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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고 그 골목에 서 있네

엄마 손을 잡고 그 골목에 서 있네

양애경 (지은이)
걷는사람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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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을 잡고 그 골목에 서 있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 손을 잡고 그 골목에 서 있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75010208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10-20

책 소개

양애경의 일곱 번째 시집 『엄마 손을 잡고 그 골목에 서 있네』가 걷는사람 시인선 134번으로 출간되었다. 7년간 간병한 어머니를 떠나보낸 경험을 담고 있는 이번 시집은 개인의 기록을 넘어 돌봄의 현실과 상실 이후의 삶을 응시한다. 시인은 간병의 고통과 고립감, 죄책감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특유의 명랑한 언어로 ‘돌봄 생존자’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 낸다.

목차

1부 골목 지도
엄마

골목 지도
신데렐라의 선녀 엄마
나도 아파요
빈집
포기
세상의 모든 언덕
변비
사알살
금요일 저녁상
퇴원
표류

2부 그리운 당신
그리운 당신
비린내
왜 나는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을까
성적 취향
나이

여기는 노인의나라역입니다
당신 부인 말인데
허름하긴 하지요
휘파람새가 있는 여름 아침
이승
흰머리파

3부 아파트에 내리는 눈
쎄로켈
죽은 사람을 살리지 말아요
지린내
유령의 집
엄마 손을 잡고 그 골목에 서 있네
하루만 더
칼로 째다
효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을 수 있고
낮에 나온 반달
면회 1
맨 등짝
면회 2
엄마 침대
아파트에 내리는 눈

4부 신촌역에서 서울역까지
신촌역에서 서울역까지
약속
기쁜 전화
소음 예민충
사기그릇에 물 넘기듯
긴 병
9일째
안경 쓰고 울다
일곱 달하고 열하루째
혼자 말하기
평온한 날
할머니들이 하는 일
허벅지
봄, 새벽, 휘파람새

해설
돌봄 생존자의 언어, 애도愛道와 애도哀悼 사이에서
―김수이(문학평론가)

책속에서

는 싱크대 앞에 서서
뜨거운 물에 거즈를 빨아 들고서
엄마의 눈가부터 꼼꼼하게 닦기 시작한다

엄마가 조그만 소리로 불평을 하신다
—얘, 네가 닦을 때마다 세상이 흔들거려져.

나는 엄마의 코를 지나 입술까지
연신 거즈로 문지른다
쪼글쪼글한 입가 주름 때문에 닦기가 쉽지 않다

—그거 한다고 세상이 흔들리다니?.
세상 탓을 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게 좀 노력을 해 봐요.

—뭐어?
라고 엄마가 조그만 소리로 항의를 하신다

늘 비틀비틀 갸우뚱갸우뚱하면서
땅이 평평하지 않다고 불평을 하는 엄마

어떻게 해야 내가 엄마 앞의 모든 언덕을 평평하게 펼 것인가
—「세상의 모든 언덕」 부분




열여덟 살의 나는
교실 안의 친구들 곁, 아주 먼 곳에 서서
빨리 할머니가 되었으면 좋겠어
아니, 차라리 전쟁이라도 나면?
하고 중얼거리고 있었다

거짓말처럼
시간이 나를 뚝 떼어 이 자리에 부려 놓고 가자
이제 진짜 할머니가 되었는데
나는 그때 원하던 대로 되었을까?
—「나이」 부분


아주 오래전
좋아했던 사람
엉뚱한 데서,
어떻게 지냈어?
불쑥 고개 내밀 수 있게
아직 같은 생에 서 있는 게
좋아

따로 흘러가고 있더라도
—「이승」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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