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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학
· ISBN : 9791185700519
· 쪽수 : 808쪽
· 출판일 : 2026-05-29
책 소개
목차
간행사 … 7
연구소판 간행에 즈음하여 … 9
달레의 간행사 … 10
초판 간행사 … 12
초판 추천사 … 14
일러두기 … 20
머리말 … 21
교황의 축하 편지 … 31
서설(序說)
조선의 자연 지리 … 36
조선의 역사 … 51
조선의 왕실 … 73
정부 조직 … 86
사법제도 … 132
과거와 교육제도 … 149
조선어 … 160
사회 신분 … 197
여성의 처지 … 220
가족제도 … 238
종교 … 251
조선인의 성격 … 269
오락 … 283
주거와 풍습 … 291
산업과 국제 관계 … 307
제1편 초기의 한국 교회
제1권 천주교의 수용
제1장 왜란(倭亂)과 조선인 피랍자(被拉者)의 입교 … 328
제2장 최초의 입교자 이승훈(李承薰) … 352
제3장 첫 수난과 김범우(金範禹) … 375
제4장 신해박해(辛亥迫害) … 396
제5장 초기 지방에서의 박해 … 428
제2권 주문모 신부의 활동과 신유박해
제1장 주문모(周文謨) 신부의 입국 … 452
제2장 정조 말년의 박해 … 477
제3장 초기 천주교 지도자와 신유박해(辛酉迫害) … 520
제4장 주문모 신부의 순교 … 556
제3권 신유박해 후기의 양상
제1장 강완숙(姜完淑)의 순교 … 596
제2장 지방의 순교자 … 622
제3장 이 루갈다의 순교 … 643
제4장 황사영(黃嗣永) 백서(帛書) 사건 … 679
제5장 신유박해의 종말 … 716
색인 … 753
책속에서
그러므로, 왕이 직접 다스리고 대신과 고관들을 감독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왕이 그렇게 하면 백성은 덕을 본다. 왜냐하면 그런 때에는 수령들이 경계하고 더 조심하여 그들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암행어사들이 압정(壓政)과 독직(瀆職)과 재판 거부 같은 사실을 왕에게 보고하여, 범인들은 도무지 뜻하지 않은 때에 실총(失寵)이나 유배의 벌을 받는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왕에게 애착심이 있는 온 백성은 그들이 받아야 하는 학정과 압제에 대하여 왕을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 모든 책임은 수령에게 돌아간다. 옛날에 대궐에는 신문고(申聞鼓)라고 부르는 상자가 있었는데, 그것은 왕에게 직접 드리는 모든 청원을 받기 위하여 15세기 초에, 지금 왕조의 세 번째 왕이 설치한 것이다. 그 상자가 아직도 있기는 하나 거의 쓸모가 없이 되었다.
(‘서설 – 조선의 왕실’ 중에서)
탁월한 학자는 온 국민의 스승으로 존경받고 모든 어려운 일에 관하여 문의를 받는다. 그들은 최고 관직에 오를 수 있고 만약에 그것을 사퇴하는 일이 있으면 그들의 신임은 그로 말미암아 더욱 커질 뿐이고, 임금과 대신들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실질적인 것이 될 뿐이다. 천주교가 조선에 들어왔을 때 새 교인들 대부분은 유명한 학자들이었고, 정조(正祖)는 하도 그들을 존중하여 그들의 정치상 · 종교상의 적들이 온갖 음모를 꾸몄는데도 그들을 희생시킬 결심을 도저히 할 수 없을 정도였다. 1800년에 정조가 죽은 뒤 후계자의 미성년 기간에 비로소 그들을 사형에 처하게 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오늘날에도 이 처음 개종자들의 과학적 · 문학적 명성으로 이교도들이 신앙에 인도되는 수가 드물지 않다.
(‘서설 - 과거와 교육 제도 중에서’ 중에서)
조선의 양반 계급은 세계에서 비교적 가장 강력하고 가장 오만한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군주, 사법관, 여러 가지 단체 등이 귀족 계급을 견제하여 그 권력과의 균형이 잡히게 하는 세력이 된다. 조선에서는 양반이 너무 숫자가 많고, 내부 싸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계급적 특권을 보존하고 확대하기 위하여 아주 잘 뭉칠 줄을 알아서 양인도 수령들도, 심지어 임금까지도 그들의 권력에 대항하여 싸우지 못한다. 소수 거족(巨族)의 지지를 받는 지체 높은 양반은 대신들을 파면시키고, 궁중에서 임금하고도 맞설 수가 있다. 감사나 수령이 지위가 높고 배경이 튼튼한 양반을 처벌하려 들다가는 틀림없이 자기가 파면당하고 말 것이다.
(‘서설 – 사회 신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