있고, 윤활유와 쇠 냄새, 오일 향이 공기 중에 떠돌았다. 냄새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손을 더럽히고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곳의 냄새였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윙윙거리는 기계음, 째깍거리는 소리는 실험실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소피는 당장이라도 가장 가까운 공구를 집어 들고 뭔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덱스도 마찬가지였다. 완성되지 않은 발명품을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갈망이 가득했다.
“저와 동맹을 맺고 싶다고요?”
소피는 되물었다. 뇌가 오작동해서 타리나의 말을 잘못 번역한 건 아닐까 싶었다. 그렇게 착각한 거라면 더 말이 될 것 같았다.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언젠가 당신이 세상을 바꾸게 될 거라는 뜻이에요. 저는 그 순간이 오기도 전에 당신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키려고 여기 왔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 쪽에서 당신의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어서 왔어요. 예상보다 더 빨리 그럴지도 모르고요.”
“무슨 도움이 필요한데요?”
소피가 물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잘 몰라요. 그래서 동맹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있다면 저희도 준비했을 텐데, 지금 분명한 건 하나뿐이에요. 이 문제들은 결국 당신이 몸담은 빛나는 도시 너머로 퍼지게 될 거라는 거죠. 그 사태가 우리 세계에 닿았을 때, 함께 싸울 이가 필요해질 겁니다.”
“들어갑시다.”
그리젤이 금속 패널에 손바닥을 갖다 대자 딸깍 소리가 나며 문이 안쪽으로 열렸다.
그들은 재빨리 들어갔고, 문은 곧바로 닫혔다. 차갑고 메마른 돌벽에 부딪치는 그 소리는 묘하게 불길했다. 내부는 겉모습만큼이나 단조로웠다. 흰 침대 시트가 덮인 딱딱해 보이는 좁은 침대 하나, 텅 빈 작은 탁자 하나, 낡은 책 몇 권이 꽂힌 외로운 선반, 창문을 향해 놓인 의자 하나, 그게 다였다. 그 의자에 알바가 앉아 있었다. 창밖의 볼품없는 풍경을 바라보며 말없이 앉아 있던 그는 문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의 얼굴은 예전보다 거칠고 상처로 얼룩졌지만 입가에는 느긋한 미소가 감돌고 있었다.
“안녕, 소피. 기다리고 있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