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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슬

꽃 사슬

미나토 가나에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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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 사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8501472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5-01-15

책 소개

300만 독자의 마음을 뒤흔든 <고백>을 시작으로 <야행관람차>, <왕복서간>,<경우> 등을 출간하며 한국에서도 열렬한 사랑을 받아온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장편소설. 저마다의 사연을 안은 세 여자 주인공과 그들 주위에서 비밀스레 그림자를 비치는 의문의 사나이 K의 인연과 인생을 담은 이야기이다.

저자소개

미나토 가나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나, 학교 도서관에 틀어박혀 에도가와 란포와 아카가와 지로의 소설을 읽는 ‘공상 좋아하는 아이’로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의류 회사에서 일했지만 일 년 반 만에 퇴사하고 남태평양의 오지 통가로 떠났다. 그곳에서 청년 해외협력대 대원으로 이 년간 봉사활동을 하고, 귀국 후에는 효고 현의 고등학교에서 근무했다. 결혼하고는 무언가 형태가 남는 일에 도전하고자 글쓰기라는 새로운 영역의 문을 두드렸다. 낮에는 주부로, 밤에는 방송대본부터 소설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인 집필 활동에 매진한 결과, 2005년 제2회 BS-i 신인각본상 가작 수상을 시작으로, 2007년 제35회 창작라디오드라마대상을 수상하는 등 방송계에서 먼저 주목받으며 스토리텔러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같은 해 단편 〈성직자〉를 발표, 제29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하며 정식으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듬해 첫 장편 《고백》을 출간하면서 일본 문단에 ‘미나토 가나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고백》은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것은 물론, 제6회 서점대상까지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일본에서만 350만 부가 판매되는 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후 《야행관람차》 《왕복서간》 《경우》 《꽃 사슬》 《조각들》 《여자들의 등산일기》 등 성실한 문학적 행보를 쌓아왔고, 거의 모든 작품이 영상화되어 저력을 확인시켰다. 2016년《유토피아》로 제29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속죄》가 에드거상(최우수 페이퍼백 오리지널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세계 독자와 평단의 진심 어린 갈채를 받고 있다.  특히, 2016년 《리버스》 출간을 기념하여 한국을 첫 방문했던 미나토 가나에는 2019년 《여자들의 등산일기》의 출간 및 연극 <왕복서간> 개막을 기념하여 또 한 번 서울을 찾아 한국 독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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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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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리카야, 부탁이 있다.”
외할머니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요? 뭐 필요하세요?”
“입찰에, 참가해줄 수 있겠니?”
입찰?
“어느 회사가 공공사업을 맡을지 정하는, 그 입찰?”
“그거하고 같은 방식으로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단다.”
“아, 옥션 말하는 거예요? 얼마쯤 하는데요?”
물건보다 가격이 신경 쓰였다.
“정확한 가격을 모르니 내 통장을 맡겨두마. 혹시 부족할지도 모르지만 가능하면 애 좀 써줄 수 있겠니?”
“그 말은, 할머니 전 재산을 털어 넣겠다는 뜻이에요?”
외할머니는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미안하구나. 리카 결혼 비용으로 모아둔 돈이었는데.”
“내 결혼은 아무래도 좋아요. 예정도 없고, 아직 스물일곱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해가면서 사고 싶은 게 뭔데요? 할머니가 건강을 되찾는 게 먼저잖아요. 혹시 이상한 사기라도 당하신 건 아니죠?”
“사기라도 상관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갖고 싶어.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우니 종이에 똑바로 써두마. 그리고 말이다,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안단다.”


기념일도 아닌데 꽃을 사온 것도 처음입니다.
“오늘 뭐 좋은 일이라도 있어요?”
밥을 더 퍼주면서 묻자 가즈야 씨는 맥주잔을 내려놓고 용담을 바라보더니, 다시 제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목표가 생겼어.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어도 좋을 만큼 커다란 목표야.”
일 얘기는 잘 모르지만, 가즈야 씨의 의욕에 찬 남자다운 표정을 보고 있자니 제 안에서도 뭔가 커다란 힘이 솟아나는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됐어. 하지만 이제 난 널 동정하지도, 눈치 보지도 않을 거야. 구라타 선배도 고이치 선배도 둘 다 사쓰키가 독차지하는 건 용납 못 해. 나한테 한쪽은 양보해.”
한쪽? 구라타 선배와 고이치 선배가 같은 저울 위에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동경과 사랑은 완전히 다른 감정이고, 둘 다 손에 넣고 싶은 거라면 이해하겠지만 어느 한쪽을 달라니. 게다가 내게 선택권이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 어느 쪽도 내 것이 아니었다.
“어느 한쪽을 택하라니 이상하잖아. 난 선택할 권리가 없어.”
“그럼 어느 쪽에 선택받고 싶은지 결정해. 당장이 아니라도 괜찮아. 나는 9월 10일에 기숙사로 돌아갈 테니까, 그때까지는 정해줘.”
그렇게 말하고 기미코는 도시락 속 닭튀김을 한 입 가득 물었다. 더는 얘기할 생각도 없고, 들을 생각도 없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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