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정치/경제/법
· ISBN : 9791185786933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7-03-10
책 소개
목차
· 글쓴이의 말 4
01 춤추는 물가의 비밀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8
02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까? - 금융의 원리와 은행의 역할 20
03 한국은행은 예금을 안 받는다고? - 중앙은행의 역할 32
04 수익률의 달콤한 함정 - 리스크와 수익률의 상관관계 44
05 포기한 대가도 비용이다 - 기회비용 56
06 불황일수록 잘 팔리는 상품 - 정상재와 열등재 68
07 1+1은 2보다 크다? - 수확 체증의 법칙과 규모의 경제 80
08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기업의 횡포 - 독과점과 카르텔 92
09 달러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 이유 - 기축 통화를 향한 경쟁 104
10 기업의 은밀한 숫자 놀음 - 회계의 기초와 분식 회계 116
11 공기업은 왜 존재할까? - 공기업과 민영화 128
12 내 것도 네 것도 아니라면? - 공유지의 비극 140
· 경제 용어 모아 보기 152
· 콕 짚어 찾아보기 158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이미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꼭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은행에 돈을 맡기면 무조건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고, 반드시 ‘일정 기간’ 이상을 맡겨야 이자를 준다는 사실입니다. 돈을 예금하자마자 1초도 안 돼 “이자 주세요.”라고 말하면 은행에서 쫓겨난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은행은 왜 고객에게 이자를 줄까요? 바로 고객이 ‘일정 기간’을 맡긴 대가로 주는 것입니다.
은행에 예금을 하는 사람은 당장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을 참고 돈을 맡기지요? 그러면 은행은 그 돈을 받아 지금 당장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한테 빌려줍니다. 이것을 대출이라고 합니다.
요즘 은행은 예금을 한 사람에게 연 1.5%가량의 이자를 주는 대신, 대출을 받는 사람한테는 연 3%쯤 되는 이자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연 1.5%)를 자기들이 챙기지요. 이러한 대출 이자(약 연 3%)와 예금 이자(약 연 1.5%)의 차이(연 1.5%)를 ‘예대 마진’이라고 부릅니다. 이 예대 마진이 은행의 수익원이랍니다.
------------> 4화 「수익률의 달콤한 함정 - 리스크와 수익률의 상관관계」 중에서
금은 상품 가격이나 환율을 표시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계산 단위로 적합하여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 국제 무역에서 주로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 갈 무렵, 갑자기 국제 무역의 규모가 커지면서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 금만으로는 필요한 무역 결제를 충당하기 어려워졌지요.
따라서 각 나라들은 국제 무역에서 사용할 새로운 화폐를 찾게 됐어요. 이때 등장한 것이 자유주의 진영의 초강대국으로 떠오른 미국의 ‘달러(dollar)’였습니다.
마침내 1944년, 미국 뉴햄프셔 주(州)의 브레턴우즈에 모인 44개 연합국 대표들은 미국 화폐인 달러에 금과 맞먹는 권위를 부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라고 불리는 이 협정은 ‘달러가 기축 통화의 지위를 얻은 역사적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 9화「달러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된 이유 - 기축 통화를 향한 경쟁」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