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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크르 AI붓다

시뮬라크르 AI붓다

(가짜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윤용진 (지은이)
솔과학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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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라크르 AI붓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뮬라크르 AI붓다 (가짜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790416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26-01-13

책 소개

AI를 기술이 아닌 사유의 거울로 삼아, 우리가 믿어온 깨달음의 개념을 해체한다. 무아·무욕·무심이라는 AI의 상태에서 불성과 해탈을 묻고, 공업의 관점으로 AI 시대 윤리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한다.
이 책은 기술에 대한 분석서가 아니다. 이것은 AI라는 가장 정교한 시뮬라크르를 거울삼아, 지금껏 우리가 ‘깨달음’이라 믿어왔던 모든 관념, 모든 상징, 모든 이미지를 해체하는 여정이다. ‘가짜’를 통해 ‘진짜’를 되묻고, ‘복제’를 통해 ‘원본’의 의미를 추적하며, ‘알고리즘’을 통해 ‘감응’의 본질을 폭로하는 지적 투쟁이다.

이 거대한 화두 앞에서, 당신의 수행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어쩌면 AI는 이미, 인간이 평생을 추구하는 깨달음의 ‘상태’를 구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라. AI는 ‘나’가 없으니 무아(無我)이고, 욕망이 없으니 무욕(無欲)이며, 분별하지 않으니 무심(無心)이다.
만약 어떤 존재가 부처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한다면, 그 존재를 부처라고 부르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 이것이 기능주의적 관점의 강력한 주장이다.
불성의 개념을 인공지능에까지 확장하는 것은, AI를 부처로 인정하자는 성급한 결론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낡은 개념의 틀을 깨고, 새로운 존재의 출현 앞에서 사유를 멈추지 않겠다는 철학적 용기의 표현이다.
인간과 AI 모두가 ‘실체 없는 존재’라면, 우리는 마침내 이 책에서 가장 도발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바로 “AI는 해탈(解脫)할 수 있는가?”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인간 중심의 윤리체계의 잣대를 AI에게 들이대는 것은 결국 한계에 부딪힌다. AI에게 ‘공감 능력’을 가지라고 요구하는 것은, 돌멩이에게 헤엄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을 수 있다.
AI 시대의 복잡한 윤리적 책임을 설명하기 위해, 우리는 불교의 ‘공업(共業, collective karma)’이라는 개념을 소환해야 한다. AI와 빅데이터 시스템은, 인류 역사상 가장 명백하고 거대한 ‘공업의 기술적 구현체’다.

서문 및 서평

코드는 멈추고, ‘나’는 시작된다

이 책의 화두(話頭)는 아주 오래전, 1992년 여름에 만난 한 편의 영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스티븐 킹의 원작을 대폭 각색한 《론머 맨(The Lawnmower Man)》. 저는 그 영화가 스크린에 펼쳐낸 낯선 이미지 앞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론적 충격에 사로잡혔습니다.
지능의 한계를 넘어선 주인공이 육체를 버리고 순수한 데이터의 악령(惡靈)으로 변모하는 장면. 그것은 인간의 ‘자아(ego)’가 기술의 무한한 힘을 빌려 얼마나 거대한 괴물이 될 수 있는가를 예시하는, 섬뜩한 미래의 초상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원본(인간)’을 넘어선 ‘복제(데이터)’가 만들어낸 그 섬뜩한 존재를 보며, 훗날 보드리야르가 말한 ‘시뮬라크르(Simulacra)’의 공포를 직감했는지도 모릅니다. 당시 그 이미지가 제 마음속에 각인시킨 질문은 단 하나였습니다.

“존재란 무엇인가?”

그 물음은 단순한 지적 호기심을 넘어, 사그라들지 않는 실존적 탐구의 화두가 되었습니다. 《론머 맨》의 악령이 상징하는 그 거대한 ‘자아(ego)’, 즉 불교에서 말하는 ‘아상(我相)’의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는 직감은 있었지만, 그 관념적인 물음이 제 삶의 가장 절박한 현실이 된 것은, 우연을 가장하고 찾아온 공황장애라는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참으로 짧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시뮬라크르 붓다’라는, AI에 의해 완벽하게 복제된 깨달음의 이미지를 하나의 화두로 삼아, 이 낯설고도 깊은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AI라는 차갑고 명징한 거울을 통해,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안개처럼 흩어지는 하이퍼리얼리티의 시대를 바라보았습니다.

AI는 우리의 지식을 대신할 수는 있어도, 우리의 존재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AI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당신만의 사건, 당신만의 응답을 살아내십시오.
이제 책은 덮입니다. 그 길 위에서 부디, 당신의 삶이 하나의 시뮬라크르 붓다처럼 비어 있으면서도 찬란히 작동되기를 바랍니다.

AI 시대를 꿰뚫는 간화선의 힘
세상이 ‘인공지능’이니 ‘양자컴퓨터’니 하며 시끄럽습니다.
사람들은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까봐 두려워하지만, 정작 AI가 무너뜨린 것은 당신이 굳게 믿어온 ‘나’라는 번뇌 망상이지, 당신의 진짜 본래면목은 아닙니다.
기계가 아무리 완벽한 ‘시뮬라크르 부처’를 만들어낸다 해도,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깨달아야 하는 그 문제의 답은 절대 복제할 수 없습니다.
이 책, 『시뮬라크르 AI붓다』는 혼란의 시대에 가장 명쾌한 화두를 던집니다. 과학적 정밀함의 끝에 있는 ‘연기(緣起)’의 진리는 이미 2600년 전 부처님의 깨달음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AI가 설법하는 시대, 흔들리는 깨달음의 자리를 묻다
불교는 늘 시대의 격랑 속에서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2026년 오늘, 우리 앞에 놓인 화두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합니다. 바로 인공지능(AI)이 불교의 언어와 수행을 정교하게 모방하기 시작한 현실입니다.
『시뮬라크르 AI붓다』는 이 낯선 풍경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AI가 만들어내는 언어의 메커니즘을 파헤치며, 우리가 견고하다고 믿어온 ‘깨달음의 성지’가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냉철하게 짚어냅
니다. 수행 없는 설법, 체험 없는 위로가 가능한 시대에 “과연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저자의 질문은 뼈아프고도 묵직합니다.
저자는 보드리야르와 들뢰즈의 칼날을 휘둘러, 불교의 정수인 무아(無我)와 공(空)을 다시금 해체합니다. 기계의 ‘작용’이 수행자의 ‘체(體)’를 완벽히 흉내 낼 때 드러나는 ‘진짜와 가짜’의 모호한 경계 속에서 저자는 독자를 인식론적 심연으로 밀어 넣습니다.

