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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류민해 (지은이), 임익종 (그림)
한권의책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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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였던 그 발랄한 아가씨는 어디 갔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5237008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3-07-31

책 소개

어느 불량주부의 현실 밀착형 힐링 에세이. 현실의 틀 안에 갇힌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고, 때로는 용서하고 때로는 화해하고 때로는 반항하면서 조금씩 성숙해져가는 30대 중반의 결혼한 여자의 담백한 에세이이다.

목차

1장 불량주부의 역습
책 읽는 위험한 여자 | 욕망해도 괜찮아? | 강기슭 너머로 몸을 날려라 | 오늘은 무조건 건배 | 재테크에 관하여 | 몸의 노래 | 피로한 사회 | 희망 없음의 희망 | 일상을 여행처럼 | 아주 사적인 24시간

2장 육아잔혹사
우리 아이 처음으로 어린이집 가던 날 | 어쩌다 엄마가 되어 | 자식에게도 예의가 필요하다 | 아이가 없어졌다 | 심리학은 옳았다 | 한글 공부를 금하노라 | 엄마, 참 잘했어요 | 아이를 키우는 건 왜 이리 어려운가요 | 아이 키우면서 셀프 치유하기 |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3장 결혼의 목적
실연과 과학 책 | 너 나한테 시집와라 | 소크라테스 활용법 | 때리는 남자 | 잊어버리는 건 사랑 | 주부의 본질

4장 내 멋대로 살림하기
하루키와 함께 샐러드를 | 살림이 좋아? | 오븐에 관한 이야기 | 전세 구하기

5장 욕망해도 괜찮아
청춘의 끝에 관하여 | 내게 야한 이야기를 해 봐 | 욕망의 바닥 들여다보기 | 엄마의 로망 | 어떤 하루는 인생보다 길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나만의 위안을 찾아서 | 내 나이 서른여섯

에필로그 나를 위로하는 것들

저자소개

류민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낮에는 학교에서 모범생의 탈을 쓰고 저녁이면 방송국에서 진을 치고 살던 중학생 시절과 무협지와 판타지를 끼고 살던 고등학교 시절을 지나 대학에 들어갔다.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사람과 연애에 관심이 더 많았다. 졸업 후에는 출판사에 입사해 10년 동안 책을 만들고 팔았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는 말에 매력을 느껴 위험하고 발랄한 여자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어쩌다 결혼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정신을 차려 보니 전업주부가 되어 있었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 좋은 주부가 되어 보려 했으나 영 소질이 없었다. 대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좋은 책을 읽으면 좋은 독자로 남고 싶고 내 얘기 같은 책을 보면 책을 쓰고 싶고, 설레는 책을 마주하면 다시 책을 만들고 싶다. 이메일 minsm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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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익종 (그림)    정보 더보기
건축과를 졸업했지만 집을 만들기보다는 집을 그리는 게 더 즐거웠습니다. 내가 그린 그림이 누군가에게 웃음이 되고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매일 펜을 듭니다. 이번에도 뉴스를 이해하는 데 제 그림이 친절한 동반자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지정학의 모든 것》, 《정확한 말, 세련된 말, 배려의 말》, 《절기따라 만나는 생태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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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편이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다니느냐’고 하면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듣기 불쾌하다”라고 말했어야 했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면박을 주면, 모르니까 물어보는 것 아니냐고, 잘 아는 당신이 처리하면 서로 힘 빼지 않고 얼마나 좋냐고 말했어야 했다. 뉴스 좀 보라고 타박하면 아이들하고 생활하느라 뉴스 볼 여유가 없는 게 그러게 타박할 일이냐고 따졌어야 했다. 스스로 자기비하의 덫에 빠져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다니. 사실은 그게 나를 가장 슬프게 했는지도 모른다. 남편의 짜증 한마디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흔들리는 여자가 되었다는 게.
(중략) ‘아내가 된다는 것은 명예의 배지를 다는 일이 아니지만, 불행의 배지를 다는 일도 아니’라고 『아내의 역사』에서는 말한다. 명예의 배지가 아니더라도 불행의 배지를 달고 싶지는 않기에 나는 나 자신으로 살기로 했다. 살림도 못하고 요리는 더 못 하고 아이들한테 부족한 엄마, 아내로서도 완벽하지 않지만 그렇지만 나는 불량한 주부, 위험한 여자가 되기로 했다. 그리고 불시에 남편을 역습하기로 했다. -본문 1장 「불량주부의 역습」 중에서


나는 가끔 놀란다. 내가 바뀌었다는 걸 내가 알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를 키우면서 바뀌었다. 조금은 나은 사람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약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않고 바람처럼 떠돌 거라고 호기롭게 말하던 나는, 이제 아이가 30분만 보이지 않아도 지옥으로 떨어지는 사람이 되었다. 강자 앞에서 눈치 보는 사람이 되었고, 가진 것을 뺏기기 싫어하는 인간이 되었다.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사서 걱정하는 사람이 되었다. 엄마라는 이름의 희생이나 거대한 모성이 학습의 산물이라고 욕하면서도 가끔은 (아주 가끔이지만) 절절하게 모성적인 인간이 되었다. -본문 2장 「육아잔혹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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