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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밀라

카르밀라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지은이), 최윤영 (옮긴이)
  |  
초록달(오브)
2015-06-22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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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밀라

책 정보

· 제목 : 카르밀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외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86087008
· 쪽수 : 256쪽

책 소개

영국인이 사랑한 단편선 2권. '유령 이야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일랜드계 작가 조셉 토마스 셰리던 르 파뉴 작품집. 작가의 명성에 걸맞게 '카르밀라'와 '그린티' 두 작품 모두 고딕 저택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다루며,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더욱 짙은 음산함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

목차

| 카르밀라 |

프롤로그
제1장 어린 날의 공포
제2장 손님
제3장 같은 꿈을 꾸다
제4장 그녀의 취미는 산책
제5장 놀라울 만큼 닮은 꼴
제6장 이상한 꿈
제7장 후손
제8장 수색
제9장 의사
제10장 자식을 잃다
제11장 장군의 사연
제12장 간청
제13장 나무꾼
제14장 조우
제15장 시련과 처형
제16장 마무리

| 그린티 |

프롤로그 마틴 헤세리우스, 독일 의사
제1장 헤세리우스 박사, 제닝스 신부를 만나다
제2장 메리 여사와의 질의응답
제3장 헤세리우스 박사 라틴어 책에서 무언가를 찾다
제4장 책을 읽는 네 개의 눈
제5장 헤세리우스 박사, 리치몬드로 호출되다
제6장 제닝스, 악령을 만나다
제7장 여정, 그 첫 번째
제8장 두 번째 단계
제9장 세 번째 단계
제10장 제닝스의 집
제11장 고통에 신음하는 교수님께 한마디

저자소개

조셉 토마스 셰리든 르 파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일랜드 고딕 소설의 선구자. 초자연적 현상을 사실적인 당시 사회 상황에 잘 녹여낸 작품들로 유명하다. 특히 공포를 심리학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묘사하여 고딕 소설의 한 틀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르밀라>는 브램 스토커에 영향을 주어 <드라큘라>를 탄생시켰고 최초의 여성주의 뱀파이어 소설로 수많은 영, 연극, 뮤지컬로 재해석되었다. 그의 대표작 《거울 너머 어두운》은 초자연적인 존재들에 관한 단편 걸작선으로 뱀파이어 외에도, 판사와 사형수, 신부와 원숭이 악령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의 작품은 20세기 가장 중요한 공포 작가인 M.R 제임스에게 막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당시보다 현대에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사일러스 아저씨》, 《거울 너머 어두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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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영어학을 전공하고, 꾸준히 해외 문학 발굴과 번역에 힘쓰고 있다. 2012년부터, 낯설고 독특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도서출판 초록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작품으로는 <다가올 그날의 이야기>, <벽에 난 문>, <기적을 일으켰던 한 사람>, <마술 가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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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 사람의 머리 위로 급하게 경사진 거친 천장이 보였고, 그 천장 아래에는 삼백 년은 묶은 낡은 가구가 버티고 있었다. 그런 어둑한 방에 서서 다정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던 노사제의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또렷이 남아 있다. 방에 있던 작은 격자 창문을 통과한 희미한 빛이 어두운 방 안 공기를 관통하던 장면도 기억난다. 성직자가 무릎을 꿇자, 다른 여자 세 명도 그와 함께 무릎을 꿇었다. 내가 느끼기에, 그는 한참 동안 진심을 다해 떨리는 목소리로 소리 높여 기도를 올렸다.

그때의 일이 내 기억의 시작이고 그전의 기억은 없다. 그 사건 이후로도 한동안은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이 흐릿하기만 한데, 지금 묘사한 장면들만큼은 어둠 속에 휩싸인 주마등 행렬에서 따로 떨어져 나온 등불처럼 선명하게 남아 있다. - <카르밀라>


침대 옆에 촛불이 켜져 있었고, 침대 위에 아이가 앉아 있었다. 소녀는 가냘픈 어깨에 부드러운 실크 가운을 걸치고 있었다. 꽃을 수놓은 가운에는 두툼하게 솜을 넣어 바느질한 줄무늬가 보였다. 소녀가 땅바닥에 쓰러져 있을 때 그녀의 어머니가 발치에 던지고 간 옷이었다.

나는 침대 옆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인사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넋이 나간 표정으로 두어 걸음 물러서야 했다. 무엇을 보고 그랬는지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 <카르밀라>


창밖에선 외로이 서 있는 나무들이 서쪽으로 희미해지던 빛을 받아 장관을 뽐냈지만, 저택 안에는 어둠뿐이었습니다. 고통스러워하며 돌처럼 굳은 얼굴은 여전히 친절하고 상냥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전과는 다르게 보였습니다. 어둑하고 기괴한 빛이 그의 얼굴에 닿을 듯하더니 순식간에 자취를 감췄습니다. 차츰 사라진 것도 아니고, 금세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렸지요. 그러고 나서 완전한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바퀴 굴러가는 소리나 개 짖는 소리 혹은 호루라기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습니다. 신부의 집은 우울한 적막감에 잠겨 있었습니다. - <그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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