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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5153780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6-07-30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 여러분께
붕괴_1992
6년 전_1986
붕괴 24시간 뒤
붕괴 2일 뒤
붕괴 36시간 뒤
붕괴 3일 뒤
붕괴 4일 뒤
붕괴 7일 뒤
붕괴 8일 뒤
붕괴 10일 뒤
붕괴 11일 뒤
붕괴 12일 뒤
붕괴 21일 뒤
붕괴 22일 뒤
붕괴 23일 뒤
붕괴 24일 뒤
붕괴 26일 뒤
붕괴 33일 뒤
붕괴 36일 뒤
붕괴 38일 뒤
붕괴 40일 뒤
붕괴 42일 뒤
붕괴 45일 뒤
붕괴 46일 뒤_오전
붕괴 46일 뒤_오후
붕괴 47일 뒤
붕괴 48일 뒤
붕괴 22년 뒤_2014
붕괴 24년 뒤_2016
그날, 붕괴_1992
일주일 뒤_2016
석 달 뒤_2016년 11월 27일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이들이 배가 고프대도 재를 기다리고 싶었다. 엔지니어인 그는 몇 주째 대망타워 공사 현장에 매여 있었다. 오늘만큼은 저녁을 함께 먹자며 일찍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6시 15분이 되도록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새는 물이 가득 찬 주전자 같았고, 막내의 칭얼거림은 물을 금방이라도 끓어 넘치게 할 불길 같았다. 혹여 아이들이 또다시 벽에 꽂힌 전화선을 뽑은 건 아닌지 확인한 새는 아무 소식 없는 삐삐를 내려다보며 속에서 덜컹거리기 시작한 분노를 감지했다.
잠깐 정적이 감돌았다. 다시금 말을 꺼낸 보라의 목소리에서 묘한 기색이 묻어났다. “텔레비전 좀 켜봐.” 그러곤 나지막이 덧붙였다. “뉴스 나오고 있으니까.”
깜빡이던 텔레비전 화면에 파편이 흩어진 거리 위 전복된 자동차 한 대가 보였다. 작업복을 입은 인부들은 유리 파편을 밟고 지나가며 손으로 입을 가렸다. 이내 화면 구도가 서서히 변해 치솟는 먼지와 연기 기둥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