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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1714292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6-11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들어가며
1부 호기심은 초능력이다
1장 호기심의 역할
2장 얕은 호기심과 깊은 호기심
3장 무엇이 우리를 방해하는가
2부 DIVE 하는 법
4장 벗어나기
5장 의도하기
6장 가치 있게 여기기
7장 수용하기
3부 깊은 호기심과 함께 살아가려면
8장 호기심의 한계와 경계
9장 호기심은 전염된다
나가며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얕은 호기심에 머무느라 많은 잠재력을 놓친다. 물론 이러한 탐구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는 있지만, 겨우 여기까지만 도달한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종류의 교류와 변화에 다다르려면 표면 아래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 깊은 호기심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호기심을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나아가게 하는 건 뭘까? 그건 더 많은 위험과 노력을 수반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왜 우리가 더 두려운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야 한단 말인가?
시인 겸 운동가였던 마이아 앤절로(Maya Angelou)의 말을 인용하자면, 우리 "인생의 사명은 단지 생존하는 게 아니라 번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해 얕은 호기심이 우리를 살아남게 했다면 깊은 호기심은 우리를 진정으로 살아가게 이끌 수 있다.
나는 그날 줄을 서며 만났던 트럼프 지지자들을 떠올리다가 전환 치료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 여자 친구의 진보적인 친구들에게 배척당한다고 털어놓았던 남자 등등의 기억을 곰곰이 돌아보았다. 트럼프 지지자들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내 관점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생각했다. 그들이 문맹이고 교육을 못 받았으며 혐오로 가득한 사람이라는 것은 내 고정 관념이었다. 그들은 인도주의자였다. 그들은 부모였다. 그들은 나처럼 가족, 봉사, 소속감 같은 것들을 가치 있게 여겼다.
현재 세상의 상태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정작 내 마음의 상태는 잊고 말았다. 나는 트럼프 지지자들에 대해 더 많이 알기 위해 집회에 참석했지만, 내가 얻은 것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그 경험은 나를 변화시켰다. 그 경험은 내 생각을 확장하고, 내 가정에 반박했으며, 나와 다르게 보였던 사람들에게서 공통된 인간성을 발견하게 했다. 내 정치 성향은 변하지 않았고 변할 필요도 없었지만, '다른 쪽'으로 간주했던 사람들을 향한 태도는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