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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아름다움

우연한 아름다움

(정신과 의사 김건종의 마음 낱말 사전)

김건종 (지은이)
  |  
에이도스
2020-12-22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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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아름다움

책 정보

· 제목 : 우연한 아름다움 (정신과 의사 김건종의 마음 낱말 사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85415406
· 쪽수 : 304쪽

책 소개

우리 마음의 병리와 건강을 다룬 책 『마음의 여섯 얼굴』에서 탁월한 분석과 빼어난 문체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지은이의 두 번째 책이다. 정신과 의사로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탐구하면서 보낸 지난 십수 년간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여든여덟 개의 낱말 속에 담았다.

목차

01 사건

첫 기억| 눈맞춤 |미용실 |목욕탕 |응시 |응시, 두 번째 |응시, 세 번째 |추락 |잠 |아들 |쎄쎄쎄 |낚시 |컬러 |하품 |첫눈 |야구 |아침 |아침, 두 번째 |달리기 |풍경 |예비군 |행군 |노래 |노래, 두 번째 |마취 |계절 |아프기 |아이 |코 파기 |혼자 |오후

02 사물

요구르트 |드라큘라 |좀비 |이름 |거울 |그늘 |피부 |피부, 두 번째 |피부, 세 번째 |입 |입, 두 번째 |이 |귀 |아빠 |엄마 |엄마, 두 번째 |엄마, 세 번째 |얼굴 |얼굴, 두 번째 |기차 |돈 |똥 |똥, 두 번째 |신발 |책방 |골방 |차 |의자 |의자, 두 번째 |선글라스 |돌멩이 |돌멩이, 두 번째 |구름 |총 |이빨 |스피커 |사진 |사진, 두 번째 |사진, 세 번째 |마당 |드로잉 |글러브 |항히스타민제 |고래 |산타클로스 |레쓰비 |문 |나무 |꽃

03 사유

고요 |혼란 |기다림 |해탈 |해탈, 두 번째 |죽음 |놀이 |말 |말하기 |오(O) |꿈 |꿈, 두 번째 |꿈, 세 번째 |언어 |언어, 두 번째 |언어, 세 번째 |비유 |현실감각 |정신분석 |인용 |문체 |아마추어 |음악 |음악, 두 번째 |음악, 세 번째 |음악, 네 번째 |정치 |시간 |진리 |블랙홀 |상실 |상실, 두 번째

저자소개

김건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의사보다는 책 읽는 일을 하는 게 적성인 것 같아 대학교 1학년 때 한 번, 의대를 졸업하고 한 번, 의학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지만 지금은 결국 공부와 일과 삶을 ‘연결’시킬 수 있는 정신과 의사가 되었다. 마흔을 앞두고 고향으로 낙향하여 두 아이 아빠가 되었고, ‘담은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밭을 갈 듯 꼼지락꼼지락 문장을 만지는 일이 좋아 틈틈이 『감정의 치유력』 『정신적 은신처』 『수치 어린 눈』 『황홀』 『자아와 방어기제』 『리딩 위니코트』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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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새로운 탐험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멀리 떠나지도 못한, 내 삶을 농축한 너무도 적절한 은유가 이미 첫 기억에 있다. 나는 첫 기억에 휘둘리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내가 휘둘리는 것들을 첫 기억이라는 형태로 꿈꾸는 것일까?” (〈첫 기억〉)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생각해보면 과연 그렇다. 우리는 상대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그 모습에 반하지 않는다. 치장한 얼굴과 환한 미소는 호감은 줄지언정, 매력이 사랑은 아니다. 사실 누군가가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는 순간은, 당신이 문득 멍한 표정을 지을 때, 무너져 울고 있을 때, 당황하여 갑자기 고개를 돌릴 때, 그리하여 감춰왔던 그늘이 문득 드러날 때 아닌가!”(〈그늘〉)


“하지만 얼굴은 아무나 만지는 것이 아니다. 심지어 가장 추울 때조차 항상 내놓고 다니는 것이 얼굴이고, 우리는 스스로 하루에 수백 번 제 얼굴을 만지지만, 타인이 내 얼굴을 만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얼굴은 인간 신체 중 가장 공적인 영역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허락 없이 얼굴을 만지는 행위는 사회적으로는 가장 침범적이고 모욕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만큼 가장 친밀하고 에로틱한 행동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썸타고’ 있는 연인이 밥을 먹는다. 입술 옆에 뭐가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아무 말 없이 상대가 손으로 쓱 닦아준다. 두근두근, 갑자기 친밀감이 증가하는 순간. 혹은 ‘왜 이러시는 거예요!’ 하고 뺨을 때리는 순간. 얼굴과 연관된 문제라면 아무렇지 않을 수 없다.”(〈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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