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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85653174
· 쪽수 : 80쪽
책 소개
목차
할아버지의 나무
특별한 계획
산타클로스다!
썰매를 타고
눈꽃송이 요정들
납치당한 눈꽃송이 여왕
구출 작전
숨겨진 왕국
스페셜 서프라이즈
책속에서
썰매를 타고
알피는 숨을 크게 들이쉬더니 산타에게 크리스마스 나무에 얽힌 이야기와 크리스마스 아침에 할머니를 위해 꼭 눈이 필요한 사정을 자세히 이야기했다.
“오, 할머니를 위해 뭔가를 준비를 하고 싶다는 참 기특하구나.” 산타가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뭘 도와주면 되겠니?”
“저를 눈꽃송이 여왕이 살고 있는 아카니아의 아슬아슬 봉우리까지 태워주실 수 있으세요?” 알피가 물었다.
“시간이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아직도 찾아가야할 집들이 너무 많이 남았단다.” 산타가 말했다.
“그거라면 걱정 마세요, 산타 할아버지! 우리가 아카니아에 가 있는 동안에는 인간 세계의 시간은 멈추거든요.” 알피가 말했다.
“아, 그렇다면 물론 태워다줘야지. 나에게 찾아가는 방법만 알려준다면 말이야.”
알피는 산타에게 정원 창고 안으로 날아 들어간 다음 다시 마법의 세계 아카니아로 빠져나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좋아, 알피. 썰매 위로 올라타렴.”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알피를 태운 썰매가 버즈빌의 밤하늘 위로 솟아올랐다. 산타가 고삐를 잡아당기자 순록들이 차가운 코끝을 창고의 열린 문을 향해 하강했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알피가 괴성을 지르며 말했다.
“창고에 들어가기엔 썰매가 너무 커요! 산타 할아버지! 멈추세요!”
“호, 호, 호!”
산타가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갑자기 알피는 아주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알피를 태운 썰매 전체가 엄청난 속도로 줄어들었다! 창고 안으로 완전히 들어왔을 때는 산타와 순록들, 썰매와 알피 모두 창고 안을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아져 있었다. 썰매가 탁자를 지나칠 때 알피는 올려져있던 크리스탈 난초를 낚아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