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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74900135
· 쪽수 : 130쪽
· 출판일 : 2025-10-01
책 소개
목차
1부 나의 어제를 알고 있는 너는
타로/ 어제처럼/ 앵두의 기분/ 거미의 도시/ 아욱/ 연습 중/ 비탈을 쥔다/
피규어/ 뿔/ 기울어진 일요일/ 목련 유전자/ 안개꽃
2부 낯선 것들은 모두 양 떼처럼 닮아 있어
빌려 온 도시/ 양 떼들의 밤/ 사춘기/ 저녁의 달력/ 빈집/ 촛불 연습/ 13월/
동물성/ 꽃무릇/ 누군가의 거울/ 2월 29일/ 눈 덮인 무덤은 춘곤증이다/ 야생
3부 캄캄한 구멍 속으로 달아나 혼자 고백할 때
어른/ 아무렇지 않게/ 일기예보 알고리즘/ 응달을 읽고 잠든 날/ 콩 벌레/
어떤 계절/ 비탈/ 화자/ 종이 인형/ 우리 밥 먹자/ 캥거루가 온다/
주관적인 저녁 바다/ 비비안
4부 나를 부를 때 다른 이름을 불러도 내가 대답했다
지하 정원/ 우리들 여름/ 불면/ 사각/ 오래된 안녕/ 식물성/ 유전/
어쩌면 숲/ 밤의 보도블록/ 플라스틱/ 그렇게 수선화/ 늦가을/ 잘 지내요
해설 _ 검은 상처의 블루스
오민석(문학평론가·단국대 명예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슨 일은 만드는 게 아니고 생기는 거예요 몇 세기째 벽을 오르는 이끼가 산 채로 죽어버리는 기술을 익히듯 양손에 든 눈깔사탕과 함께 사라지세요 지금요
-「타로」 부분
할머니는 과자가 다 타기 전에 가자 해요
어제로 뛰어내리자 해요
나는 갈 수 없고
할머니는 혼자 어제로 갔어요
너무 어른이 되면 그런다는데
적당한 어른은 어렵군요
-「어제처럼」 부분
아무튼 우리는 불구야
포개진 채 서로를 닫아걸고 조여오는 올가미를
꽃대로 착각하는
그러니 말라가는 환호 그쯤에서 툭, 떨어지자 우리
-「목련 유전자」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