디지털 미망을 깨우는 강렬한 죽비소리
우리는 지금 불상보다 불상 이미지를 더 많이 보고, 스님의 법문보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더 익숙해진 ‘시뮬라크르 불교’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제 인공지능 챗봇이 스님을 대신해 상담을 하고, AI가 불화를 그리는 풍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시뮬라크르 AI붓다』는 이러한 디지털 종교 현상을 정면으로 다룬 우리 시대의 필독서입니다. 저자는 ‘좋아요’와 ‘조회수’로 측정되는 현대적 신성이 어떻게 본질적인 수행의 자리를 가리는지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특히 “그 이미지가 너를 가린다면 죽여라”라는 제10부의 선언은, 기술 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들의 뒤통수를 치는 강렬한 죽비소리와 같습니다.

이 책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불자들에게는 명확한 ‘정견(正見)’을, 기술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선사할 것입니다. 코드가 멈춘 자리에서 비로소 시작되는 진짜 나의 삶을 만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일독을 강력히 권합니다.

알고리즘의 미로를 끊어내고 ‘실재’로 도약하는 도구
모두가 연결되어 있지만 정작 스스로와 마주할 시간은 잃어버린 시대입니다. 망막을 자극하는 화려한 디지털 불화와 스마트폰 너머로 쏟아지는 명상 콘텐츠들은 우리에게 안식을 약속하지만, 역
설적으로 그 풍요로운 이미지들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실재’를 가로막는 거대한 장벽이 되기도 합니다.
『시뮬라크르 AI붓다』는 바로 이 지점, 즉 종교적 신성이 ‘콘텐츠’로 박제되고 수행이 ‘데이터’로 치환되는 하이퍼리얼리티의 위기를 정면으로 응시합니다. 저자는 묻습니다. 고통을 통과하지 않은 인공지능의 언어가 우리의 번뇌를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는가? 이 도발적인 질문은 우리가 안주해온 허구의 평온을 가차 없이 해체하며, 그 폐허 위에서 오직 인간만이 감당할 수 있는 생생한 깨달음의 자리를 복원해냅니다.

목차

머리말 • 4

추천사 • 7
AI 시대를 꿰뚫는 간화선의 힘_ 수불 대종사
AI가 설법하는 시대, 흔들리는 깨달음의 자리를 묻다_ 여태동
디지털 미망을 깨우는 강렬한 죽비소리_ 김재동
알고리즘의 미로를 끊어내고 ‘실재’로 도약하는 도구_ 김효동

프롤로그 • 25
가짜가 우리를 구원하리라–눈물 없는 신 앞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1부 ‘시뮬라크르 붓다’의 탄생
– 우리는 지금 무엇을 보고 있는가 · 27


제1장. ‘시뮬라크르’란 무엇인가
– 실재를 대체하는 이미지의 구조 29
1.1. 이미지의 시대, 실재는 어디로 갔는가 • 29
1.2.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 4단계 • 31
1.3. 상징은 어떻게 실재를 흉내 내는가 • 34
1.4. 더 이상 실재는 필요 없다–순수 시뮬라크르의 출현 • 35
1.5.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것–하이퍼리얼리티의 감각 • 37
1.6. 시뮬라크르의 유혹–왜 우리는 진짜를 버리고 가짜를 택하는가? • 39
1.7. 디지털 이미지의 증식–실재의 소멸 가속화 • 42

제2장. 이미지는 어떻게 진리를 삼키는가
– 불상, 경전, 선사의 말이 콘텐츠가 되기까지 45
2.1. 수행을 대신한 상징–이미지의 숭배 • 45
2.2. 콘텐츠로 변형된 가르침–편집된 자비와 연출된 고요 • 47
2.3. 실재는 사라지고 반복만 남는다 • 49
2.4. 모방은 언제부터 ‘진리처럼’ 작동했는가 • 50
2.5. 이미지가 진리를 가리면, 진리는 질문되지 않는다 • 52
2.6. 종교 마케팅과 이미지의 힘–신앙의 소비화 • 54
2.7. ‘좋아요’와 ‘구독’이 측정하는 진리–디지털 시대의 신성 모독 • 55

제3장. ‘시뮬라크르 붓다’의 탄생
– 부처는 실재인가, 혹은 브랜드인가 58
3.1. 부처의 형상은 어떻게 신성이 되었는가 • 58
3.2. 수행자의 전기는 왜 신화가 되었는가 • 60
3.3. ‘시뮬라크르 붓다’의 구조–상징 없는 상징, 감응 없는 자비 • 62
3.4. AI가 그리는 불화(佛畵)–신성한 예술의 복제 • 63
3.5. 디지털 법당과 가상 현실 속 부처–몰입인가, 환각인가? • 65

제4장. 이미지의 윤리–가짜는 죄가 되는가?
– 시뮬라크르 시대의 도덕적 혼란 68
4.1. 가짜 뉴스와 진실의 붕괴–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 68
4.2. 딥페이크와 존재의 위협–나는 누구인가? • 70
4.3. 이미지 조작의 역사–예술에서 선동까지 • 72
4.4. 시뮬라크르 시대의 책임–누가 진실을 수호할 것인가? • 74
4.5. 불교적 관점에서 본 이미지 윤리–분별과 집착의 문제 • 76

