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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85032290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8-03-09
책 소개
목차
1부. 강동구는 이런 아이였습니다.
환영받지 못한 아이.
그래도 뜀틀은 잘했다.
무서운 중2? 무서웠던 중2!
나의 사춘기.
청춘이 갑이다.
어서 와 의식화는 처음이지.
고 3이 저만치 가네.
2부. 세상 밖으로.
나의 첫 직장.
피타고라스가 누구야?
신문 배달 대학생
그 이름 전대협!
국방의 의무.
워크숍 꼴통.
나도 명함이 있다!
노조야, 너 좀 변해야 하지 않겠니?
민주노동당 입당
3부. 정치 넌 뭐니?
배지 달고 맴맴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그럴 수 있어?
산재는 괴로워
생활임금
동구 동구 강동구는 뭐하고 살았니?
부천의 문화.
4부. 나의 가족, 나의 사랑.
바보 이정옥
신 존재 증명.
나는 아직도 엄마라 부른다.
내 사랑 동구씨.
5부. 강동구의 가치관과 부천.
1. 부천지역 노사민정위원회.
2. 더 나은 지방자치를 위하여
3, 우리 동네 부천은 이렇네요.
4. 부천의 아이들.
5. 부천시민의 소리
부록. 강동구의 가치 사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서문 중에서
지난 여름, 나는 휴가철을 맞아 모처럼 시계 초침을 망연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때마침 아이들의 방학이었는데 이미 2박3일 바닷가 휴가를 다녀왔기에 나는 당당히 말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아빠는 집에 붙은 껌딱지야 절대 나를 떼어내려 하지 마.”
나는 리모콘을 손에 잡고 집안의 먼지를 온 몸으로 뒹굴뒹굴 닦아내며 휴가를 즐겼다. 시간은 가끔 이렇게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가도 된다.
아침 먹고 TV보다 자고 점심먹고 또 TV보다 자고 저녁에는 또 그렇게... 그러다 문득 나는 아들 방에 들어가 보았다. 이 자식이 휴지 처리는 제대로 하고 있나? 하고 책상을 둘러보는데 벽에 붙어 있는 방학숙제 란에 ‘자서전 쓰기’가 눈에 띄었다. 자서전? 아니 이 어린 애가? 자서전이야 칠순 팔순때나 정치인들이 쓰는 거 아냐? 아니면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이나. 그런데 이제 중학교 3학년 애에게 무슨 자서전을?
나는 아이가 돌아오자 물었다.
“자서전 숙제를 어떻게 하는 거니?”
“그냥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쓰는 거지?”
“네가 얼마나 살았다고 살아온 이야기를 써?”
“아빠, 자서전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늙어서 쓰는 회고록과 다른 거야. 자서전은 지금의 나를 성찰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쓰는 거야. 아빠가 어려서 내가 누나한테 대들었다고 회초리 많이 때렸잖아. 그때 내가 얼마나 속상했는데, 그래서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빠하고 말하기도 싫어. 그런데 그때 일을 가만히 글로 쓰다 보니 아빠마음도 이해가 가. 이게 자서전을 쓰면서 치유를 하는 거야.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 성찰과 함께 자서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큰 의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