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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온도

공간의 온도

(나를 품어주는 일상의 사소한 곳들)

박정은 (지은이)
  |  
다온북스
2016-12-12
  |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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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온도

책 정보

· 제목 : 공간의 온도 (나를 품어주는 일상의 사소한 곳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5439662
· 쪽수 : 336쪽

책 소개

따스한 그리움으로 기억을 그리는 박정은 작가의 나를 품어주는 일상의 사소한 곳들. <공간의 온도>는 나를 위로하고 응원하고 발견하게 하는 공간들, 나의 마음을 품어주는 그 공간들의 온도를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책이다.

목차

prologue • 걷는다는 것

1장 / 제자리 걷기
책상 • 나의 인생으로 오롯이 물들어가는 공간
책상 밑 • 어린 시절의 나로 돌아가게 하는 곳
옷장 속 • 문만 닫아도 다른 세상으로 변하는 마법의 장소
침대 밑 •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몰래 쌓아두는 공간
침실 • 내일은 괜찮을 거라는 희망을 갖게 하는 곳
책장 • 언젠가는 닿고 싶은 꿈들이 쌓여만 가는 곳
창가 • 노랗고 따스한 빛 속에 머물며 하루의 변화를 느끼는 공간
소파 • 그리운 것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곳
목욕탕 • 복잡한 머리를 쉴 수 있게 해주는 공간
부엌 • 따뜻한 요리를 나누어 먹으며 행복도 함께 나누는 곳
마당 • 어려운 일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알려준 곳
창고 • 부모님의 옛날을 떠올리며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곳
베란다 • 창밖의 비를 바라보며 막막한 새벽을 견디던 곳

2장 / 가까이 걷기
시계방 • 인생의 속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장소
꽃집 • 꾸밈없는 순수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미용실 • 한 시기가 끝나고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기 위한 의식
이용원 • 늘 그 자리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주는 위안
만둣가게 •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건강해지는 공간
영화관 • 혼자라도 외롭지 않고 행복해질 수 있는 곳
공중전화박스 • 작은 오해와 화해, 인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곳
열쇠가게 • 사람 사이에 필요한 노력이 담긴 곳
화방 • 나와 딱 맞는 파트너를 만나기 위해 기꺼이 헤매는 공간
카메라 수리방 • 깨끗한 렌즈로 보는 세상의 아름다움
사진관 • 기다림의 시간이 주는 설렘과 행복
세탁소 • 깨끗하고 바싹 마른 옷이 주는 기쁨과 감사함에 대하여
편의점 • 다양한 물건들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
동물병원 •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곳
음반가게 • 나의 세상과 또 다른 하나의 세상이 만나는 경험
학교 • 손에 쥔 것을 버림으로써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던 곳
분식점 • 어린아이가 된 듯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곳
고시원 • 나의 삶에서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 공간
빵집 •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빵력은 늘 100%로 충전!
목공소 • 한 사람의 인생과 땀과 노력이 모두 담겨 있는 곳

3장 / 느리게 걷기
: 카페 :
이리카페 • 커피를 마시는 동안만큼은 고마운 작업실이 되어주었던 공간
카페 공드리 • 잊었던 열정과 꿈을 되살려주는 곳

: 골목길 :
계동 • 느리게 흘러가는 풍경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을 때 찾는 공간
이태원 •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공간
해방촌 • 외국을 여행할 때처럼 영감과 열정을 충전할 수 있는 곳
연남동 • 아날로그의 맛, 흑백 필름을 현상해본 적이 있나요?
북촌 한옥마을 • 오래전 옛날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해주는 공간

: 재개발구역 :
삼각지 • 냄새로 기억되는 공간, 공간으로 기억되는 냄새
독립문 • 사라짐과 생겨남, 공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곳

: 서점 :
교보문고 • 내 안의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진짜 자신을 찾게 해준 곳
헌책방 •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으로 설렘이 가득해지는 공간

: 예술 공간 :
소마미술관 • 문화를 느끼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삼청동 • 늘 보던 익숙한 장소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해준 공간
예술의 전당 • 실패했던 과거의 나와 마주하며 다시금 큰 꿈을 꾸는 곳

: 공원 :
올림픽공원 • 가장 가까운 곳에서 편안함을 주는 곳
효창공원 • 사랑하는 존재와의 기억들은 그 공간에 계속 머물러 있다
하늘공원 • 탁 트인 하늘을 보며 마음을 정리하기 좋은 곳

: 도서관 :
종로도서관 • 시간과 함께 역사도 쌓여간다
정독도서관 •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풍경

