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의 정치학

머리말

1부 보좌란 무엇인가

1장_ 의원회관은 전장이다 21

무가(武家) 혹은 ‘비정한 거리’ 21
의원실의 불문율 22

2장_ 보좌진은 어떤 존재인가 26

정무와 정책 26
국회의원 29
국회의원은 누구인가 29
국회의원이 되는 방법 32

3장_ 의원과 보좌진의 관계 38

의원의 선수에 따라 일이 다르다 41
초선 : 허둥지둥의 나날 41
재선 : 의원의 기가 하늘을 찌른다 45
3선 이상 : 권력욕을 자극하라 47

보좌의 다섯 단계 53
‘초짜’: 복명복창하라 53
비서 : 일의 경중완급을 가려라 54
비서관 : 예측하고 준비하라 55
보좌관 : 의원의 재선을 책임져라 56
참모 : 의원과 싸우라 57

보좌진의 숙명 59
보좌진의 존재 이유는 의원을 안심시키는 것 59
의원의 머리로 생각하라 61
의원을 통해서 성취하라 62
의원이 타성에 빠지면 보좌진의 책임이다 63

4장_ 직업으로서의 보좌 66

보좌진의 직책과 직능 66
어떤 이가 좋은 보좌진이 되는가 73
보좌진의 직업윤리 78

2부 보좌진의 일

[ 비서 업무 ]

1장_ 의원실의 생명은 팀워크 87

합치니까 강하다 87
지역구는 의원 정치의 뿌리 93
공약과 민원은 팀플레이로 98

2장_ 정치자금과 후원회, 조심 또 조심 103

[ 정무 업무 ]

3장_ 문제는 계파관계다 108

계보, 계파, 정파 110
계파정치의 금도 111
계파 활동의 보좌 119
당직은 교양필수 121

4장_ 홍보와 공보 123

홍보는 재미있게 123
최대의 무기, 의정보고서 123
인터넷, 정치의 약이자 독 126
동영상은 셀프로 129
공보는 겸손하게 131
기자는 기자다 131
보도자료는 명쾌하게 136
방송 출연 140

5장_ 대정부질문은 대국민연설이다 144

[ 정책 업무 ]

6장_ 위원회 활동 148

상임위, 의정활동의 꽃 148
예결위, 국정 전반에 대한 공부 150
질의서는 비수다 151
귀납이 아니라 연역 153
자료 요구하는 법 156

7장_ 입법 159

입법권의 방치 159
브랜드 : 입법을 통한 진보 165
입법 실무 168

3부 선거운동의 실제

1장_ 선거 전략 177

3 혹은 4 : 집토끼와 산토끼 177
까다로운 부동층 179
정치의 목적, 기권층 179
부동층과 기권층에서 1명만 184
선거운동의 효과는 ±3% 186
전략의 핵심은 포지셔닝 189
선거의 테마 192
후보의 콘셉트 193
네거티브는 합법적 선거운동 194
슬로건 만들기의 어려움 199
속이기와 흔들기 201

2장_ 선거 운동 207

인화(人和) 207
후보와 대리인 207
캠프 사무실은 조용해야 정상 211
여론조사는 지지율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니다 213
모든 선거의 출발점, 유권자 DB 217
공보 및 홍보 221
지역 언론 221
홍보에서 이기는 자가 선거에서 이긴다 226
공보물 227 · 포스터 229 · 플래카드 230 · 명함 23
거리유세는 감동을 줄 수 있는 선거운동 232 · 착각하지 말아야 할 SNS 235
카피(copy)와 디자인 237
조직과 자금 238
선관위 업무 240
선거운동원 선발과 교육 243
TM과 거리인사조 245

지리(地利) 247
구도 : 토박이와 향우회 247
연대와 단일화 : 진보정당 및 시민단체 249

천시(天時) 252
선거운동으로 할 수 없는 일 252
상류의 댐 255

3장_ 선거가 끝난 후 256

당(낙)선 인사 256
고소고발전 :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 257
선관위 실사 대비 260
선거비용 보전 청구, 후원금 영수증 발급 264
공(功)은 후하게, 상(賞)은 엄정하게 265
보좌진을 처음 구성할 때 271

4부 지역구 조직화 방법

1장_ 사무국장의 지위와 역할 281

의원의 눈과 귀, 사무국장 281
사무국장의 역할 284
조직의 총괄 284
조직의 어려움 285
1,200명의 조직원 288
공조직, 이익집단 혹은 정치집단 288
사조직과 브로커 294
조직사업의 꽃, 후원회 299

2장_ 지역 사무실의 업무 303

각종 회의 303
산악회 : 한국형 대중정당 303
의정보고회 306
연말 송년회, 신년 단배식 307
저녁 술자리 307
선관위에 묻지 말라 308
사무실의 풍경 312

3장_ 조직은 관계의 관리다 314

구·시의원의 충성을 요구하지 말라 314
잠재적 도전자, 단체장 316
사모는 힘들다 318
친한 의원, 불편한 의원 319
사무국장의 출마는 의무 320

에필로그
숨은 정치 323

정치는 총칼을 들지 않은 전쟁이다. 의원회관은 전장(戰場)이다.
승부가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기는 것보다 다행스러운 것은 없고, 지는 것보다 비참한 것은 없다. 이기고 지는 게 수시로 일어나는 곳이 국회다. 모든 국회의원은 4년마다 지면 죽는 전투에 나서야 한다. 승부와 생사가 교차하는 전장에 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보좌진은 문사가 아니라 무사가 되어야 함을 뜻한다. 여기가 우아하게 고담준론을 나누는 선비의 사랑채가 아니라, 가슴 속에 각자 비수를 숨기고 다니는 ‘비정한 거리’라는 점을 늘 기억해야 한다.
- 1부 1장 ‘의원 회관은 전장이다’

그들의 권력욕은 따라서 부정적으로 묘사되거나 비난받을 거리가 아니라, 우리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그의 건강함의 증거이자 덕목이다. 정치인의 권력욕을 우리는 자극하고 촉구해야 한다. 그것이 대의민주주의라는 제도 하에서 국민의 대표인 그들을 기득권층으로 살아가게 하지 않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다.
- 1부 3장 ‘의원과 보좌진의 관계’

의원은 회의가 아니라 그냥 지시를 하게 해야 한다. 보좌진들을 다 불러놓고 하든, 수석보좌관만 불러서 하든 지시할 것이 있으면 지시하면 된다. 대신 회의는 의원이 없는 회의를 해야 한다. 그래야 보좌진들이 편하게 자기 의견을 내놓을 수 있다. 이 때 보좌관은 의원의 지시 사항의 취지와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해 회의에 내놓아야한다. 단순히 자신이 들은 지시를 그대로 옮기는 게 아니라 지시 내용을 해석하고 보완 설명까지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회의를 운영해야 자발성이 우러나온다.
- 2부 1장 ‘의원실의 생명은 팀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