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하는 학생은 없다

펴내는 글

#변화
꿈을 찾아 진로를 정한 학교 ― 이형건
내가 학교를 바꾸는 게 아닌, 학교가 나를 바꾸는 ― 문세희
어떤 생각을 갖고 한들고에 다녔는가? ― 조아현
아무것도 안 하는 학생은 없다 ― 곽현주 교사
만화 "나는야 파티쉐"
환하고 따뜻한 학교 ― 이유숙 현 이리유치원 행정실장

#진로
내가 가장 진학하고 싶었던 고등학교는 한들고등학교가 아니었다 ― 권진
이게 우리 학교야!! ― 박여진
만화 "교과활동주간, 드론대회 날"
선생님들을 괴롭히세요 ― 오승준
꼰대스럽지 않은 제목 ― 임성진
우리의 학교 나의 학교 ― 이상은 교사
만화 "한들고 아이들은"
대체불가, 한들고를 말한다 ― 장민호 교사

#경험
좋아하기만 보다 좋아하는 것을 해보는 ― 고다영
기억에 남는 한들고 ― 김한솔
만화 "우리 학교 급식은 JMT"
HIGH SCHOOL MUSICAL ― 이기정
실패해도 낙담하지 않음을 배운 ― 이서현
혁신학교 프로젝트 ― 최청담
11번 J열 ― 강성현
교사도 배우는 학교 ― 김은솔 현 고산고 교사
만화 "한들고의 자랑, 누구나 바리스타"

#인연
물로 만난 인연 ― 김용수
선생님과 길을 잃었던 ― 노예지
인연이 주는 감사함 ― 유향미
만화 "캣닢보건실로 오세요"
한들고 사용설명서 ― 장지연
나의 꿈꾸는 학교, 한들고 ― 손혜리 교사
만화 "학부모도 혁신 그 자체"
모두 다르고 모두 가치있는 보석들에게 ― 하일빈 교사

#우리 학교는… 재학생+졸업생 대담 "지금을 즐기세요, 순간을 누리세요"
만화 "한들고 원격수업 어벤저스"

[펴내는 글]

우리 학교, 한들고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죠. 겁도 없이 시작한 우리 학교 이야기가 드디어 책으로 나온다니 쑥스럽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더 큰 설렘으로 벅차오릅니다. ‘잘 진행하고 있는 것일까?’ 마음 한켠에 늘 갖고 있던 생각도 학생들 선생님들 원고를 한 편 한 편 전해 받고 나면, 감동과 재미에 시름은 한동안 잊어버리곤 했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에게서 거리낌없는 자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선생님들과도 속마음 맘껏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빛내는 자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보통 학생도 치렁치렁 자랑을 늘어뜨리며 자신감 있게 다닐 수 있는 우리 학교는,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갖고 있지 않아도 열정을 품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서는 늘 빛이 난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학생주도 팀프로젝트에서 또 한 번 우리 아이들의 에너지가 약동하며, 주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우리는 이런 교육과정이 혹시나 몇 년 뒤에 사라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흔히 ‘교육은 나라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혁신 안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격려와 지원, 관심이 지속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