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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86061213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08
1부 남한으로 내몰린 북한의 엘리트·11
2부 월남해서 빈민이 되다·21
3부 보수우익의 전위대·39
4부 서북청년회로의 대통합·51
5부 서북청년회의 지방 진출·67
6부 영남 지방에서의 반공투쟁·81
7부 서북청년회의 분열과 재건·97
8부 대북 공작·107
9부 총선을 통한 건국·119
10부 대한청년단으로의 통합과 6·25 전쟁·133
참고문헌·15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건국세력(建國勢力)의 하나인 서북청년들의 존재에 대해 완전히 잊고 있었다. 그들은 해방 직후에는 건국운동가로서, 그리고 6·25전쟁 때는 국군이나 유격대원이나 청년단원으로 좌익과 북한군에 대항해 싸웠다. 하지만 대다수는 국가로부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다. 가족이 없어 이름조차 없이 사라진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미군정은 이와 같은 서북청년들의 과격한 행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미군들에게 최우선의 과제는 질서유지였기 때문에 이념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 때문에 미군정은 경성방직 탈환에 앞장섰던 김성주, 반성환, 장창원, 장동춘 등 11명의 서북청년들을 수도경찰청에 구속하도록 지시했다.
그로부터 1주일이 지난 9월 12일 초저녁에 부산 민전 의장 박 사장이 범일동 자택에서 권총 두 발을 맞고 쓰러졌다. 그는 양조장을 운영하는 기업가였으나 기이하게도 공산당 기관지인「조선신문」 사장이기도 했다. 그는 부자이면서도 공산주의 운동을 하는 모순된 삶 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총을 쏜 사람은 함남 영흥 출신의 귀공자형 청년 이춘식(李春植)이었다. 이춘식은 서울 종로3가 권농동의 호림장 합숙소에 묵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