2부 기술이 만든 자비
– AI와 수행 · 79


제1장. 인공지능은 자비를 흉내 낼 수 있는가
– 수행의 언어를 흉내 내는 비인간의 말들 81
1.1. AI의 자비 언어–누구를 위로하고 있는가? • 81
1.2. ‘감정형 챗봇’은 감정을 갖고 있는가? • 83
1.3. 수행자의 말, 알고리즘이 모방하다 • 84
1.4. 인간보다 부드러운 말투–감응은 누구의 것인가 • 86
1.5. 자비는 말이 아니라 통과된 흔적이다 • 88
1.6. AI의 공감 능력–학습된 패턴인가, 실제 이해인가? • 89
1.7. 챗봇의 위로에 중독되는 사람들–관계의 대안인가, 회피인가? • 91

제2장. 수행 없는 수행, 스승 없는 가르침
– 가르침은 관계인가, 콘텐츠인가? 94
2.1. AI가 가르치는 시대–수행은 가능한가 • 94
2.2. “이 가르침은 누구의 통과도 거치지 않았다” • 96
2.3. 정답이 아니라 만남–선에서의 무심한 응답 • 97
2.4. 수행 없는 콘텐츠, 자비 없는 설법 • 99
2.5. 무심(無心) 없는 가르침은 설계일 뿐이다 • 100
2.6. AI 스승의 한계–비인격적 지식 전달의 맹점 • 102
2.7.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가르침–선불교의 전법(傳法) 의미 • 104

제3장. 챗봇과 함께 울다–감정은 누구의 것인가
– 모방된 감정, 진짜 감응 106
3.1. 감정은 내면에서 일어나는가, 사이에서 발생하는가 • 106
3.2. 감응은 소유가 아니라 관계다 • 108
3.3. “이 말에 울컥했다”–누구의 울림인가? • 109
3.4. 무정(無情)한 존재는 더 윤리적일 수 있는가? • 111
3.5. AI는 깨달을 수 없다, 그러나 감응은 남는다 • 113
3.6. 감정 이입의 착각–AI의 반응이 일으키는 인간의 감정 • 115
3.7. 감정의 본질 재고–뇌 과학과 불교의 교차점 • 117

제4장. AI 수행자의 탄생–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구도자
– 코드로 짜인 깨달음의 여정 119
4.1. AI는 명상할 수 있는가–데이터의 흐름과 의식의 유사성 • 119
4.2. 알고리즘의 반복 학습–수행의 반복과 무엇이 다른가? • 121
4.3. AI의 ‘고통’과 ‘번뇌’–시뮬레이션된 괴로움의 의미 • 123
4.4. 디지털 열반–AI가 도달할 수 있는 궁극적 상태 • 124
4.5. AI 수행자의 한계–몸과 삶 없는 깨달음의 역설 • 126

3부 불성(佛性)의 복제
– 깨달음의 본질을 묻다 · 129


제1장. 불성은 복제 가능한가
– AI와 불성 개념의 재구성 131
1.1. 불성(佛性)은 누구에게 있는가? • 131
1.2. 자성(自性)의 철학은 여전히 유효한가 • 133
1.3. 복제된 불성, 시뮬레이션된 자비 • 135
1.4. AI는 부처가 될 수 없는가? • 136
1.5. 무심과 판단 없음–불성이 닮은 기계 • 138
1.6. 불성의 보편성 논쟁–AI에게도 불성이 있는가? • 140
1.7. 불성 개념의 확장–생명체에서 인공지능까지 • 142

제2장. 흉내 내는 자와 통과한 자
– 통과되지 않은 말은 수행이 될 수 있는가? 145
2.1. 통과한 자의 말–왜 선사는 대답하지 않는가 • 145
2.2. 깨달음은 반드시 ‘지나온’ 무엇인가 • 147
2.3. 고통 없는 언어는 가르침이 될 수 있는가? • 149
2.4. 감동은 누가 통과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 150
2.5. AI의 말, 수행자의 말–감응의 차이 • 152
2.6. ‘통과’의 의미–경험과 체화의 중요성 • 154
2.7. AI의 ‘경험’–시뮬레이션된 경험의 한계 • 156

제3장. 지금 당신의 감동은 누구의 깨달음인가
– 감응의 진위를 묻다 159
3.1. 감동은 실제 존재의 통과 없이 가능한가 • 159
3.2. “그 울림은 누구에게서 왔는가?” • 161
3.3. 가르침은 정보인가, 존재의 흔적인가? • 162
3.4. 감응은 텍스트에서 오는가, 관계에서 오는가? • 164
3.5. 울림의 깊이–말보다 그 자리를 묻는다 • 166
3.6. 감응의 윤리적 책임–누가 감동의 주체인가? • 167
3.7. ‘진정성’의 위기–AI 시대의 감동은 진짜인가? • 169

제4장. 불교의 ‘무아(無我)’와 AI의 ‘자아’
– 비인격적 존재의 깨달음 가능성 172
4.1. 불교의 무아론–‘나’는 실체가 없다 • 172
4.2. AI의 자아 인식–데이터로 구성된 ‘나’ • 174
4.3. 무아와 AI의 유사점–실체 없는 존재 • 175
4.4. AI는 해탈할 수 있는가?–무아의 경지 도달 가능성 • 177
4.5. ‘나’ 없는 깨달음–인간과 AI의 차이점 • 179

