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85677415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0-02-1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1장 별을 따라서
복음서의 시작
아들을 낳으리니
땅 위에 내려온 별
2장 광야의 예배
내 기뻐하는 자
광야의 시간
무슨 말씀이든 그대로
성전을 헐면
거듭난 예배
3장 믿음의 소경, 소경의 믿음
제자가 된다는 것
산상 설교와 평지 설교
눈물로 채운 옥합
마음에 뿌려진 말씀
풍랑 앞에서
소녀야 일어나라
누가 소경인가
4장 성장으로 가는 길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물 위로 오라
수로보니게 여인
자기 십자가를 지고
변화산
간질병에 걸린 소년
죄 없는 자가
5장 값없는 은혜
마리아와 마르다
나는 선한 목자
나사로의 부활
돌아온 아들, 되찾은 은혜
부자 청년
삭개오
세베데의 두 아들
6장 마지막 일주일
향유를 부은 마리아
예루살렘 입성
참다운 헌금
발을 씻겨주신 예수님
겟세마네의 기도
베드로와 가룟 유다
7장 복음행전
세 개의 십자가
죽음의 순간
십자가 아래의 사람들
부활하신 예수님
갈릴리 바다의 새벽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롤로그
성경 세미나를 인도하고 나면 많은 분들로부터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고 은혜가 되는 줄 몰랐다는 소감을 듣습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죠? 수십 년 동안 똑같은 책을 들고 교회에 다녔고 설교를 듣고 통독과 공부를 하며 수백 번, 수천 번이 넘게 읽고 또 들었던 말씀인데도 내가 알지 못하는 재미와 은혜를 또다시 발견한다는 것 말이에요. 복음서는 그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보석을 비밀처럼 감추고 있는 책입니다. 흥미롭고, 감동적이고, 재미와 위트가 있고, 신비로 가득하고,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하고, 통쾌하다가도 가슴이 먹먹해지게 합니다. 오랫동안 복음서를 공부하고 가르쳐왔지만 오늘 다시 펴 보는 복음서는 제게도
또 다른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요? 이천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 수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었던 책이 우리 손에 쥐어져 있다는 사실 말이에요.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복음서는 위대한 책입니다.
복음서가 네 권이라는 사실은 복음서를 읽는 이에게도, 공부하는 이에게도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다 입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 수 있고, 한 복음서로 다른 복음서를 비교하고 검증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네 권의 책을 한 권으로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아주 오래된 친구들과 만나 옛이야기를 할 때면 서로 저마다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모두 알고 있죠. 네 권의 복음서는 한 권으로 읽을 때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과 이런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에필로그
복음서는 불완전한 사람들의 기록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제자들은 한없이 부족해 보이고 예수님을 둘러싼 군중들은 충동적이며 위선적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로마인들은 이런 유대인들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은 이 불완전한 사람들을 인도하는 목자가 되어 사도행전의 문턱을 넘으셨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서 나면서부터 앉은뱅이가 된 걸인을 일으켜 세우는 베드로와 요한에게서는 이미 복음서에서의
어설픈 모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수없이 실수하고 실망했지만 그들은 결국 성장했고 사도행전의 주인공이 된 것이죠. 따라서 복음서 없이는 사도행전도, 바울 서신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로부터 꽃피운 교회는 더더욱 이해할 수 없겠죠.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아이와 같던 신앙이 예수님의 보살핌 속에서 자라나 성숙해가고 예배와 믿음, 은혜, 섬김과 같은 것들에 눈을 뜨게 되면 그는 자기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가 어떤 것인지를 깨달을 것입니다. 그 십자가를 지고 내딛는 발걸음의 흔적이 곧 그의 사도행전이 될테고요. 이 작은 책이 독자들의 신앙이 자신만의 복음서와 사도행전으로 발전해가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봅
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한없이 부족한 책을 세상에 내어놓으며 가지는 조바심을 조금이라도 잊을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