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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426725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4-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깨지면 깨친다
1. 껍질을 깨고
멈춰라! 생각하라!
신체의 논리
감각의 거미줄
모든 것이 해석이다.
망각의 힘
선악의 저편
무의식의 미로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무거움
영원회귀
허무 너머로
건강한 이기심
강자의 도덕
지식의 위계
체험적 인문
미네르바의 부엉이
심연의 괴물
3. 기도하는, 사랑의 손길로
신이 죽은 이유
인간의 조건
바울의 문제
약자의 도덕
신과 함께
4. 흔들림에 관한 아주 다른 생각
비극의 탄생
호모 루덴스
동심의 철학
아폴론적, 디오니소스적
힘에의 의지
페미니즘
사랑, 그 화려한 절망
5. 우연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우연의 거인
열린 체계
우연과의 대화
길 밖으로의 여정
행복에 대하여
아모르 파티(Amor fati)
지옥으로의 초대
청춘에 관하여
에필로그 - 나에게 쓰는 편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니체는 험준한 산을 오르는 듯한 과정에 비유하기도 한다. 그의 글은 산 정상에 있다. 일단은 그곳까지 오른 후에야 이해도 가능하다. 산을 오르는 여러 길과 각자의 선택이 있다. 같은 산을 오르고 있지만, 각자가 보고 있는 풍경은 다 다르다. 그러나 그 모두가 니체다. 같은 이유에서 니체는 철학을 ‘해석’이라고 정의했다.
니체의 긍정은 절망까지 끌어안는다. 변화의 의지만 가지고서는 결코 새로운 미래가 도래하지 않는다. 변화의 의지 속에도 결코 변할 줄 모르는 관성이 남아 있기 마련, 그 관성을 주저앉히는 사건이 도래한 이후에야 어제를 폐기하며 내일로 나아간다. 그런 사건으로서 맞닥뜨리는 번개이기도 하다.
신체를 ‘거대한 이성’이라고 표현했을 만큼, 니체가 표방한 철학은 건강한 상태에서의 사유다. 니체가 신체를 부각시킨 것은 중세적 정신에 대한 반동이다. 생리학과 심리학적 지식들을 자주 언급한 이유도 삶과 괴리된 관념에 대한 비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