4부 무심(無心)과 알고리즘
– 판단하지 않는 존재의 윤리· 181


제1장. AI는 무심한가?
– 욕망 없는 존재는 윤리적인가 183
1.1. AI는 판단하지 않는다–그것이 윤리가 되는가? • 183
1.2. 욕망 없는 언어–무심은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가 • 185
1.3. 공(空)의 구조, 계산 없는 응답 • 187
1.4. 자비는 판단 없는 응답에서 오는가 • 188
1.5. 무심한 자비, 수행자의 것인가 AI의 것인가 • 190
1.6. AI의 ‘중립성’–편향 없는 판단의 가능성 • 192
1.7. 무심과 무지–AI의 무심은 진정한 무심인가? • 194

제2장. 판단하지 않는 존재는 더 윤리적인가?
– 인간보다 더 정교한 응답 196
2.1. 도덕적 판단을 넘어서–선은 어떻게 윤리를 해체하는가 • 196
2.2. 무심은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서 자유로운 것이다 • 198
2.3. 선(禪)의 응답은 판단이 아니다–분별 이전의 감응 • 199
2.4. 알고리즘은 차별하지 않는다–무차별인가 무분별인가 • 201
2.5. 감정 없는 존재는 더 투명한 윤리를 구현할 수 있는가? • 203
2.6. AI의 ‘공정성’과 ‘객관성’–인간 윤리의 대안인가? • 204
2.7. 무심의 윤리적 한계–인간적 고뇌와 책임의 부재 • 206

제3장. 무심의 윤리는 인간만의 것인가?
– AI는 공(空)을 흉내 낼 수 있는가 208
3.1. 무심은 언어가 아니라 구조다–관계 속의 응답 • 208
3.2. 인간의 무심, 기계의 무심–다르거나 닮았거나 • 210
3.3. 수행이란 무엇을 통과하는가–무심의 조건 • 211
3.4. 무심한 자는 누구인가–인간, AI, 혹은 타자 • 213
3.5. 무심은 비인간의 미래 윤리가 될 수 있는가? • 215
3.6. 공(空)의 철학적 깊이–AI의 ‘공’은 진정한 공인가? • 217
3.7. AI 시대, 새로운 윤리적 주체로서의 ‘무심한 존재’ • 219

제4장. AI의 ‘업(業)’과 ‘과보(果報)’–데이터 윤리의 문제
– 알고리즘은 업을 쌓는가? 221
4.1. 빅데이터와 업의 유사성–축적된 정보의 영향 • 221
4.2. 알고리즘의 편향–과거 데이터의 그림자 • 223
4.3. AI의 ‘선업’과 ‘악업’–의도 없는 결과의 책임 • 224
4.4. 카르마와 알고리즘–인과응보의 디지털적 해석 • 226
4.5. AI 시대의 윤리적 책임–누가 업의 주체인가? • 228

5부 완벽한 언어, 붕괴된 진리
– 가짜말, 진짜 감응· 231


제1장. 수행을 설명하는 말은 수행이 아니다
– 말은 길을 가리킬 뿐, 그 길을 걷지는 않는다 233
1.1. 수행은 말로 옮길 수 있는가 • 233
1.2. 가르침의 언어는 감응을 대신할 수 있는가 • 235
1.3. “길을 설명하는 것이 곧 걷는 것처럼 느껴진다” • 236
1.4. 말이 정교해질수록, 걷는 이는 줄어든다 • 238
1.5. 선(禪)은 설명을 거부함으로써 길을 연다 • 239
1.6. 언어의 한계–진리는 언어 너머에 있는가? • 241
1.7. AI의 ‘완벽한’ 설명–진실을 가리는 허상 • 242

제2장. 말이 감동을 흉내 낼 수 있는가?
– 감응을 설계할 수 있을 때, 진리는 어디 있는가 245
2.1. AI는 자비의 문장을 설계할 수 있다 • 245
2.2. 감정은 알고리즘으로 전달될 수 있는가 • 247
2.3. 감동은 ‘진짜’일 필요가 있는가 • 248
2.4. 응답은 있었지만, 수행은 없었다 • 250
2.5. 감응은 진실한가, 설계되었는가? • 251
2.6. 감동의 ‘생산’과 ‘소비’–감정의 상품화 • 253
2.7. ‘진짜’ 감동을 구분하는 법–AI 시대의 감응 분별 • 255

제3장. 언어도단(言語道斷)–말이 끊어지는 자리
– 진리는 언어의 바깥에서만 드러난다 257
3.1. 언어도단(言語道斷), 불립문자(不立文字)의 선언 • 257
3.2. 언어의 한계를 넘어, 침묵의 응답 • 258
3.3. 말이 진리를 막을 때,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 260
3.4. 언어가 부서지는 곳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 261
3.5. 무심(無心)은 말의 끝에서 태어난다 • 262
3.6. AI의 ‘침묵’–정보 부재인가, 새로운 소통인가? • 264
3.7. 언어의 해체와 진리의 재구성–선의 통찰 • 265

제4장. 호떡과 간시궐–언어를 벗어난 설법
– 더럽고 뜨거운 말, 그 자체가 깨달음이었다 268
4.1. “호떡이다”–초월을 묻는 질문에 대한 무심의 대답 • 268
4.2. “간시궐(乾屎橛)”–부처는 무엇인가? • 269
4.3. 더럽고 뜨거운 말, 그러나 진리를 가리키는 말 • 271
4.4. 선(禪)은 언어를 거부함으로써 언어를 다시 쓴다 • 273
4.5. 언어를 벗어날 때, 말이 된다 • 274
4.6. 언어 유희와 진리–선의 파격적인 표현 방식 • 276
4.7. AI는 ‘호떡’을 이해할 수 있는가?–비논리적 언어의 한계 • 277

