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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기댄 畵요일

그림에 기댄 畵요일

(오직 나만... 위로하는 그림 전展)

이종수 (지은이)
생각정원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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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기댄 畵요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에 기댄 畵요일 (오직 나만... 위로하는 그림 전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8503510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4-07-11

책 소개

인문의 시선으로 마주한 그림 이야기. 특히 ‘위로하는 그림 전展’으로 꾸몄다.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 이 물음 앞에 저자는 슬그머니 그림을 펼쳐놓는다. 조선을 대표하는 그림 중 24점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 여는 글 위로하는 그림 전展

● 짙다, 濃 자발적 고독
삶은, 고독 \ 전기 「계산포무도」
괜찮다고 말해줘 \ 이암 「모견도」
함께, 있었다 \ 윤두서 「심득경 초상」
그대의 복사꽃 \ 안견 「몽유도원도」
슬픔은 슬픔으로 \ 김홍도 「추성부도」
친구입니까 \ 김정희 「세한도」
달빛 때문에 \ 신윤복 「월하정인」
어떤 일탈 \ 심사정 「연지쌍압도」
그림을 들어본 적 있나요 \ 정선 「만폭동」
그 여름의 낮잠 \ 이재관 「오수도」
조금 다른 시작 \ 조지운 「매상숙조도」
방과 창 사이 \ 허유 「산수도」

● 묽다, 淡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사랑 생각난다 \ 조희룡 「매화서옥도」
2인자의 슬픔, 혹은 오해 \ 이인문 「총석정」
그래서, 나무를 닦는다 \ 장승업 「고사세동도」
만만치 않다 \ 김시 「동자견려도」
아름다운 트릭 \ 이형록 「책가도」
무명들을 위하여 \ 도화서 화원 「원행을묘정리의궤도」
지존의 들국화 \ 정조 「야국」
늪에 빠진 난 \ 이하응 「괴석묵란도」
두 개의 대나무 \ 김진우 「묵죽」
아무 일도 없었다더라 \ 이성길 「무이구곡도」
건너간다, 이 시대를 \ 안중식 「백악춘효도」

● 닫는 글 그냥, 좋아서 \ 김홍도 「소림명월도」

저자소개

이종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국문학을 전공,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예술작품과 그 작품이 나온 시대적 배경에 주목하고, 작자의 의도와 작품의 맥락, 계보를 찬찬히 짚어가면서 이야기로 풀어내는 일을 하고 있다. 미술사학자로서 오랫동안 미술과 역사를 접목해 재구성하는 연구를 해왔으나, 이번 책에서는 한국화를 그저 오감으로 탐색하고 탐미하면서 온전히 감상과 감성만을 나누고자 했다. 지은 책으로는 『이 순간을 놓치지 마』 『조선회화실록』『옛 그림 읽는 법』 『그림 문답』 『이야기 그림 이야기』『벽화로 꿈꾸다』 『그림에 기댄 화畵요일』, 역사 인물이야기 『조광조 평전』 『류성룡 7년의 전쟁』 『그대, 비해』 등이 있다. 옛 그림으로 우리 역사를 살펴보는 유튜브 채널 「이종수의 그림문답」을 운영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19세기, 문기文氣를 내세우는 일련의 화가들 사이에서 이 또한 하나의 유행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될 것은 아니죠. 유행 속에서 자신의 색을 제대로 드러내고 사랑받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어쩌면 나이 스물다섯 젊음의 치기였을까요? 하지만 그러면 또 어떻습니까. 누군가의 젊음이, 치기 어린 절규가 절창으로 남아, 이제 젊음을 돌아보기에도 제법 멀리 와버린 또 다른 누군가에게 깊은 상념의 순간을 만들어주었으니.
이 고독의 색은 딱 이만큼이어서 아름다운 것입니다. 천재의 요절. 짧은 생은 애석한 일이나, 그들의 작품은 더 농익은 예술로 진행되지 않았기에 영원히 푸른 스산함으로 남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 그저 내 이름 하나도 버거운 어느 날, 시 앞에서 그림 앞에서 그렇게 마주한 채 고독하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친구도, 연인도, 가족도, 그리고 그들의 사랑도. 나를 휘감는 고독과는 무관한 날이 있는 법이니 말입니다.
_ 삶은, 고독 \ 전기 「계산포무도」 중에서


윤두서는 그를, 진심으로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의 어느 하루가 아닌, 삶 전체를 말입니다. 그저 아는 것만도 아니었지요. 그와 함께한 시간들이 깊었다고 해야겠습니다. 이처럼 온몸이 반응할 정도의 추억을 함께하면서. 하여 그저 어느 하루의 표정이 아닌, 그의 마음속으로 깊게 들어갑니다. (……) 함께 있었다, 는 말에는 책임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함부로 뱉을 수도 없을뿐더러, 혼자만의 생각으로 단정할 수도 없겠지요. 그 시간의 순간 순간을, 촘촘하게 이어나간 사건 사건을 같은 온도로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 있었다, 진심으로 말할 수 있다면 추억으로 그를 불러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 외로울 때 있습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서, 혹은 세상의 흐름에 무작정 휩쓸리고 싶지는 않아서. 서성이며 힘겹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있다면. 어찌 그런 모양으로 사느냐, 힐끔대는 이들 앞에서 당당하게 같은 길을 걸어줄 우리가 있다면.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런 냉담쯤 버텨낼 수 있습니다. _ 함께, 있었다 \ 윤두서 「심득경 초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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