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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818467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1-04-16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보고프다 하나_ 꽃 앞에 쪼그려 앉아 외로이
보고프다 둘_ 혜경이가 있었던 언니와 엄마 동화
보고프다 셋_ 언니의 정성이 담긴 뜻
보고프다 넷_ 조물조물 밀가루 반죽
보고프다 다섯_ 딸 아픔 아픔만 가득하다
보고프다 여섯_ 생일날엔 혜경이가 척 들려줬다
보고프다 일곱_ 한 자 한 자 모여 다시 태어나다
보고프다 여덟_ 수능선물
보고프다 아홉_ 북 콘서트
보고프다 열_ 아빠가 아빠를 만든 자화상
보고프다 열하나_ 누룽지 씨앗
보고프다 열둘_ 녹차에 빠지다
보고프다 열셋_ 움직이는 공간에서 우리는
보고프다 열넷_ 엄마가 생각하는 융해
보고프다 열다섯_ 지나간 흔적엔 무지가 있었다
보고프다 열여섯_ 우리 딸 손안 터치 세상
보고프다 열일곱_ 나에게 당연한 이치
보고프다 열여덟_ 하루 끝자락에 숨겨진 딸 마음
보고프다 열아홉_ 그리움은 엄마의 종유석 되다
보고프다 스물_ 외마디
보고프다 스물하나_ 들켜버린 언니의 결정체 보석
보고프다 스물둘_ 여행가기 전날 우리는
보고프다 스물셋_ 딸의 사랑체온을 받고 싶다
보고프다 스물넷_ 암시일까? 두 꿈은
보고프다 스물다섯_ 명예졸업 하던 날
보고프다 스물여섯_ 하고 싶은 꿈을 위해 기울인 노력
보고프다 스물일곱_ 배냇저고리 두 벌
보고프다 스물여덟_ 엄마 등 어부바, 어부바
보고프다 스물아홉_ 매년 사찰에 가다
보고프다 서른_ 보고픈 의식 의례
보고프다 서른하나_ 이름 석 자
보고프다 서른둘_ 봉선화 물들이기
보고프다 서른셋_ 책 돗자리 사진에서
보고프다 서른넷_ 우리 집 낙서문화
보고프다 서른다섯_ 큰딸은 해주고 작은딸은 안 해줬다
보고프다 서른여섯_ 딸처럼 엄마도 셜록홈즈에 빠지다
보고프다 서른일곱_ 아빠와 꽃게 살 사이엔
보고프다 서른여덟_ 발마사지 하는 그림 속 이야기
보고프다 서른아홉_ 꿈이 보여준 심정
보고프다 마흔_ 꽥꽥거리는 엄마의 수학 셈하기
보고프다 마흔하나_ 웃는 나를 미워했다
보고프다 마흔둘_ 개나리꽃 벚꽃
보고프다 마흔셋_ 숫자 18의 조합
보고프다 마흔넷_ 30년 전 행복이란 글에 민감한 모습
보고프다 마흔다섯_ 위上
보고프다 마흔여섯_ 2019년 12월 31일
보고프다 마흔일곱_ 펭수에 대하여
보고프다 마흔여덟_ 흉터를 남긴 유리구두
보고프다 마흔아홉_ 잊지 않는 우정
보고프다 쉰_ 꽃
보고프다 쉰하나_ 아프게 보냈던 한 달, 딸을 보내고 다시 맞은 아픔
보고프다 쉰둘_ 아빠의 애착
보고프다 쉰셋_ 보리, 쌀 놀이
보고프다 쉰넷_ 그리운 조우
보고프다 쉰다섯_ 부모라서 딸과 있었던 모든 것이 가교가 되어 다시 만나다
보고프다 쉰여섯_ ing
보고프다 쉰일곱_ 아빠의 몰래 한 사랑
보고프다 쉰여덟_ 파뿌리 다려 엄마 마음 담는다, 고사리 손에 혜경이 마음 담는다
보고프다 쉰아홉_ 인사를 참 잘했는데
보고프다 예순_ 비오는 날의 수채화
책속에서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한 귀퉁이 무너져, 봇물 터지듯 휩쓸려 떠내려간 자리에 서서 텅 비어 버린 허전한 가슴을 스스로 쳐대며 운다.
‘울어도, 울어도 션찮다.’
엄마는 왜 그 순간 그 쉽고도 짧은 언어구사에 장애가 있었을까.
그 장애는 너에게 날아가 차가운 마음 고체가 되었겠지.
엄마가 왜 그랬을까. 그 날 느른한 널 이해 못 하다니.
이렇게 널 잃고 ‘후회’라는 벌판에 서서 응어리진 고체를 안고 있는데 언제쯤 융해시킬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