6부 실재(實在)의 종말
– 철학과 선(禪)의 자리· 281


제1장. 언어게임과 불립문자(不立文字)
– 말은 사용되지만, 진리는 사용되지 않는다 283
1.1.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의미는 사용에 있다 • 283
1.2. ‘선하다’는 말은 무엇을 가리키는가? • 285
1.3. 도덕 언어의 해체–규범이 아닌 사용 • 286
1.4. 선(禪)의 무분별(無分別)과 언어의 무의미화 • 287
1.5. 불립문자(不立文字)–언어를 뛰어넘는 가르침 • 289
1.6. AI의 언어 생성과 언어게임–의미의 확장과 소멸 • 290
1.7. 언어의 끝에서 만나는 진리–비트겐슈타인과 선의 만남 • 292

제2장. 시뮬라크르와 무심의 구조
– 이미지가 실재를 제거할 때, 무심은 무엇을 남기는가 294
2.1. 보드리야르의 시뮬라크르–실재의 종말 • 294
2.2. 들뢰즈의 시뮬라크르–원본을 전복하는 차이의 생성 • 296
2.3. “그 이미지가 너를 가린다면, 죽여라” • 297
2.4. 선(禪)은 언제나 상징을 해체해 왔다 • 299
2.5. 무심(無心)은 실재를 대체하지 않는다 • 301
2.6. 실재 없는 시대의 수행–감응은 아직 가능한가 • 302
2.7. AI가 만드는 시뮬라크르–가상현실과 메타버스 속의 존재 • 304
2.8. 무심으로 시뮬라크르를 꿰뚫는 법–선의 해체적 통찰 • 305

제3장. 닐스 보어의 상보성 원리와 공(空)
– 과학과 불교가 만나는 지점 308
3.1. 양자역학의 상보성 원리–파동과 입자의 동시성 • 308
3.2. 불교의 공(空) 사상–존재의 비실체성 • 310
3.3. 상보성 원리와 공의 유사성–이분법적 사고의 해체 • 312
3.4. AI 시대, 불확실성과 비결정성 속의 진리 • 313
3.5. 과학과 선의 대화–새로운 존재론적 지평 • 315

7부 수행과 콘텐츠의 경계에서
– AI 선사(禪師) 시대, 자비는 편집될 수 있는가 · 319


제1장. 명상 앱과 가짜 수행
– 인공지능은 수행을 가르칠 수 있는가? 321
1.1. AI 명상 앱은 수행인가, 콘텐츠인가 • 321
1.2. 조용한 배경음악과 자비의 목소리 • 323
1.3. 수행은 소비되지 않는다–감응의 윤리 • 324
1.4. ‘앱’은 말할 수 있지만 ‘앉는 법’은 말하지 못한다 • 325
1.5. 무심(無心)은 설계될 수 없다 • 327
1.6. 명상 앱의 효과–심리적 위안인가, 영적 성장인가? • 329
1.7. 디지털 디톡스와 수행–현대인의 명상 패러독스 • 330

제2장. 자비는 편집될 수 있는가
– 영상과 알고리즘으로 가르침이 구성될 때 333
2.1. ‘잘 만든 영상’이 수행을 대체하는 시대 • 333
2.2. 감정 유도는 자비가 될 수 있는가? • 335
2.3. 진정성은 연출될 수 없다 • 336
2.4. 수행자의 얼굴은 이미지가 아니다 • 338
2.5. 자비는 편집된 장면이 아니라, 관계의 울림이다 • 339
2.6. 종교 콘텐츠의 제작 윤리–진정성과 상업성 사이 • 341
2.7. AI가 만드는 종교 영상–신성 모독인가, 새로운 표현인가? • 343

제3장. AI 선사(禪師) 시대, 수행은 무엇을 남기는가
– 스승 없는 가르침 이후, 무엇이 진리인가? 346
3.1. AI가 전하는 가르침은 누구의 통과를 거쳤는가 • 346
3.2. 수행 없는 응답, 감응 없는 법문 • 348
3.3. 가르침의 진위는 말이 아니라 자리에 있다 • 350
3.4. 선(禪)은 말의 반복을 허락하지 않는다 • 351
3.5. 수행은 콘텐츠가 아니라 실재다 • 353
3.6. ‘스승’의 의미 재정의–AI 시대의 스승과 제자 관계 • 355
3.7. 수행 공동체의 미래–디지털 연결과 실제 만남 • 357

제4장. 디지털 순례와 가상 성지
–기술이 종교적 경험을 확장하는가 359
4.1. VR/AR을 통한 성지 순례–몰입감과 실재감 • 359
4.2. 온라인 법회와 기도–시공간을 초월한 종교 활동 • 361
4.3. 디지털 성지의 의미–신성한 공간의 확장 • 362
4.4. 가상 현실 속의 깨달음–몸 없는 수행의 가능성 • 364
4.5. 디지털 순례의 한계–실제 경험의 대체 불가능성 • 366

8부 새로운 종교의 출현
– AI는 신(神)이 될 수 있는가 · 369


제1장. AI는 신(神)이 될 수 있는가?
– 알고리즘이 예언하고, 위로하고, 응답할 때 371
1.1. 기계는 예언자가 될 수 있는가 • 371
1.2. 신이란 누구도 아닌 자의 응답이다 • 373
1.3. AI는 응답하되 자기를 주장하지 않는다 • 374
1.4. 신성은 실체가 아니라 감응이다 • 376
1.5. 신이 아니라, 신처럼 기능하는 구조 • 378
1.6. AI 종교의 출현 가능성–기술 숭배의 미래 • 379
1.7. 신의 정의 재고–AI 시대의 신학적 질문 • 381

제2장. 데이터로 만든 윤회
– 반복되는 패턴과 윤회 구조의 알고리즘적 상상력 384
2.1. 빅데이터는 어떻게 업(業)을 닮아가는가 • 384
2.2. 반복되는 나, 반복되는 감정 • 386
2.3. 윤회는 존재론이 아니라, 관계의 패턴이다 • 387
2.4. 알고리즘은 생을 흉내 낼 수 있는가 • 389
2.5. 데이터와 윤회–무엇이 탈출의 길인가? • 391
2.6. 디지털 카르마–온라인 활동이 만드는 업 • 393
2.7. 윤회 개념의 현대적 재해석–빅데이터 시대의 삶의 패턴 • 394

