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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강남 1970

유하, 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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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1970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강남 197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501479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5-01-19

책 소개

유하 감독이 '거리 삼부작'을 완결하는 [강남 1970]으로 돌아왔다. 과거를 얼마나 잘 재현하느냐에 집착하지 않고 과거를 통해 오히려 오늘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유하 감독의 작가적 다짐답게 대화는 함축적이고 인물들은 저마다의 욕망으로 끓어오르며 문장은 간결하다. 영화 [강남 1970]을 더욱 풍성한 소설로 만나보자.

목차

서문 4
등장인물 8

Part 1
맨주먹 시대 15
넝마주이 / 복서들 / 장안 인력사무소 / 전쟁의 맨얼굴 / 엇갈림 / 와해

Part 2
설계와 배신 51
영동, 아침 / 새로운 세력 / 가족 / 위태로운 사랑 / 대선자금 / 강남, 말죽거리 / 땅

Part 3
욕망 93
언제 사람처럼 살겠습니까 / 재회 / 줄 / 혁명 전야 / 식구를 봐버렸어

Part 4
전쟁 137
후발주자 / 대혼란 / 제비들 / 죽음 가까이 / 쥐새끼와 녹음기

Part 5
추락 181
꽃잎 저물다 / 설계자들 / 이중간첩 / 돌아오지 못할 강

Part 6
강남 215
충심과 사심 / 마지막 일전 / 남겨진 계산들 / 가라. 멀리 떠나라 / 마지막에 살아남는 자

EPILOGUE 247

인터뷰 251

저자소개

유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이자 영화감독. 《무림일기》를 시작으로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세운상가 키드의 사랑》 《세상의 모든 저녁》 등의 시집을 발표해 시대의 정신과 풍경을 시의 언어로 포착해냈다. 또한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로 감독으로 데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는 폭력의 시대를 영화적 향수의 대상으로 극화해냈으며 〈비열한 거리〉로 현실에 단단히 발붙인 한국형 느와르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10년. 유하는 스스로 ‘나의 원체험이자 핵체험’이라고 밝힌 바 있는 ‘강남’과 ‘1970년대’로 다시 한번 눈을 돌린다. 가진 것 없이 폭력에 기댈 수밖에 없었던 두 주인공 ‘종대’와 ‘용기’. 〈강남 1970〉은 꿈을 향해 도약했지만 결국 ‘비열한 거리’에 가닿을 수밖에 없었던 청춘의 모습으로 ‘거리 삼부작’을 완결한다. Filmography 2012 하울링 각본 / 감독 2008 쌍화점 각본 / 감독 2006 비열한 거리 각본 / 감독 2004 말죽거리 잔혹사 각본 / 감독 2001 결혼은 미친 짓이다 각본 / 감독 1993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 각본 /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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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든 창작자에게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에 맞닥뜨린 ‘핵체험’이 있게 마련이다. 나에게는 강남이 공간과 시간, 이중의 의미에서 그런 원체험에 해당한다. 1974년, 이사를 와 처음 맞닥뜨린 강남은 농경문화와 도시문화가 극단적으로 충돌하는 기이한 공간이었다. (중략) 군사문화의 폭력성이 지배했던 사춘기, 수컷되기와 남성성을 강요받았던 고등학교 이래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제도 교육이 어떻게 폭력성을 키워내는가를 다뤘고, <비열한 거리>에서 돈이 형님이 되는 사회, 돈이 폭력성을 어떻게 소비하는가를 다뤘다면 <강남 1970>은 권력이 폭력을 소비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유하, 서문에서)


“의원님 차에 그거 좀 실어라.”
“예, 전무님.”
일어선 용기가 정자에서 벗어나 어둠 속으로 멀어진다. 박 위원장이 짐짓 지나가는 투로 물었다.
“차에 뭘 실어?”
“대왕호텔 인수하고 남은 돈입니다.”
그러자 빙그레 웃는다. 노회한 정치인도 단번에 아이 같은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이 돈의 힘이다. 3년 전, 야당 전당대회 습격이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서 의원이 총대를 메고 물러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우선 기택의 보스가 바뀌었고 대왕호텔의 주인이 바뀌었으며 여당의 실세 또한 바뀐 것이다.


화요일 오후. 한가로이 뻗은 제3한강교를 외제 승용차 한 대가 질주하고 있다. 운전대는 민 마담이 잡았고 조수석엔 종대가 앉았다. 뒷자리에는 창배와 명춘, 병삼이 타고 있다. 훗날 한남대교로 개칭된 제3한강교를 지나자마자 창밖 풍경은 완연한 농촌으로 뒤바뀐다. 강남. 영등포의 동쪽. 아직은 한적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는 농촌. 그러나 순수와 욕망, 희망과 탐욕이 신열처럼 끓어오르는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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