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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에세이
· ISBN : 9791185860572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여자 둘이 여행하고 있습니다 004
모튼 아일랜드 ┃ 야자수 사이로 돌고래가 찾아오는 모래섬 048
골드코스트 ┃ 황금빛 도시 066
퀸즐랜드 ┃ 삶이 문밖에 있는 곳 082
서퍼스 패러다이스 ┃ 낙원에서의 서핑 094
팔라조 베르사체 호텔 ┃ 메두사는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114
커럼빈 와일드 생추어리 ┃ 웜뱃의 똥은 정육면체라는 거 알아? 130
코알라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귀여움 150
투움바 플라워 페스티벌 ┃ 아주 작은 마을이 품은 아주 큰 다양성 164
투움바 ┃ 소박하고 세련된 도시 180
에머로드 햄튼과 호주 음식 ┃ 호주의 공기밥 먹어봤니? 198
호주 와인 ┃ 내 핏속에 시라즈가 흐르는 것 같아! 214
브리즈번 ┃ 강변을 따라 흐르는 삶 226
에필로그 ┃ 이 햇살을 간직해 246
리뷰
책속에서
<야자수 사이로 돌고래가 찾아오는 모래섬> 中
하늘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왔고 세상은 단순하게 아름다웠다. 시키는 대로 널빤지 위에 엎드려 앞부분을 치켜들고 다이빙했다. 우와! 자연이 만든 모래 슬로프는 스릴 넘치는 속도감으로부터 마지막 완만한 경사를 통과해 출발했던 지점까지 부드럽게 도달하도록 섬세히 설계되어 있었다!
<황금빛 도시> 中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도시를 구불구불 돌며 뻗어있는 강과 운하에 빛의 조각들이 눈부시게 부서졌다. 물에 비친 석양의 반영은 골드코스트를 그야말로 황금빛으로 물들였다. 며칠 뒤 새벽에 해 뜨는 걸 보러 가서는 반대편의 동쪽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며 황금빛으로 물드는 걸 목격할 수 있었다. 일몰과 일출의 황홀함이 금빛으로 남았다. 유래가 어쨌건 간에 이제 나에게 골드코스트는 일렁이는 태양빛의 금색으로 기억되는 이름이다.
<삶이 문밖에 있는 곳> 中
조금씩 하늘이 밝아오자마자 어디선가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달리는 사람들이 해변에 바늘땀 같은 발자국을 남기며 뛰었다. 우리가 입은 패딩이 무색하게, 서퍼들이 보드를 들고 하나둘씩 바다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