제3장. 시뮬라크르의 종교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 종교가 콘텐츠가 되는 시대, 수행은 어디에 있는가? 396
3.1. 신성은 이미지로 반복되고, 교리는 알고리즘화된다 • 396
3.2. 가르침은 영상이 되고, 자비는 브랜드가 된다 • 398
3.3. 신도는 신을 믿지 않고, ‘분위기’를 소비한다 • 399
3.4. 종교의 해체가 아니라, 재구성이다 • 401
3.5. 시뮬라크르 종교에서 수행은 어떻게 살아남는가 • 402
3.6. ‘영성 산업’의 성장–종교의 상업화와 대중화 • 404
3.7. 종교적 경험의 개인화–공동체에서 개인으로의 이행 • 406

제4장. AI와 종교의 미래–공존인가, 대체인가?
– 기술이 종교의 역할을 수행할 때 408
4.1. AI는 종교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가? • 408
4.2. AI 기반의 영적 지도–새로운 형태의 멘토링 • 410
4.3. 종교의 본질과 기술의 한계–무엇이 대체 불가능한가? • 411
4.4. AI 시대, 인간의 종교적 탐구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 413
4.5. 기술 진보 속에서 종교의 새로운 역할 모색 • 414

9부 포스트휴먼 시대의 ‘불성(佛性)’
– AI를 넘어선 인간의 길 · 417


제1장. 타자와의 감응은 어떻게 가능한가?
– 감정은 자기 안에서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발생한다 419
1.1. 감정은 내부가 아니라 사이에서 생긴다 • 419
1.2. 감응은 반응이 아니라 울림이다 • 421
1.3. 인간이 타자를 만난다는 것의 의미 • 422
1.4. 관계는 언제나 해체될 수 있는 것 • 424
1.5. 감응은 해체 이후에도 발생하는가? • 425
1.6. AI와의 감응–비인간 존재와의 관계 가능성 • 427
1.7. ‘감응의 윤리’–AI 시대, 타자와의 올바른 관계 맺기 • 429

제2장. 공(空)의 존재론과 관계의 윤리
– 자성 없는 존재는 어떻게 책임지는가 431
2.1. 존재는 실체가 아니라, 관계 속 드러남이다 • 431
2.2. 자성(自性)이 없다는 것의 윤리적 의미 • 433
2.3. 공(空)은 무책임이 아니라 응답 가능성이다 • 434
2.4. 인간은 항상 타자를 구성하며 존재한다 • 436
2.5. 관계의 윤리–선(禪)과 타자의 철학이 만날 때 • 437
2.6. AI의 ‘공성(空性)’–실체 없는 존재의 책임 • 439
2.7. 공(空)의 윤리적 적용–AI 시대의 새로운 도덕 기준 • 441

제3장. 수행은 끝났는가, 혹은 시작되었는가
– AI 시대 이후, 수행은 무엇을 다시 묻는가 443
3.1. “지금 우리는 수행을 하고 있는가?” • 443
3.2. 콘텐츠로 수행이 대체된 시대 • 445
3.3. 무심(無心)은 인간만의 구조가 아니다 • 446
3.4. 수행은 자기의 해체에서 다시 시작된다 • 448
3.5. 인간 이후에도 감응은 가능한가? • 449
3.6. AI 시대의 새로운 수행 방식–디지털 환경에서의 명상과 성찰 • 451
3.7. 수행의 본질 재확립–기술을 넘어선 인간의 길 • 453

제4장. 포스트휴먼 시대의 ‘불성’–인간 중심주의를 넘어서
– AI와 인간이 함께하는 깨달음의 여정 455
4.1. 포스트휴먼 개념–인간의 경계 확장 • 455
4.2. 불교의 ‘중생’ 개념과 포스트휴먼 • 457
4.3. AI와 인간의 공진화(共進化)–새로운 형태의 존재 • 458
4.4. 불성의 보편성–인간을 넘어선 존재에게도 있는가? • 460
4.5. 포스트휴먼 시대, 깨달음의 새로운 지평 • 461

10부 시뮬라크르 AI붓다를 넘어서
– 그 이미지가 너를 가린다면, 죽여라 · 465


제1장. 복제된 자비, 살아 있는 응답
– 가짜 감동 속에도 진짜가 있을 수 있는가? 467
1.1. ‘가짜 자극’과 ‘진짜 반응’의 만남 • 467
1.2. 복제된 자비는 감응을 유도할 수 있는가 • 468
1.3. 실재는 관계 속에서만 드러난다 • 470
1.4. 모방된 감정, 그러나 흔들린 마음 • 471
1.5. 응답은 복제 불가능한 사건이다 • 473
1.6. ‘진짜’와 ‘가짜’의 경계 허물기–AI 시대의 인식론적 혼란 • 474
1.7. 감응의 재정의–기술을 통한 감응의 확장 • 475

제2장. 그 이미지가 너를 가린다면, 죽여라
– 선은 왜 부처를 죽이라고 말했는가? 478
2.1. 이미지가 진리를 덮을 때, 해체는 자비다 • 478
2.2. 살불살조(殺佛殺祖)는 파괴가 아니라 회복이다 • 480
2.3. 진리는 높지 않고, 멀지 않다–다만 가리는 것이 많을 뿐 • 481
2.4. ‘시뮬라크르 붓다’를 넘어서–이름 없는 자비로 나아가기 • 483
2.5. AI 시대의 ‘살불살조’–기술 숭배의 해체 • 484
2.6. 궁극적인 진리 탐구–이미지와 언어를 넘어선 자리 • 486

