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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면 사회

무수면 사회

(‘잠’으로 읽는 한국 사회, 불면의 사회학)

김찬호 (지은이)
21세기북스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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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면 사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수면 사회 (‘잠’으로 읽는 한국 사회, 불면의 사회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76612951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6-09-09

책 소개

한국 사회의 감정과 관계를 탐구해온 사회학자 김찬호가 이번에는 ‘잠’이라는 렌즈로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는 40대 초부터 세 차례 지독한 불면을 겪은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해, 왜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기술이 발전했는데도 우리의 밤은 더욱 짧고 불안해졌는지를 묻는다.

목차

들어가는 글 불면이 내게 건네온 질문
프롤로그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1장 우리는 왜 잠을 잃었을까
잠을 빼앗긴 사회
잠을 잔다 vs 잠이 든다
눈을 감는다는 것
졸음의 미덕, 낮잠의 미학
전철에서의 꿀잠이 말해주는 것
권력자의 밤은 어떤 빛깔일까

2장 때때로 잠은 평등하지 않다
24/7의 모던 타임스와 수면 불평등
한강의 기적과 사라진 밤들
심야 배송은 지속 가능한가?
전쟁의 트라우마 그리고 악몽
난민은 어디에 몸을 눕히는가
당신의 침실을 보여주세요

3장 불면과 화해하면 또 다른 밤이 온다
마음 위에 무엇을 올려놓을까?
후회와 자책으로 이불킥할 때
모멸감에 시달리며 뒤척일 때
잠들기 전에는 내려놓는다
숨결이 잠결이 될 수 있도록
불면증과 함께 살아가기

4장 잃어버린 밤을 회복하는 기술
어린 왕자가 하루 마흔세 번 석양을 본 까닭
저녁에 삶이 담기려면
태초에 밤이 있었다
잃어버린 밤을 찾아서
창의성이 반짝이는 시간으로
아침이 눈을 뜰 때

5장 잠을 돌려주는 사회를 향해
아이들의 등교 시간을 늦추자
산모에게 잠을 허하라
어른에게도 자장가가 필요하다
돌봄의 마음, 연민의 힘
잠들어 있을 때 드러나는 것들
사랑과 우정이 수면제다

저자소개

김찬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 성공회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로, 사회학을 전공하고 일본에서 마을 만들기 현장 연구로 박사논문을 썼다. 현재 대학에서 문화사회학과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다문화 사회, 노년의 삶, 자녀 양육, 마을공동체 등 여러 주제로 강의와 글쓰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 부센터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모멸감』, 『고통을 다스리는 민주주의』, 『대면 비대면 외면』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완벽한 부모가 놓친 것들』,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등이 있다. 오랜 시간 불면을 직접 겪으며, 잠이 개인의 건강 문제뿐 아니라 한 사회의 구조와 삶의 모습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임을 절실히 느꼈다. 왜 우리는 더 풍요로워졌는데도 편안히 잠들지 못하는지, 왜 우리의 밤은 점점 짧아지는지에 대한 사유를 『무수면 사회』에 담았다. 불면이 지배하는 이 시대를 사회적 맥락으로 살펴보고, 그 안에서 점점 불안해지는 사람들의 마음을 함께 들여다보며, 과연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 묻고자 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번 책은 출발점이 다르다. 집필의 동기가 순전히 사사로운 경험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40대 초부터 3년 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독한 불면증으로 깊은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다.
【들어가는 글_불면이 내게 건네온 질문】


현대인이 겪는 불면은 스펙트럼이 넓다. 한쪽 끝에는 야간 교대 근무자들처럼 물리적인 휴식 시간 자체가 모자라는 ‘수면 박탈’이 있다. 몸은 잠을 원하는데, 여건 자체가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다른 끝에는 잠자리에서 뜬 눈으로 이리저리 뒤척이며 밤을 보내는 ‘불면증’이 있다. 잠잘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지만, 몸이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식사에 비유하면 전자는 굶주림이고, 후자는 소화 불량이다. 또한 잠들지 ‘못하는’ 양극단의 중간에는 잠들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창의적인 작업에 몰두하는 예술가,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학생이나 지식인, 게임이나 모임으로 밤을 밝히는 이들이 거기에 속한다.
【프롤로그_안녕히 주무셨습니까?】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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