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85330891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0-05-1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4
본문에 앞서 19
◆ 신들의 세계
01 너무 심심해서 인간을 만든 신들 …22
02 판도라의 상자 속 마지막 재난 …40
03 크로노스가 자식을 잡아먹은 이유 …58
04 우주에서 가장 성공한 내연녀 …70
05 남신 아폴론의 연애 흑역사 …90
06 괴력의 사나이, 헤라클레스의 모험 …114
07 거품에서 태어난 비너스의 배꼽 …138
08 큐피드의 화살을 큐피드가 맞다니 …154
09 미스 올림포스 산 선발대회 …166
10 지상 최고의 미녀는 원래 쌍둥이였다 …174
11 신들의 음모, 트로이 전쟁 …186
12 아테나는 어떻게 골드미스가 됐나 …206
13 장모와 사위의 불꽃 튀는 줄다리기 …218
14 가장 존재감이 없었던 신 …230
15 삼형제 주연의 청춘 학원물 …240
◆ 별자리 신화
염소자리 -사랑을 위한 희생 …256
물병자리 -초특급 꽃미남 …259
물고기자리 -가장 들러붙는 별자리 …262
양자리 -Whatever! …264
황소자리 –열두 별자리 가운데 가장 ‘대충 만든’ 별자리 …266
쌍둥이자리 –복잡하다 복잡해 …268
천칭자리 –가장 머뭇거리는 별자리 …278
전갈자리 –잘난 척하지 마 …280
궁수자리 –슉~ 슉~ 슉~ …282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면 본문에 나오는 신들의 이름은 모두 로마신화에서 온 것일까요? 그것도 아닙니다. 다른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아테나, 이 이름은 모두 들어본 적 있으시죠?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아테나가 그녀의 그리스식 이름이란 겁니다. 그녀의 로마식 이름은 미네르바지요. 아마 이 이름은 들어보지 못한 분이 많을 겁니다. 게다가 아테나란 이름은 듣기에 꽤 ‘신(神)’스럽지만 미네르바는 좀 이상하게 들립니다. 50미터쯤 떨어진 곳에 그녀가 있다 해도 그 이름으로는 쑥스러워 부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아예 각 신들의 직함으로 부르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것도 어렵겠더군요. 올림포스 산 신계에 사는 신들의 숫자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신들이 겸직을 맡고 있더라고요. 그러니 신들의 직함으로 부르면 혼란만 더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 제가 선택한 방법은 유명한 이름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새로운 역할이 처음 등장할 때는 그리스식과 로마식 이름을 모두 적고, 이후의 글에는 더 유명한 이름을 쓰는 것이죠. 어차피 저는 여러분께 즐길 거리로 그리스로마신화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인데, 시험을 위한 교재로 이 책을 활용하신다면 위험성이 좀 크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그러니 이 책을 보시는 독자들은 이름에 너무 얽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름이 다소 다르게 나와도 몇 가지 사건을 오가다 보면 누군지 아시게 될 겁니다.
-머리말
혼돈은 어두운 밤을 낳고, 어두운 밤은 사랑을 낳았으며, 사랑은 빛을 창조하고, 빛은 낮을 사랑하게 되는 식이죠.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모든 사물을 의인화하길 좋아했습니다. 돌도 산도 물도 하늘도 사람에 빗대어 표현했죠. 좌우간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사람처럼 분노, 슬픔, 행복 등을 느낀다는 것이죠. 한번 상상해보세요. 세상 만물에 희로애락 같은 감정이 있다면, 지진이나 해일 같은 자연현상도 위 그림처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죠! 이처럼 그리스 사람들은 세상 만물이 사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여겼지만 그래 봤자 돌이고, 공기고, 진흙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보통 사람의 가치관으로 판단해보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대다수죠. 이를테면 ‘땅의 여신’ 가이아텔루스 만 해도 ‘단성생식 ’을 통해 아들인 우라노스를 낳았잖아요.
-01 너무 심심해서 인간을 만든 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