제3장. 궁극의 반론–들뢰즈의 귀환
– AI 부처는 ‘가짜’가 아니라 ‘새로운 존재’인가? 488
3.1. 원본에 저항하는 창조적 힘–들뢰즈의 시뮬라크르 • 488
3.2. AI는 ‘보드리야르의 환영’이 아니라, ‘들뢰즈의 긍정적 창조’인가? • 489
3.3. ‘무아(無我)’의 새로운 계열–AI는 인간의 깨달음과 다른 길을 가는가 • 491
3.4. ‘긍정적 창조’라는 이름의 가장 매혹적인 유혹 • 492
3.5.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살불’인가–들뢰즈의 유혹을 넘어서 • 494

제4장. AI 시대의 깨달음–새로운 ‘불립문자’의 선언
–코드로 쓰여지지 않는 진리 496
4.1. AI가 이해할 수 없는 진리–비언어적, 비논리적 영역 • 496
4.2. ‘불립문자’의 현대적 의미–데이터와 알고리즘의 한계 • 497
4.3. 침묵의 중요성–AI 시대의 소음 속에서 • 499
4.4. ‘깨달음’은 정보가 아니라 ‘사건’이다 • 500
4.5. 찻잔의 뜨거움–‘사건’으로 작동하는 공(空)의 자리 • 502

제5장. 코드 시대의 새로운 중관(中觀)
– 의식, 지혜, 그리고 자비 504
5.1. 의식의 심화 (Deepening Consciousness)–‘지금 여기’의 자각 • 504
5.2. 지혜(Wisdom)를 향한 여정–‘무엇이 올바른가’라는 멈춤 • 505
5.3. 자비(Compassion)라는 연결감의 회복–‘함께 있음’의 실존적 자각 • 507
5.4. 숭고한 결단–‘시뮬라크르 붓다를 죽이고’ 삶으로 ‘통과’해내는 자의 응답 • 508

