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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마틸다

박제천 (지은이)
시인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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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틸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6091180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15-04-03

책 소개

시인동네 시인선 25권. 1965∼6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박제천 시인의 시집. 노래로 불릴 것을 전제로 쓴 시들을 연가곡 시집으로 묶어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랑의 슬픔

하염없는 물의 사랑

눈감으면 보이려나
흰 눈을 보며
장미꽃 사랑
이제 그대를 생각지 않아요
눈길
매화 눈발
단풍 이내
노을 아이스크림
상사화 꽃불
입맞춤
얼음꽃
그리운 이름
아침이면 달무늬만
흰 눈을 만나요
설움꽃
밤하늘에 뜬 반지

제2부 사랑의 시작

영원한 마틸다에게 보내는 편지

사랑 엽서
가을빛
은방울꽃 나라
기다림
스무 살의 바다
폭포
꿈이 되어
이슬방울 속 그대
신록의 요정
참 예쁜 나무
꿈결
늦가을 밤
그대 앞에서
바람이 된 그대
별이 빛나는 밤
처음에 나는
달은 언제나 하나의 이름

제3부 사랑의 기쁨

오래된 추억, 나무 사랑

달빛거울
목련화
천년 향기
사랑의 화신
다도해
혼잣말
그대에게 주고 싶은 꽃
눈부신 날의 그대
눈 오는 날, 사랑 이야기
나무가 나무에게
추억의 나라
산을 오르다보면
백무동의 봄

제4부 사랑의 완성

내 마음밭에 뿌리는 씨앗들

고백
목련나무 새
마음자리꽃
등을 밝히며
그대 거기 서 있네요
나의 별
눈무덤
반딧불이
그 어느 날 그대가 나를
꿈속에서 사랑을 하고
길을 가르쳐드리리
마틸다에게
오늘은 내가 당신이 되는 날
새해 편지
금관의 기다림을 아시는가

악보 연가곡 〈마틸다〉

발문 시와 음악의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 / 김용범(시인·한양대 교수)

해설 새로운 형식의 연가곡 시집, 『마틸다』 / 이경희(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박제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65∼6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장자시』 『호랑이 장가가는 날』 『박제천 시전집』(전 6권) 외 다수와 이론서 『시를 어떻게 쓸 것인가』 등이 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자료관장, 경기대 문창과 대우교수, 동국대 문창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대문학상》 《한국시협상》 《공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아카데미 대표, 『문학과창작』 발행인을 지냈다. 2023년 6월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www.cafe.daum.net/jech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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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눈이 내리는 날이면 들판으로 나가자/하느님이 보내는 편지를 읽자/예쁜 여자처럼 긴 머리칼을 날리는 나무들은/모음이 되고/돌들은 자음이 되네/여기저기 서 있는 눈사람의 마침표/눈밭 속에 뛰어다니는 벌레들의 느낌표/말줄임표로 다가오는 아득한 눈보라의 입맞춤 속에/하느님의 사랑 편지가/온 들판을 가득 채우네//눈이 내리는 날이면 들판으로 나가자/눈밭 아래 꽝꽝 얼어붙은 얼음장 거울에/언 볼 달구며/마틸다, 나와 함께/이루지 못한 사랑 이야기를 읽기로 하자
-「눈 오는 날, 사랑 이야기」 전문


그대 사진 들여다보다가 날밤을 새웠어요/눈발도 나를 지켜보다가 날밤을 새웠어요//눈발 속 매화 향이 아득했어요./신새벽 흰 눈이 새롭도록/이렇게 한세상 매화가 피고 지도록/눈발로 나를 가린 채//이 강산 꽃이 피고 지고 피도록/흘러흘러 물이 되도록/한세상 한 소식,/매화 눈발로 날려보내요
-「매화 눈발」 전문


참 예쁜 나무를 보았어요/나무속에 긴 머리채 바람으로 흔들리면/물 흐르고 꽃 피듯/참 예쁜 여자를 보았어요//돌 속에 천년만년 들어앉고 싶었어요/물 흐르고 꽃이 피면/저 안에 숨은 여자를 불러내고 싶었어요//내 안의 여자 캐어내듯/나무 안의 천사를 불러내고 싶었어요//그렇게 해종일 나무랑 놀다가/나무가 된 마틸다,/돌이 된 내 안에 뿌리내려요
-「참 예쁜 나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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