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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71251179
· 쪽수 : 34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1 자이언트판다를 만나다
내 생애 첫 판다, 리리와 밍밍 / 18년 만에 다시 판다 사육사가 되다 / 판다 아빠란 별명을 얻다 / 이름이 뒤바뀌다 /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마음을 얻다 / 판다들과 함께 한국으로, 판다 수송 대작전! /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판다월드 적응기
PART2 나의 꿈은 판다 할아버지
국내 최초 아기 판다의 탄생을 꿈꾸다 / 아기 판다 탄생을 위한 완벽한 준비 /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랑을 나누다 / 아이바오, 엄마가 되다 / 나도 판다 할부지는 처음이라서 / 죽순 쌈으로 전하는 사육사의 진심 / 아기 판다의 인공 포유 / 무엇이 그리 빨리 보고 싶었을까? / 사랑한다면 아이바오처럼 / 100일, 푸바오와 함께 성장한 시간
PART3 푸바오, 너의 판생을 응원해
첫걸음마를 떼다 / 푸바오의 지독한 응가 냄새 / 운명 같은 나무타기 연습 / 푸바오와의 퇴근 전쟁 / 돌잔치를 하다 / 푸바오, 이제 독립합니다! / 프로 대나무 서리꾼, 푸바오 / 98.4kg 공주님의 행복한 1000일
PART4 새로운 시작, 행복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
판다와의 시간은 너무 빨리 흐른다 / 아이바오의 두 번째 임신기 / 쌍둥이 아기 판다의 탄생 / 육아 만렙 아이바오의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들 / 함께한 시간만큼 서로에 대한 믿음도 커진다 / 푸바오를 쏙 빼닮은 루이후이의 명랑 성장기 / 루후의 앞날을 예견하며
에필로그 오늘도 유채를 심는다
[특별 칼럼] 사육사로 산다는 것
사육사가 되는 길 / 사육사가 가는 길 / 사육사가 머무는 길
리뷰
책속에서
리리는 내가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더니 두리번거리다 놀라며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 서서히 걸음을 뗐다. 나를 향해 돌아보며 눈을 마주치고 내게 다가왔다. 리리는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맙소사! 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국 사육사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다니, 참아 보려던 마음과 무색하게 눈물이 흘렀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내게 다가오는 리리를 보고 현장은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당신이 진정한 판다 아빠네요! 슝마오빠바!!”
함께 간 관계자들이 내게 ‘판다 아빠’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다.
사육사의 생각과 행동은 곧 동물의 복지로 이어진다. 사육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얼마나 배려하느냐에 따라 동물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해도 사육사만은 동물의 편이 되어야 한다. 이는 사육사가 절대 게을러서는 안 되는 이유이자 동물에게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