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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401676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22-01-14
책 소개
목차
Ⅰ 하나의 계절이 지나가는 동안
집으로 돌아가는 길 / 동행 / 고작 이런 마음으로도 / 실패를 취급하지 않는 우리 / 어린 꿈 / 쉽게 보내는 사람 / 가볍지 않은 고백 / 나타나 줘 / 용서가 가능한 곳
Ⅱ 사라지지 않는 장면들
강물처럼 우는 너에게 / 막연한 믿음 / 우연한 하루 / 제자리 / 나의 것 / 지금이 아니면 언제? / 모르는 이의 이야기 / 노을을 등지는 사람 / 부르는 이름
Ⅲ 나로 돌아가는 길에
너에게 가능한 일이 나에게 불가능한 일일 때 / 아무것도 / 오래 남아주는 것 / 나만의 이야기 / 텍스트가 되어버린 영원의 말 / 고요를 잊고서 / 취향의 쓸모 / 처치하는 마음 / 꿈에서 저지른 실수를 품고 살아 / 돌아갈 수 있는 곳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느 깊숙한 곳에 짙게 깔려 있는 이해받지 못한다는 마음과, 그럼에도 이해받고 싶다는 마음 중 어떤 마음이 더 단단하고 질길까. 나는 어떤 이해를 바라고 있는 걸까.
─ 〈고작 이런 마음으로도〉에서
생각해 보면 나는 보내는 것이 두려웠다. 보내는 것이 두려워 뭐든 쉽게 마음에 담지 않았다. 그래서 아무것도 없었고, 가끔 있을 때면 거기에 온 마음을 쏟았다. 온 마음을 쏟는 일은 지독히도 고단했다. 어쩌면 내가 계절을 쉽게 보내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을까.
─ 〈쉽게 보내는 사람〉에서
텍스트가 되어버린 혼자 되새긴 말들, 텍스트가 되어 버린 누군가와 나눈 마음들.
난 지금도 마음만 먹으면 그리움과 애증으로 점철된 그 텍스트들을 찾아내 들춰볼 수 있지만
아직은 그곳에 갈 자신이 없다.
─ 〈텍스트가 되어버린 영원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