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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속에 숨은 달

달 속에 숨은 달

현몽 (지은이)
  |  
책과나무
2014-05-16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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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속에 숨은 달

책 정보

· 제목 : 달 속에 숨은 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609409
· 쪽수 : 292쪽

책 소개

사랑과 이별, 수행과 파계, 자살과 미수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현몽스님의 자전적 이야기다. 크게 네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각각 '연애이야기', '종교이야기', '금강경이야기', '참선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여는 글

낙서 하나 - 연애 이야기
A. 빡소녀의 전설
B. 알고 보니 난 강간범
C. 과거를 묻지 마세요
D. 왕조가비 선녀?
E. 사랑하야 죽는다

낙서 둘 - 종교 이야기
A. 하회탈
B. 신들도 또 다른 신을 섬긴다
C. 귀에 걸면 귀고리
D. 짬뽕

낙서 셋 - 금강경 이야기
A. 귀공자 원효
B. 신돈은 아저씨
C. 거꾸로 가도 서울만 가면
D. 금강경 베끼기

낙서 넷 - 참선 이야기
A. 회개합시다
B. 심판의 날
C. 코미디언이 따로 있나
D. 스님들은 못 말려
E. 흔들고 쓰리 고
F. 황야의 결투

닫는 글

저자소개

현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진짜 별볼일 없는 사람이다. 한때 어영부영 쥐꼬리만치 매스컴도 좀 탔으나 다 허망하고말고다. 이 책은 죽음과 섹스와 명상에 관한 아주 색다르고 아주 새로운 어떤 이야기다. “못 갑니다.” “못 가다니?” “온 곳이 없는데 얼루 갑니까?” “니 갈 길 니가 모름 누가 아나?” 그래, 내 갈 곳 내가 몰라 줄기차게 먼길 떠나지 못했던 사이비가 다시 여러분 앞에 식상한 낯짝을 들이댄다. …… 죄송합니다. 그간 펴낸 책으로는 『인도에 두고 온 눈물』, 『저승도 종점은 아니었다』 뭐 이런 것들이 있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책은 자수하건대 막가파 저질이 만들어 가는 고백성사다. 명성에 걸맞도록 지금부터 독자 여러분을 ((※)책값이 아깝지 않도록) 신나게 웃겨 드리고 재미나게 들볶아 드리겠다.
- '여는 글' 중에서


아아! 낙동강 칠백 리 아스라한.
난 깨북정이 소아기 대부분을 안동의 낙동강에서 물고기 낚고 조개 캐며 보냈다. 해가 이윽해 지쳐 돌아오면, 집 안은 언제나 텅 비어 한가롭고, 꽃무늬 화사한 보자기에 덮인 밥상만 대청마루를 지키기 일쑤였다. 얏호, 그런대로 열광할 밖이다.
음식이 저절로 하늘에서 쏟아지다니!
게다가 반찬은 냠냠 맛나는 더덕구이에 송이무침이기 다반사다. 오냐, 좋다. 먹고 놀자.
아니다. 놀고먹자!
평생 놀고먹을 수 있다면 이거야말로 오뉴월 개 팔자 더하기 주님의 은총 곱하기 부처님의 가피 아니던가. 하지만 이놈의 철딱서니 좌표는 바로 지금의 날라리 비구니를 만나며 수상쩍게 바뀌고 만다.
먹고 사랑하자!
그래, 먹고 사랑하자였다.
먹고 죽은 귀신과 사랑받다 죽은 귀신들 때깔도 좋다는 유언비어가 예부터 전해 오는 터다
- '연애 이야기' 중에서


3백 년 전이다.
아녀자는 문밖 외출이 번거롭고 中들은 도성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던 배불정책의 유신시대다. 그때 이곳 맙소사 구성원은 백여 명으로 꽤나 큰 대찰이었으나, 문제는 거의가 타의로 운집한 어중이떠중이였다는 점이다. 모조리 눈깔이 새빨개 날뛰는 약토깽이였다.
가슴 벅찬 공동 화두는 여자다. 여자란 무엇일까?
혈기왕성한 청장년층 中들은 오매불망 여자삼매경에 빠져 부글부글 피 끓는 정욕으로 치를 떨었다. 여자를 독사라고 훈육하는 절집에서 탱화 속 부처님 지근엔 어쩌자고 비까번쩍한 팔등신 미녀들만 우글거리는가?
여자가 독사란 건 만민평등 사상에 어긋나는 독소조항이다.
파업을 해서라도 바로잡는 게 사문의 도리다. 中들 파업이라면 여러 가지 기발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즉, 까까숭이 머리털을 쑥대머리 장발로 기른다든지, 조별로 예불에 불참하든지, 불공의식 거부하든지, 국유화 재산권을 민영화로 바꾸든지, 그야말로 다양했다.
- '연애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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