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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의 노래

칼리의 노래

댄 시먼스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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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의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칼리의 노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86009628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6-07-07

책 소개

버티고 시리즈. 1985년 <칼리의 노래>를 발표할 당시, 댄 시먼스는 단편만 몇 편 출간한 무명에 가까운 작가였다. 하지만 그는 이 강렬하고 생생한 이야기로 이듬해 세계환상문학상을 거머쥐었고, 이후 휴고상, 스토우커상 등 장르문학계의 주요 상을 두루 수상하며 장르소설의 대가로 자리매김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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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댄 시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일리노이 주 출생. 휴고상 수상작인 과학소설 『히페리온(Hyperion)』과 후속편 『히페리온의 몰락(The Fall of Hyperion)』으로 유명해졌다. ‘히페리온의 노래(Hyperion Cantos)’라고 알려진 이 시리즈의 다른 작품으로는 『엔디미온(Endymion)』과 『엔디미온의 번영(The Rise of Endymion)』이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공상과학, 공포, 판타지를 아우르며, 가끔씩은 한 작품 안에 앞서 언급한 요소들을 혼합시키기도 한다. 장르의 경계를 허물어뜨리는 그의 재능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바로 세계환상문학상 수상작인 『칼리의 노래(Song of Kali)』이다. 그 외 작품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서스펜스 소설 『다윈의 칼(Darwin‘s Blade)』, 『사기꾼들의 공장(The Crook Factory)』, 『여름밤(Summer of Night)』과 그 속편 『겨울의 출몰(A Winter Haunting)』, 『시체들의 위안(Carrion Comfort)』, 『일리엄(Ilium)』, 『올림푸스(Olympus)』, 『테러호의 악몽 1,2(The Terror)』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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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세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와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전문 번역가 과정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는 《크래시》, 《테러 호의 악몽》, 《캐롤》, 《칼리의 노래》, 《아내를 죽였습니까》, 《이토록 달콤한 고통》, 《어둠을 먹는 사람들》,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나를 위해 산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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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떤 장소는 너무나 사악하여 그 존재를 허락할 수 없다. 어떤 도시는 지독히 악랄해서 용납할 수 없다. 캘커타는 그런 곳이다. 캘커타에 가기 전이었다면 나는 저런 말을 듣고 그저 웃어넘겼을지 모른다. 캘커타를 겪기 전, 나는 악이 인간의 행동과 구별되는 힘이 아니라는 말을 결코 믿지 않았다. 캘커타를 경험하기 전, 나는 바보였다.


“세상에.” 내 입에서 또 이 말이 튀어나왔다. 캘커타가 저 아래에 펼쳐져 있었다. 시커먼 구름을 뚫고 내려가자 벵골 만이 보이더니 약 65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도시의 모습이 드러났다. 나는 밤 비행기로 여러 도시에 가 보았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대부분의 도시는 보통 전등 불빛이 기하학적으로 펼쳐진다. 그런데 자정에 내려다본 캘커타는 수많은 랜턴과 화톳불, 낯설고 흐릿한 불꽃으로 빛났다. 생체 발광 곰팡이처럼 뭔지 모를 천 개의 은은한 불꽃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문명이 발달한 도시들은 쭉쭉 뻗은 길과 고속도로, 주차장이 바둑판처럼 직선으로 나뉘어 있다. 그런 예상과는 달리 캘커타에서 빛나는 수많은 불빛은 난잡하게 흩어져 있으면서도 굽이진 강가를 따라 뭉쳐 있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런던과 베를린에 폭탄을 투하한 공군들도 이런 불타는 광경을 보았으리라.


공장만 하더라도 바스러진 벽돌과 녹슨 철근, 삐죽삐죽 무성히 자란 잡초, 깨진 유리창으로 만들어진 초대형 공예품처럼 보였다. 암울한 미래의 모습 같았다. 산업화 시대가 공룡의 전철을 밟아 이 땅 여기저기에 너부러져 썩어 가는 사체를 남긴 것이다. 그럼에도, 무너져 내린 폐허 더미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누추한 인간의 형상들이 시커먼 건물 출입구를 드나들었다. 저렇게 발 디딜 곳 없는 우리에서 살고, 저렇게 암울한 출입구를 드나들었다. 저렇게 발 디딜 곳 없는 우리에서 살고, 저렇게 암울한 공장에서 일하는 내 모습을 그리려 해도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다.
분명 암리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차창 밖으로 희망을 잃은 인간들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광경을 보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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