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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5407715
· 쪽수 : 416쪽
책 소개
목차
CONTENTS
^6작가의 말 ·8
1장 첫째 날 ·11
2장 불행한 남자의 행복 ·37
3장 교환가치 ·79
4장 청남대 가는 길 ·111
5장 전통 한지 만들기 ·125
6장 신비한 체험 ·153
7장 갑인자 새기기 ·175
8장 무심천(無心川)은 흐르고 ·193
9장 그들이 꿈꾸던 세상 ·229
10장 배첩 강습 ·255
11장 수암골에서 만난 사내 ·275
12장 직지축제 ·301
13장 주물사 주조 - 철의 진화 ·333
14장 팔만대장경 답사 ·361
15장 검은 그림자 ·369
16장 양병산의 전설 ·379
17장 비밀의 정원 ·403
에필로그 ·412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이 급하긴. 주변에 저 사람은 돈 있으면 참 멋있게 쓰겠다 싶은 사람들 있지? 자세히 한번 봐. 그런 사람들한테는 꼭 돈이 없어. 그런 인간적인 사람, 의리 지키는 사람은 절대 돈을 지키지 못해. 어떤 놈이 채가도 다 채 가게 되어 있는 게 돈의 속성이야. 한참 잘 나가던 친구들이 대리운전 하고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어. 오죽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게 이런 집착들을 슬금슬금 내려놓는 과정이야.”
“난 자식들한테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출세하라고 하지 않기로 했어. 당신도 법대 나왔으니 주변에 판검사 된 친구들 있을 거 아냐? 부러울 때도 있겠지만 맨날 사기꾼이나 도둑놈들밖에 더 상대해? 의사 되어 봐야 나같이 병든 사람들이나 상대하는 거고,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는 거, 그게 제일 행복한 거야. 이거 장 사장 주려고 가져왔어.”
“번뇌가 많아 보입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어요. 종당엔 그 불길이 자신까지 다 태우고 말 겁니다. 모든 걸 다 용서하세요. 그래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