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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85786469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15-08-20
책 소개
목차
6 서문
9 고자질하는 심장
25 타원형 초상화
37 애너벨 리
51 붉은 죽음의 가면극
69 깡충 개구리
105 갈까마귀
125 검은 고양이
155 일러스트레이터의 창작 노트
175 에드거 앨런 포 연대기.작품 해설
182 주, 궁금한 단어들
리뷰
책속에서

그러는 사이, 그 기분 나쁜 심장 고동 소리는 점점 더 빨라졌고, 점점 더 커졌다. 노인의 공포가 극에 달했음이 분명했다! 그렇다, 노인의 심장 소리는 시시각각 점점 더,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무슨 말인지 알겠나? 그렇다, 난 신경이 예민하다. 그런데 야심한 시각, 낡은 집의 무시무시한 침묵 속에서 기묘한 소리가 들려오는 거다. 나는 걷잡을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혔지만 몇 분을 더 참고 소리 없이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그 고동 소리는 점점 커지고 또 커졌다! 이러다 노인의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 새로운 불안감이 엄습했다. 만에 하나 이 소리를 이웃집에서 듣기라도 한다면!
['고자질하는 심장' 중]
어느 날 아침, 나는 녀석의 목에 올가미를 걸고는 냉정하게 나뭇가지에 매달았다.
눈물을 줄줄 흘리며, 쓰라린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며 녀석을 매달았다. 녀석이 나를 사랑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동안 나를 분노케 할 그 어떤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에 매달았다.
이러한 짓을 통해 내가 죄악을 저지르고 있음을, 가장 자애롭고도 무시무시한 신의 무한한 자비의 손길조차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내 영혼을 빠뜨려 버릴 가공할 죄악을 저지르고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녀석을 매달았다.
['검은 고양이'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