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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남남(南南)갈등의 한국정치

(어느 정치학자의 80년 회고)

유세희 (지은이)
글통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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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남(南南)갈등의 한국정치 (어느 정치학자의 80년 회고)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85032979
· 쪽수 : 390쪽
· 출판일 : 2024-09-05

책 소개

한국정치학회장을 역임한 고(故) 유세희 교수가 한국정치의 핵심 문제를 정리한 유작(遺作). 남남(南南)갈등이라는 키워드로 우리 정치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한다. 저자는 진영으로 갈라져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지독한 정치적 갈등 때문에 우리 사회가 점점 무(無)윤리사회 (Amoral Society)가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한다.

목차

1. 8·15 광복과 단주(旦洲) 유림(柳林)의 환국
2. 참혹했던 6·25 전쟁
3. 4·19 민주혁명
4. 서울대 민족통일연맹 결성과 남북학생회담 제의
5. 5.16 군사쿠데타와 유원식 대령
6. ‘유신체제’와 ‘유일영도체계’의 등장
7. 남남(南南)갈등
8. 촛불 시위로 물러난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
9. 대한민국의 불행한 현실 : Amoral society
10. 한국인의 위험 감수 본능

저자소개

유세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0년 서울 출생. 경기고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60년, 4.19민주혁명이 발생하자 당시 선언문 작성 조장을 맡기도 했다. 1967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의 컬럼비아(Columbia) 대학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고 이후 정치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귀국이후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강의를 시작, 31년간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양대 교수시절, 중소연구소장으로 오래 재임하면서 구소련과의 수교에 이바지한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2005년 정년퇴임 이후에는 사단법인 바른 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이사장, 사단법인 4월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시민운동에 힘썼다.
펼치기

책속에서

지금 한국정치는 비전도 전략도 없이 오직 집권욕에만 사로잡힌 여야 정치세력이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루어 나라와 민생을 거덜내고 있다. 민주정치의 기본인 법치주의와 여론정치, 책임 정치가 실종됨으로써 나라의 기강 자체가 무너져 ‘이게 나라냐’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형국이다. 한국정치가 이렇게 난장판이 되었던 때는 없었다는 점에서, 물극즉반(物極則反) 곧 사물이 극단에 치우치면 반전하게 되어 있다는 사물의 이치대로 이 난장판 정치는 반드시 극복되고야 말 것이다.
-서문중에서


이수정과 나는 학교 근처에 있는 그의 하숙방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만났는지, 그냥 이수정의 하숙방에 들렀다가 우리를 만났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철학과의 서정복도 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다.
마침 이수정이 집에서 가지고 온 포항 포도주가 한 병 있어서 셋이서 포도주부터 마셨다. 기분이 얼큰해지자 나는 내가 쓰려던 요지를 이수정에게 설명하면서 우리의 행동이 결코 ‘불순분자’들의 조종에 의한 것이나 어느 정치세력의 사주에 의한 것이 아니며, 대학생으로서의 순수한 양심에 의한 것임을 특히 강조하라고 했다. 나의 말을 듣자마자 이수정은 곧 방바닥에 배를 붙이고 엎드린 채로 선언문을 쓰기 시작했다.


종숙부와의 대화는 마침내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르렀다. 나는 “국가를 위해서 매우 불행한 일이 될 겁니다.”라고 응대했다. 그리고 그의 아픈 곳을 찔렀다. “한국군은 식민통치에 저항했던 독립군이 독립 후에 군대의 주축을 이룬 버마와는 달리 일본 천황폐하를 위해 충성을 맹세한 일본군과 만주군 출신이 장악하고 있어서 우선 정신 상태에서 국민의 지지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고, 4·19 혁명으로 모처럼 찾은 민주주의에도 역행하는 것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종숙과 나의 대화는 감정 섞인 언쟁이 되고 말았다. 이 와중에 그는 자신의 쿠데타 언급을 내가 그냥 허풍 떠는 것으로 듣는다고 생각했던지 일어나서 잡지를 하나 들고 왔다. 표지는 일본 잡지인 “주부의 벗(主婦之友)”이었는데 그 잡지 속에 끼어 놓은 8절지 크기의 백지에 여러 기관들을 그려 넣은 도표를 보여 주었다.
그것은 놀랍게도 정권을 장악한 후의 국가조직도였다. 도표의 중앙에는 ‘조국재건위원회’라는 것이 있었다. 이것이 5.16 쿠데타 후에 ‘국가재건최고회의’로 명칭이 바뀌어 등장한 것이다.
- 5.16군사쿠데타와 유원식대령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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