: 교통수단 :
지하철 • 편안하게 혼자 슬플 수 있는 곳

4장 / 멀리 걷기
정동교회 • 떠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익숙한 장소의 소중함
길상사 • 고요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공간
명동성당 • 힘든 일이 있을 때 맘껏 기대어 쉴 수 있는 곳
창경궁 • 도시 속의 작은 심장, 답답한 숨통을 틔워주는 곳
경복궁 • 보고 싶은 것만 보기에 놓치는 것의 아쉬움을 느낀 곳
창덕궁 • 현실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곳
덕수궁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는 것의 소중함을 깨달은 곳
어린이대공원 • 나도 몰랐던 나의 변화를 새삼 느끼게 되는 곳
석촌호수 • 이제 나도 어른이 되었다는 실감을 하게 되는 공간
한강 • 흔들리는 나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싶을 때
남산 • 마음속에 간직했던 긴 이야기를 털어놓기 좋은 공간
성곽길 •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싶을 때

5장 / 다르게 걷기
: 전주 :
버스터미널 • 낯선 공간과 친해지는 방법은 길을 잃고 헤매는 것
전동성당 • 사소하지만 오래도록 웃음 짓게 만드는 기억
골목 산책 • 길에서 만난 작은 존재들이 주는 위안
향교 • 나에게서 떨어져 나를 바라본다는 것

: 부산 :
감천동 •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있어서 더 감동적인 풍경
보수동 헌책방 거리 • 끝없이 쓰고 만들고 읽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해운대 • ‘엄마’라는 두 글자가 주는 울림

: 제주도 :
산방산 • 어떤 공간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
올레길 • 다르게 보는 시간, 걷기의 즐거움
협재 해변 • 탑을 쌓는 사람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며

천리포 수목원 •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네 잎 클로버

epilogue • 나의 공간으로부터 당신의 공간으로

저자소개

박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중한 순간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그림을 그립니다. 길에서 살던 검은 고양이 먼지와 함께 살고 있어요. 『왜 그리운 것은 늘 멀리 있는 걸까』, 『뜻밖의 위로 공간의 온도』, 『내 고양이 박먼지』 등의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instagram/@pj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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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흙속에 잔뜩 움츠리고 숨어 있다가 문득 고개를 내미는 연둣빛 보드라운 새싹이 사람을 웃게 만드는 것처럼. 방 안에 놓인 한 다발의 꽃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처럼. 그런 꽃들에 둘러싸여 매일매일 살아간다면 행복할 것 같다.
꽃을 사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할 예쁜 꽃 한 다발을 품에 안고 문을 나서는 사람들의 표정은 또 얼마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지.
가끔은 나에게 선물하려고 꽃을 사기도 하는데, 신기하게 꽃을 안고 집으로 걷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꽃병에 꽂아둔 꽃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어쩐지 좋지 않은가. 꽃이라는 것. 온 힘을 다해 스스로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 보는 사람에게도 행복을 준다는 것.
_‘꽃집 ㆍ 꾸밈없는 순수한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중에서


아침에 집을 나서면 멀리서 컹컹- 하고 큰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린다. 소리를 따라 원서동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나무 대문 사이 작은 틈으로 큰 개의 꼬리가 보이고, 집 안에 있는 가족들에게 자기를 좀 보라는 듯 개가 또 컹컹- 하고 짖는다. 흔들리는 꼬리를 바라보며 미소 짓게 된다. 반듯한 평지가 아니라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자연스러운 골목길을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다 보면 내 마음에도 둥근 여유가 생겨나는 듯하다. (중략)
작업이 잘 풀리지 않을 때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을 때는 옷을 챙겨 입고 바깥으로 나가 발이 닿는 대로 걷는다. 창가에 앉아 바깥 구경하는 고양이와 마주치기도 하고, 주렁주렁 열린 감을 따는 사람들을 올려다보기도 한다. 빈 사이다병을 가득 실은 리어카를 끄는 할아버지 뒤를 쫓아가보기도 하고,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오래된 동네의 정취가 남아 있어서인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느린 동네를 느릿느릿 걷고 있으면 아주 작은 풍경들에 문득 눈길을 주게 되고, 보지 못하고 지나치던 것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된다.
산책을 하며 몸에 배는 여유는 일상으로도 이어져서 다른 공간, 다른 시간들 속 바쁘게 이어가는 삶에서도 사소한 행복을 발견하게 한다.
_‘계동 ㆍ 느리게 흘러가는 풍경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을 때 찾는 공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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