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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시론
· ISBN : 9788991042452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3-03-1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시 창작법
|1장| 시 창작을 위한 7가지 방법 -강은교
|2장| 열두 편의 시와 일곱 가지 이야기 -공광규
|3장| 시에 쉽게 접근하는 요령 -김영남
|4장| 시를 잘 스는 16가지 방법 -송수권
|5장| 시 창작 레시피 -양애경
|6장| 시 창작법 -이문재
|7장| 시는 어디서 오는가? -장옥관
|8장| 시 창작의 비법은 없다 -조태일
2부 시의 세계
|1장| 언어를 창조하는 은유 -강희안
|2장| 침묵하는 연인의 홍조와 열망 -김백겸
|3장| 나의 시론 -문태준
|4장| 시점의 선택과 내용의 변화 -박주택
|5장| 시, 존재로서의 진리체 -윤의섭
|6장| 시론 2 -이수명
|7장| 좋은 시가 갖고 있는 덕목들 -이승하
|8장| 시 쓰기와 자아 찾기 -이은봉
|9장| 유리병 속에 시를 담는 마음으로 -정끝별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정말로 시인이 될 수 있을까’라고 의심하지 말고 신념을 갖고 시를 써라. 나의 시를 내가 믿지 않으면 누가 믿어 주겠으며 나의 시에 내가 감동하지 않으면 누가 감동해 주겠는가. 시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순간엔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서 시가 처음 당신에게 다가왔던 때를 돌아보라. 문학 평론가 염무웅은 이렇게 충고한다. ‘세상의 하고 많은 일들 중에 왜 하필 당신은 시를 쓰려고 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시를 쓰는가’라고. 우리는 신념을 갖고 시를 쓰되 남이 이해할 수 있는 시를 써야 한다.
_강은교, <시 창작을 위한 7가지 방법> 중에서
우리가 시를 읽을 때 통상적으로 20행이 넘어 시가 길어지면 우선 시각적으로도 질리게 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 시를 읽고 싶은 마음이 싹 달아나게 됩니다. 시가 길어질 땐 길어지는 특별한 사유가 있어야 합니다. 우선 그 시가 아주 재미있다든지, 아니면 호흡이 길어도 독자들이 지루함을 못 느끼도록 하는 특별한 기교와 내용이 있든지 해야 합니다. 이젠 독자들도 영악해서 별로 의미 없고 특별한 내용도 없으면서 작자만의 생각으로 길게 쓴 시는 두 번 다시 읽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_김영남, <시를 쉽게 쓰는 요령> 중에서
세상에는 많은 시가 있고, 시인 각자의 개성이 녹아 있는 좋은 시들이 많다. 그 가운데 내 시는 어떠한가. 진리를 담고 있는 진리체로서의 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큰 시’를 꿈꾼다. 내가 바라는 시의 가치와 의미는 사소성에 있지는 않다. 물론 사소성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큰 시의 토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는 전체로서, 존재로서 우리 앞에 나타나야 한다. 큰 시의 존재성은 우선 나 자신에게 위안이며 늘 바라마지 않는 추구의 양태이다.
_윤의섭, <시, 존재로서의 진리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