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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5161266
· 쪽수 : 152쪽
· 출판일 : 2019-03-05
책 소개
목차
주요 인성덕목
자율
자기관리
8대 인성덕목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
자살 예방
저자소개
책속에서
(읽기 자료) 칼레의 시민들
1347년 영국이 프랑스와 백년전쟁을 벌이면서 전략적 요충지인 프랑스 북부 항구 도시 칼레(Calais)를 공격했다. 하지만 칼레 시민들의 일치단결한 거센 저항에 부딪히게 되자 영국은 칼레를 봉쇄하여 식량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칼레는 11개월 동안 저항한 끝에 성 안의 모든 식량이 떨어지자 결국 항복한다. 항복 사절은 영국 국왕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베풀어주기를 구하자 다음과 같은 최후통첩 조건을 받게 된다. “그동안의 저항 대가로 내일까지 시민 대표 여섯 명이 모자와 신발을 벗고, 겉옷만 걸친 채 몸을 밧줄로 서로 묶어 영국 진영으로 와서 교수형을 당해야 한다. 그러면 모든 나머지 칼레 시민들의 생명을 보장하겠다.”
이 소식을 들은 칼레 시민 중에서 칼레에서 가장 부유한 외스타슈 드 생피에르가 여섯 사람 중 하나가 되길 자청하며 외쳤다 “칼레의 시민들이여, 나오라, 용기를 가져라!” 그러자 시장인 장데르가 나섰고 이에 부자 상인인 피에르 드 위쌍이 나섰고 게다가 드 위쌍의 아들마저 아버지의 위대한 정신을 따르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이에 감격한 시민 세 명이 또 나타나 한 명이 더 많은 일곱 명이 되었다. 어떻게 한 명을 제외할 것인가를 의논한 결과 내일 아침 제일 늦게 오는 한 사람을 제외하기로 하였다.
다음 날 아침 여섯 명이 약속한 장소에 나왔으나 마지막 한 사람이 안 나왔다. 그는 처음에 자원한 생피에르였다. 이상하게 생각한 시민들이 그의 집으로 달려갔을 때 그는 이미 자살하여 죽어 있었다. 그는 자신의 희생 의지를 보여주고 여섯 명에게 용기를 불어넣기 위해서였다. 그의 죽음에 큰 용기를 얻은 여섯 명은 목에 밧줄을 걸고 담대하게 영국 국왕 앞에 나아갔다. 이에 영국 왕비가 크게 감동하여 남편 에드워드 3세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애원하였다. 당시 왕비는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왕비의 청원을 받아들여 처형을 취소했다.
(‘책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