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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작가론
· ISBN : 9791175490239
· 쪽수 : 490쪽
· 출판일 : 2025-12-3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제1부 | 한국사회와 이광수라는 표상
제1장 순문학의 정치, 김동인의 이광수 표상
제2장 해방 후 이광수의 자기-표상과 고백의 윤리
제3장 월남 학병세대 선우휘의 이광수 표상
제4장 1960년대 한국사회와 ‘『흙』의 작가’ 이광수
제5장 냉전반공ㆍ산업화 세대 복거일의 정의론과 이광수
제6장 김윤식과 정신사적 과제로서의 이광수
제2부 | 상하이시절의 이광수
제1장 이광수의 상하이시절 문장에 대하여
제2장 『독립신문』 소재 이광수 논설의 재검토
제3장 『독립신문』 소재 단편 「피눈물」에 대하여
제4장 이광수와 3ㆍ1운동
제5장 상하이시절의 이광수와 일본
제6장 상하이시절의 이광수와 사회주의
제7장 두 편의 관헌 자료 「요시찰 조선인 이광수에 관한 건」에 대하여
제3부 | 문체ㆍ검열ㆍ인터뷰
제1장 이광수의 근대 문체 실험과 한자
제2장 영창서관본 『삼봉이네 집』의 검열에 대한 재고찰
제3장 이광수 육필원고 「삼봉이네 집」에 대하여
제4장 해방기 이광수 문필활동의 윤리-정치
제5장 아버지로서의 이광수를 묻고 답하다
부록_ 이광수론 자료 및 연구 목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실 ‘진정한 의미의 친일 문인은 춘원 하나뿐’이라는 주장은 김동인의 친일에 면죄부를 줌으로써 역으로 동인문학상의 기원에 놓인 친일 부정의 기제를 명료히 드러내고 있다. 살펴본 대로 순문학 / 예술의 개척자라는 김동인의 자기표상은 식민지기 ‘계몽 통속 대중작가로서의 이광수’라는 이광수 표상의 끊임없는 재생산을 통하여 구축되었고, 나아가 해방 후 친일 ‘반역자’ 이광수 표상을 적극적으로 생산 유포하며 이광수와의 극단적인 거리두기를 통해 강화해나간 결과였다.
임시정부가 1920년을 전쟁의 해로 선포하면서 이광수 역시 독립전쟁론을 지지하며 독립전쟁에 유리한 기회와 형세를 탐색하는 데 집중한 것은 앞서 언급한 대로이다. 그러나 독립전쟁의 방침이 임시정부의 공식 입장이었다고는 해도 이광수의 입장은 즉각적인 전쟁론이기보다 전쟁준비론에 가까웠다. “우리 정부의 방침이 이미 전쟁으로 확정하였은즉 우리는 각각 일령지하에 총동원을 행할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외다. 그 준비란 무엇이오. 안 총판의 말을 빌건대 저마다 돈을 내고 저마다 군인이 되고 전국민이 정부의 명령하로 집중함이외다.”
문명 지식의 보급을 통한 소년의 교도를 목표로 창간된 잡지 『소년』은 소년층을 독자로 상정하고 있는 만큼 처음부터 읽고 쓰기 쉬운 통속문체를 지향했다. 이러한 문체적 지향과 관련하여 최남선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체 실험을 모방한 것이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나 후쿠자와가 문명 지식의 대중적 보급을 위해 속문을 도입하여 만든 신문체가 기본적으로 화한혼용의 훈독체 문장으로서 근대계몽기의 국한문에 가까웠다면, 『소년』의 문체는 이러한 속문 지향을 보다 급진적으로 밀고나간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