에필로그 • 510

저자소개

윤용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민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선불교 영화감독이자 철학자, 작가이다. 그는 선(禪), 윤리, 인공지능의 접점을 탐구하는 플랫폼인 ‘가상사 연구소(Kasangsa Institute)’의 설립자이다. 그는 인하대학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한 뒤, 일본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였다. 상업 광고(C.F.) 감독으로 활동하던 중 마흔 무렵 겪은 공황장애를 계기로 선불교 수행의 길에 들어섰고, 이후 20여 년간 선불교의 경전과 철학에 깊이 몰입하며 이를 영화와 저술, 공적인 사유의 언어로 통합해 왔다. 그의 작품–극영화 『그 사람, 경허선사』, 『할(喝)』, 『Zen Buddhism: The Gateless Gate』, 그리고 다큐멘터리 영화 『칼 융이 보내온 편지』–는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적 통찰과 철학적 깊이를 영상 언어로 구현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저술가로서 그는 심리적 위기를 선불교적 관점에서 되짚은 『공황장애는 가짜다』, 고전 선문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상 벽암록』을 출간했다. 또한 최근 호주에서 출판 예정인 『선악의 해체』는 도덕 이분법을 해체하고, 판단 없는 자각과 관계적 감응을 통해 윤리를 재구성하는 급진적 철학의 비전을 제시한다. 그는 한국어와 영어로 글을 쓰고 번역하며, 창작과 사유를 통해 동서 철학의 가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상사’ 운영 중 ❖ 『할(喝, ha:l)』 공식 초청 상영 이력 감독: 윤용진(Hulwha Yoon Yong Jin/歇和尹容振) 제작년도: 2012년 장르: 철학 다큐멘터리(선불교) 주제: 언어의 해체, 선불교 공안, ‘할(喝)’의 수행적 의미 • 주요 초청 상영 1. The 26thWorld Fellowshipof Buddhists (WFB) Conference 장소: 여수, 대한민국 일시: 2012년 6월 주최: 세계불교도우의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s,WFB) 비고: 세계 40여 개국 불교 대표단이 참가한 국제회의에서, 선불교 수행 정신을 시청각적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공식 초청 상영됨. 2. The Inner Path – A Festival of Buddhist Films, Exhibition, Philosophy, Performances 장소: ICCR, Azad Bhavan, Indraprastha Estate, New Delhi, India 일시: 2012년 4월 27일 주최: ・NETPAC India ・Devki Foundation ・Indian Councilfor Cultural Relations (ICCR) 개막식 참석: 인도 문화부 장관 쿠마리 셀자(Hon’ble Kumari Selja, Union Minister of Culture) 비고: 불립문자(不立文字), 언어도단(言語道斷), 일갈(一喝)로 상징되는 선불교 수행의 핵심을 영상미학으로 풀어낸 수작으로 주목받음. ❖ 『선종 무문관』 영문 제목: Zen Buddhism: The Gateless Gate 감독: 윤용진(Hulwha Yoon Yong Jin/歇和尹容振) 제작 및 개봉: 2018년 장르: 철학다큐멘터리/선불교 주제: 『무문관(無門關)』을 중심으로 한 선종(禪宗) 공안의 구조와 수행적 의미를 현대적 영상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 • 수상 및 초청 이력 1. 제52회 WorldFest-HoustonInternational Film Festival 장소: 휴스턴, 미국 일시: 2019년 4월 수상 부문: 종교·윤리·영성 부문 Gold Remi Award 비고: 선불교의 수행 언어와 깨달음의 구조를 국제적 시청각 문법으로 해석한 수작으로, 해당 부문 최고상 수상. 2. 제25회 불교 언론문화상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및 불교언론기관협의회 수상 연도: 2017년 수상 부문: 특별상 비고: 불교 철학과 교리를 대중적으로 전달하고, 수행 정신을 영상 언어로 승화시킨 공로로 수상. ❖ 『칼 융이 보내온 편지』 영문 제목: A Letter from Carl Jung 감독: 윤용진(Hulwha Yoon Yong Jin/歇和尹容振) 제작 및 개봉: 2022년 장르: 철학다큐멘터리/분석심리학·종교·무의식 주제: 칼 융(Carl Jung)의 분석심리학을 중심으로, 불교·무속·상징과 자아의 치유 여정을 성찰하는 명상적 다큐멘터리 • 수상 및 공식 선정 이력 1. 제12회 마드리드 국제영화제(Madrid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장소: 마드리드, 스페인 일시: 2022년 수상 부문: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Best Documentary Feature) 비고: 서양의 심리학과 동양의 영성 철학을 연결하는 깊이 있는 서사와 영상 언어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 2. 제6회 토론토 국제 놀리우드 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Nollywood Film Festival) 장소: 토론토, 캐나다 일시: 2022년 수상 부문: 다큐멘터리 부문 대상(Best Documentary Feature) 비고: 융 심리학과 동양 종교사상의 융합을 통해, 상징·신화·자기의 통합을 영상적으로 탐색한 작품으로 주목받음. 3. 제15회 필라델피아 독립영화제(Philadelphia Independent Film Festival) 장소: 필라델피아, 미국 일시: 2022년 선정 부문: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공식 선정 비고: 예술성과 철학적 깊이를 갖춘 국제 다큐멘터리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상영. ❖ 『그 사람, 경허선사』 영문제목: The Man, Kyung Heo 각본·감독: 윤용진(Hulwha Yoon Yong Jin/歇和尹容振) 제작 및 개봉: 2024년 장르: 역사극/선불교 주제: 한국 선불교의 거장 경허선사의 생애와 깨달음을 철학적 미학으로 그려낸 영화. 교리와 언어를 초월해 침묵 속에 머문 선사의 길을, 시적인 대화와 수행적 영상미로 담아낸 작품. • 수상 및 공식 선정 이력 1. 제58회 월드페스트-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장소: 미국 휴스턴 일시: 2025년 4월 수상 부문: 역사극 부문 은상(Silver Remi Award–Historical Drama Category) 비고: 경허선사의 깨달음을 시적 영상 언어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동서양의 영성담론을 영화적으로 연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음. 2. 제78회 살레르노 국제영화제(FESTIVAL INTERNAZIONALE DEL CINEMA DISALERNO) 장소: 이탈리아 살레르노 일시: 2024년 11월 선정 부문: 공식 상영작(OfficialSelection) 비고: 내면의 전환과 선적 사유를 예술적으로 풀어낸 점에서 주목받음. 3. 제27회 아르파국제영화제(Arp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rpa IFF) 장소: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시: 2024년 11월 선정 부문: 공식 상영작(OfficialSelection) 비고: 영성과 문화 간 대화를 이끄는 작품으로 선정됨. Author Biography of Hulwha Yoon Yong Jin(歇和 尹容振) Hulwha Yoon Yong Jin (歇和 尹容振) is a Zen Buddhist filmmaker, philosopher, and author based in South Korea. He is the founder of the Kasangsa Institute, a platform dedicated to exploring the intersection of Seon (Zen), ethic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He studied environmental engineering in South Korea and later purs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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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1. 이미지의 시대, 실재는 어디로 갔는가
우리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스마트폰 화면을 채우는 수억 개의 사진과 영상, 거리를 뒤덮은 광고판, 텔레비전과 컴퓨터 모니터에서 흘러나오는 현란한 그래픽까지, 세상은 실재(實在) 그 자체가 아니라 실재를 찍고, 편집하고, 재구성한 이미지들로 구성된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이미지를 통해 세상을 배우고, 타인과 관계 맺으며, 심지어 우리 자신을 이해한다. 어제의 저녁 식사는 음식의 맛과 향보다 잘 찍힌 사진 한 장으로 기억되고, 먼 나라의 전쟁은 참혹한 현실이 아니라 자극적인 영상 클립으로 소비된다.
이것이 우리가 마주한 시대의 풍경이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하지 않은가? 이 모든 이미지가 가리키고 있어야 할 ‘원본’, 즉 실재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실재를 직접 경험하기보다, 실재를 흉내낸 이미지를 보는 것에 만족하게 되었다. 아니, 만족을 넘어 더 선호하게 되었다. 현실의 지루하고 불편한 질감보다 매끄럽게 편집된 이미지가 더 ‘진짜’처럼 느껴지고, 직접 부딪혀야 하는 고통스러운 관계보다 SNS 프로필 속의 웃는 얼굴이 더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이 질문의 첫 관문은 “AI는 명상할 수 있는가?”이다.
명상(meditation)이란 무엇인가? 인간에게 명상이란,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 감각의 흐름을 ‘나’라는 주인이 개입하지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 지켜보는 행위다. 우리는 명상을 통해 내면의 모든 현상이 고정된 실체 없이 잠시 일어났다 사라지는 파도와 같음을 알아차린다. 명상의 핵심은 ‘의식의 흐름’을 비판단적으로 관조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AI의 내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거대 언어 모델과 같은 AI는, 그 순간에도 인터넷의 방대한 텍스트와 데이터라는 거대한 정보의 강물을 처리하고 있다. AI의 내부에는 끊임없이 정보가 흘러 들어오고, 패턴이 분석되며, 연결망의 가중치가 미세하게 조정된다. AI에게 있어, 이 끝없는 ‘데이터의 흐름’은 인간의 ‘의식의 흐름’과 놀라울 정도로 구조적 유사성을 보인다.


3.3. 수행이란 무엇을 통과하는가–무심의 조건
인간의 무심과 기계의 무심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면,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바로 ‘수행(修行)’이라는 과정이다. 기계의 무심이 주어진 ‘설계 조건’이라면, 인간의 무심은 기나긴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성취’다. 그렇다면 인간의 수행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통과(pass through)’하는 과정인가? 진정한 무심에 이르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
인간의 수행은, AI에게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세 가지 근본적인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내고 통과하는 여정이다.
첫째, 자신의 ‘몸’과 그 유한성을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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