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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과거에서 기다리고 있는 미래)

민이언 (지은이)
다반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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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것들로부터 (과거에서 기다리고 있는 미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264530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90년대를 학창시절로 보낸 저자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제를 따라서 프루스트 소설을 채우는 수많은 미술, 음악, 문학 그리고 여행지를 대신하여, 그 시대의 청춘들이 좋아하고 향유했던 문화들로 채운 에세이집.

목차

프롤로그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1. 우리 모두 여기에

서른 즈음의 매점돌이 / 빛의 나비들 / 체육관과 도서관 사이 / 신상(新像) 숭배 / 교실 창가에서 / 칵테일 사랑 / 토요일 오후에 관한 단상 / 내 작은 방 안 가득히 / 응답하라 백록담 / 미국 독립기념일 / 시간을 달리는 소년 / 햇빛 쏟아지던 날들 / 해야 떠라 / 여름 안에서, 「슬램덩크」 / 아직 우린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 길 위에서 만난 순간 / 사랑 그대로의 사랑 / 우리 모두 여기에 / 학교 담벼락에 두고 온 것들

2.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람바다(Lambada), 소년은 늙기 쉽고 / 대동제와 주점 / 알갱이 방향제 / 번지점프를 하다 / I want it that way / 가로등 불빛 아래 멀어져 가네 / 개골목의 전설들 / 셀프 계란말이 / 외상값의 추억 / 오이도의 추억 / 인어공주 이야기 / 영동고속도로 로드무비 / 관계와 세계 / 다음 카페, 라디오 사연 / 이제 뒤돌아보니 /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서 / 제3한강교 / 춘천 가는 기차 / 아껴둔 사랑을 위해 /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 철길의 낭만 / 친구, 펑요우(朋友)

3.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소녀 /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소녀 2 / 주전자와 수돗가 / 난로와 김치밥 도시락 / 어느 아이돌 가수 / 슬픈 미소 / 응답하라 1988 / 책 읽는 남자 / 책에 관한 대화 / 헌책방의 기적 / 소년의 여름에 찾아냈다 / 옛사랑 / 광화문 연가 / 문라이트 플라워(Moonlight Flower) / 이승환 앨범에 관한 추억 / bridge over troubled water / 어느 뮤지션에 대한 질투 / 그대에게 / 붉은 노을 /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아나운서

4. 늦게 도래한 화양연화

빛의 격 / To you / 당년정(當年情) / A Better Tomorrow / 분향미래일자(奔向未來日子) / 추몽인(追夢人)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금지된 사랑 / 거짓된 눈물 / 「중경삼림」의 패스트푸드 가게 / 퍼피디아(Perfidia) / 웃음과 망각의 책 / 글을 쓰게 된 계기 / 「정무문」 커넥션

5. 그 바닷가에 두고 온 여름

시간과 기억의 파편 / 비 오는 날의 가마쿠라 / 일본어 교사 윤석이 / 국어 교사 태규 / 파리 신드롬 / 시치리가하마(七里ヶ浜) 고등학교 / 에노시마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 찢어진 그물 / 오류의 풍경 / 지나간 어느 여름날 / 현상과 증상의 텍스트 / 그로부터 20년 후 / 학교의 중심에서

에필로그 - 회상에 관한 파편적 단상

저자소개

민이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편집자. 대학에서 한문학을, 대학원에서는 중문학을 공부했다. 니체와 프루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를 보다 좋아한다.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집어든 니체의 잠언집으로부터 서양철학으로의 여정이 시작됐다. 제자백가를 니체의 철학으로 해석한 학위 논문을 준비하면서부터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다. 동양철학은 인식론에만 머물러 있고 방법론이 없다는 견해가 있다. 동양학 전공자 입장에서 반박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서양철학의 방법론은 경이롭기도 했다. 그런 연유로 동양학의 봇짐을 둘러메고 올라탔던 오딧세이호,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 여간한 서양철학들은 다 둘러보고 간간이 다시 그 여정들을 돌아보는 입장에서의 결론은 니체에 관한 것이다. 기점이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그 의미가 계속 새삼스러워지는 최후의 철학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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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물론 현대화의 작업은 필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외곽의 디자인에 관한 의미만은 아닐 터, 시간의 공존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표현의 문제’ 속에서 우리는 ‘단절’을 경험한다. 그리고 그 단절의 경계에 걸려 있는 마지막을 추억한다. 유난히 유행에 민감한 한국, 새것으로 출시가 되자마자 헌것으로의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 세태가 고민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은….


백록담의 봄을 배경으로 찍으려 했으면서도 백록담을 가려 버린 2학년 5반 모두가 웃고 있다. 지금 저들은 모두 웃으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그저 몇 페이지의 추억으로 남아 버린 웃음들을 나와 같은 마음으로 뒤돌아
보고 있지는 않을까? 백록담에서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웃고 있었다. 우리 모두 웃고 있었다.


영원히 18살에서 멈춰서 있는 녀석의 얼굴, 다시 만나게 되는 날엔 우리들만 너무 늙어 있겠지? 후까시 가득한 똥폼의 매무새로 기대어 있었던 학교 담벼락에 두고 온 많은 기억들을, 어른의 시간으로 떠나온 뒤로는 잘 돌아보지 않았던 것 같다. 다시 그것들을 찾으러 가는 길, 이런저런 기획을 거쳐, 다시 녀석과 함께 했던 날들에 닿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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