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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중국철학
· ISBN : 979118571151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5-02-27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나는 왜 철학을 하는가
반달곰 구조 활동은 중요한가
사람은 왜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가
말하기와 글쓰기
철학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이기적인가
인간은 관념의 동물이다
사실과 가치는 무엇이 다른가
사실을 말하는 방식
논리적 설득이란 무엇인가
‘가치’로서의 민주
철인은 왕이 될 수 없다
우리 세대 이야기
제2부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쾌락과 선
쾌락 추구, 고통의 쾌락, 지고의 낙
우리 몸에 새겨진 ‘감응’의 사유
사상의 대화는 가능한가
진정한 종교란 무엇인가
근대과학은 어떻게 흥기했는가
제3부 우리 삶은 어떻게 철학이 되는가
동서양 문화사상의 차이에 대해
자신을 따를 것인가, 진실을 따를 것인가
두 철학자의 대화
철학자와 은거 생활
신앙이란 삶의 방식이다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당신 삶을 똑바로 마주한 채 질문해야만 한다. 어느 누군가가 한평생 바에서 희희낙락하거나 한평생 하이데거 철학을 연구하면서 단 한 번도 그 일의 가치나 의미에 대해 질문을 품어보지 않았다면, 그 일은 이미 의미를 잃은 것이다.
인터넷 글쓰기는 과거의 글쓰기와 달리 말하기에 더 가깝다. 즉시 말하고 즉시 읽힌 다음, 새로이 올라오는 말의 물결에 떠밀려 사라져버린다. 말을 하는 동시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새로운 형태의 글쓰기는 분명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것이다. 그 세계가 어떤 모습일지는 지금도 열심히 인터넷에서 글을 쓰고 또 읽고 있는 청소년들이 내놓겠지만, 그 모습은 이제껏 우리에게 익숙한 문명은 분명 아닐 것이다.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자기 자신만을 파고들라는 뜻이 아니다. 광활한 세계 속에 있을 때 비로소 진실한 자아인식에 다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무엇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야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다. 강 위로 부는 바람, 산봉우리에 걸린 달은 그대로 존재할 뿐이지만, 우리는 그런 강과 산을 거니는 와중에 삶의 의미를 얻는다. 이 세계가 사람이 쓰는 자원에 지나지 않는다면, 인간 자신도 의미를 잃어버리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