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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5653143
· 쪽수 : 80쪽
책 소개
목차
이게 웬 소란이지?
공짜 서커스!
쇼가 시작되다
불쌍한 교장선생님!
세상에, 눈 뜨고 못 봐주겠어!
집에 도둑이 들었어!
몽키 퍼즐 나무
알피의 도전
엄청난 상품
책속에서
공짜 서커스!
서커스 퍼레이드가 동네를 휩쓸고 간 뒤에도 알피와 피처는 한참 동안 보도블록에 걸터앉아 있었다.
“어째서 서커스가 공짜일까?” 알피가 말했다.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너 동네 반대편에서 열리는 덤킨스 서커스 입장표 가격 못 봤어? 야, 그리고 이것 좀 봐! 전단지에 이름이랑 주소를 써서 내면 엄청난 상품을 받을 수 있대.” 피처가 말했다.
“짱인데?” 알피가 말했다. 그리고 알피와 피처는 볼펜을 가지러 길 건너에 있는 피처 네 집으로 갔다.
그 날 저녁, 알피와 피처는 맨 앞자리를 얻기 위해 서커스 시작 시간보다 아주 일찍 학교 운동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기대도 잠시, 알피와 피처가 학교 운동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기다란 줄이 운동장에 늘어서 있었다.
“버즈빌에 사는 사람들은 죄다 서커스를 보러 온 것 같은데.” 피처가 말했다.
줄을 선지 이십 분이 지나서야 알피와 피처는 입구에 다다를 수 있었다.
키가 크고 비쩍 마른 체형의 남자가 입구에서 전단지를 받고 있었다. 칙칙한 검은 정장을 입고 있어서 후줄근한 인상을 풍겼다. 그의 어깨에는 작은 원숭이가 주머니를 하나 들고 앉아 있었는데, 그 남자는 전단지를 받아 원숭이의 주머니에 넣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 쌈닭 제이슨이 알피와 피처의 옆으로 끼어들었다.
“미안, 내가 좀 늦었지!” 제이슨은 마치 알피와 피처의 일행이라도 되는 양, 큰 소리로 인사를 하며 자연스럽게 새치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