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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정치/경제/법
· ISBN : 9791185786247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5-01-15
책 소개
목차
· 글쓴이의 말 4
01 세상을 지배하는 새로운 주인 - 화폐의 기능 8
02 시장 경제를 지배하는 법칙 - 수요-공급의 법칙 18
03 곡물값과 아이스크림값은 무슨 관계일까? - 애그플레이션 28
04 라이벌인가, 친구인가? - 대체재와 보완재 38
05 나도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 주식회사 48
06 시장 경제의 강력한 적 - 독점 58
07 쿠키 장사에 실패한 이유 - 진입 장벽 68
08 최소한 받아야 할 노동의 대가 - 최저 임금 제도 78
09 빈부 격차를 줄이는 세금의 기능 - 직접세와 간접세 88
10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 트레이드오프 98
11 빚을 제때 갚을 수 없다는 선언 - 모라토리엄 108
12 유학생의 생활비가 들쭉날쭉한 이유 - 환율 118
· 경제 용어 모아 보기 128
· 콕 짚어 찾아보기 135
리뷰
책속에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더 많은 화폐를 모으기 위해 모두가 달려들고 있습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국가도요. 좀 심하게 말하면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단 말이죠.
중세 시대만 해도 가장 큰 권력자는 강력한 군대를 가진 이들이었습니다. 칼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던 세상이었죠. 또 지배자들이 최고로 중요시한 것은 땅의 넓이와 지배하는 사람의 숫자였습니다. 그래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지배자로 평가받는 이들은 부자가 아니라 알렉산더 대왕이나 칭기즈 칸처럼 드넓은 제국을 정복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누가 요즘 촌스럽게 땅 넓이로 권력의 크기를 평가합니까? 인구수가 많다고 해서 강대국이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땅 넓고 인구가 많은 중국을 예로 들어 볼까요? 중국의 인구는 30년 전에도 8억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중국은 전혀 강대국이 아니었죠. 지금 중국이 강대국인 이유는 인구가 많아서가 아니고 저가 공세로 세계 경제를 휩쓸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지배하는 새로운 주인-화폐의 기능」 중에서
WBC라는 대회를 아나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쉽게 말하면 야구의 월드컵 같은 대회입니다. 세계에서 야구 좀 한다는 나라들이 모여서 누가 제일 강한지를 겨루는 국제 대회지요.
2009년에 열린 제2회 WBC 대회에서, 우리나라 팀은 8강에 진출해 멕시코와 겨루게 됩니다. 그런데 이날, 텔레비전 카메라에는 눈물겨운 한 장면이 찍힙니다. 미국 샌디에이고 경기장의 관중석에 앉아 있던 한 한국 유학생이 커다란 글씨로 쓴 팻말을 번쩍 치켜든 것입니다. 그 팻말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제발 환율 좀 내려라!”
-「유학생의 생활비가 들쭉날쭉한 이유-환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